한인 가정 폭력 정보 엑스포란?

한인사회 종교지도자, 상담사,  교회학교 교사, 자원봉사자 등을 대상으로 ‘한인 가정 폭력 정보 엑스포’가 Relationships Australia 주최로 열린다. 

이에 본지는 최초의 한국어 정보 엑스포에 대해 엑스포 코디네이터 Relationships Australia의 변영실 매니저와의 인터뷰 내용을 Q & A 형식으로 구성했다.<편집자 주>   
 
- 왜 가정 폭력 정보에 대해 알아야 하는가?
 
“가정폭력은 잘 보이지 않지만 주변에서 흔히 일어나는 사건이다. 게다가 2018년 2월 28일 호주 보건 복지국(The Australian Institute of Health and Welfare, AIHW)이 최초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 내에 15세 이상의 여성 6명 중 1명이 현재 또는 전 파트너의 신체적 또는 성적인 폭력을 경험했다고 나와있을 정도로 빈번히 일어나기 때문이다. 이는 한인사회도 예외는 아니다.”
 
- 가정 폭력이라니.. 그냥 집안 일 아닌가?
 
“가정폭력은 피해자에게 신체적 정신적 피해를 주어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 매우 힘들게 할 뿐 아니라 아이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끼쳐 대물림되기 때문에 집안일로만 볼 수는 없다.
 
아이들 또한 폭력의 대상이 되기 쉽고 또  부모의 폭력을 보고 자란 어린이들은 나중에 자신이 가해자 또는 피해자가 될 확률이 높아진다. 한마디로 대를 이어 악순환이 되는 것이다.”
 
- 한인사회에서도 가정 폭력이 문제가 되는가?
 
“이민자들은 똑같은 가정폭력이 생겨도 고립되어 있는 이민자 커뮤니티의 특성상 밖에는 쉬쉬하거나 해결할 방법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한인 사회도 마찬가지다. 피해자들이 외부의 도움을 받고자 해도 영어가 잘 안되어서 문제가 되는 경우도 많다.”
 
- 그런데 왜 종교 지도자, 사모, 상담사, 자원 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엑스포를 여는가?
 
“그것은 심방 또는 기도 부탁 등으로 가족 내의 안좋은 사실을 알게되는 사람들이 보통 교회의 목사, 사모, 장로, 권사  집사 등의 지도자인 경우가 한인사회에 많기 때문이다. 이는 굉장히 좋은 일이다. 피해자들이 도움을 요청하는 첫 대상이 교인들인 경우가 많다는 것은 한인사회를 돌보는 일에 열심인 분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이다.
 
또 플레이그룹 자원 봉사자들, 한인 데이케어 원장들도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는지 발견하고 또 그러다보면 가족 내에 무슨 일이 있는지 잘 알게 된다. 그러나 어려움을 겪는 가족을 어떻게 도울지 정보가 부족한 사람들에게  실제적인 정보를 전해주는 이 엑스포는 정보가 필요했던 사람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 Relationships Australia

- 누가 강사로 오는가?
 
NSW주정부가 후원하는 엑스포니까 호주의 주류 기관 중에 가정을 위해 일하는 기관들이 한국어 통역사와 한국어 자료를 가지고 부스를 설치할 것이다. 그리고 한인직원이 있는 사회복지 기관도 올 예정이다. 이미 15개가 넘는 부스가 등록을 마쳤다.
 
패널토론에 나설 토론자들은 거의 한인이고 당연히 한국어로 토론할 예정이다. 가정폭력을 담당하는 한인 남자 경찰, 한인 일반의, 상담사, 센터링크의 한인 사회복지사, 한인교회 전도사, 케이스 워커, 변호사 등이 나와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알려 줄 예정이다.
 
- 어떻게 참여하는가?
 
“트라이부킹(trybooking.com/XMQW)이라는 웹사이트에서 등록하면 된다. 점심을 제공하기 때문에 예약이 필수이다. 문의사항은 아래의 이메일 또는 카카오톡으로 연락하면 된다.

 ·일시: 2018년 10월 23일(화) 오전 9:30~오후 12:30
 ·장소: 웨스트라이드 커뮤니티 홀 (3-5 Anthony Rd, West Ryde)
       *웨스트 라이드 기차역 1분, 근처 쇼핑 플라지 및 길거리 주차 가능.
 ·예약: www.trybooking.com/XMQW
 ·문의: nodvforkorean@gmail.com
       카카오톡 아이디= nodvforkore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