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 예방, 해도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18/10/30 [12:25]
▲ 시교협 이대위가 개최한 호주 순회 이단 대책 세미나가 시드니새순장로교회를 시작으로 2주간에 걸쳐 진행됐다.     © 크리스찬리뷰

시드니한인교회교역자협회(이하 시교협, 회장 채호병 목사)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이하 이대위, 위원장 장경순 목사) 초청으로 정윤석 전도사가 지난 10월 3일부터 10월 15일까지 호주 한인교회 이단대처 순회강연을 진행했다.
 
시드니에서 시작한 강의는 아들레이드, 골드코스트를 거쳐 브리즈번 목회자 세미나를 마지막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정 전도사는 1997년 이단 문제전문지 ‘교회와신앙’(발행인 최삼경 목사)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으며, 2012년 9월에 ‘교회와신앙’을 떠나 인터넷신문 ‘기독교포털뉴스’를 설립하며 현재까지 21년간 이단 문제 전문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신옥주 은혜로교회에서 타작마당으로 사망한 사람은 호주 교민
 
첫 강의는 10월 3일 시드니새순장로교회(담임목사 송선강)에서 시작했다. 수요일 저녁임에도 많은 성도들이 예배당에 모였다. 강의 전 시교협 이대위원장 장경순 목사가 강단에 서서 주의 사항을 알렸다.
 
장 목사는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단체의 정보를 성도들에게 알리고 새순교회 성도들의 신앙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한 세미나”라며 “신천지 등 이단자들이 혹시 이곳에 와 있을 경우 정중히 부탁드린다. 나가주기 바란다. 이후 문제가 발생할 시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크리스찬리뷰 한국주재기자 겸 기독교포털뉴스 대표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정윤석 기자는 신천지, 은혜로교회, 만민중앙교회, 안상홍 증인회 등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단체들의 문제점과 그들의 포교 수법을 공개했다.
 
특히 신천지의 ‘알곡 고르기’ 기준에 대해 설명했다. 신천지는 포교할 때 그냥, 무작정 포교를 하지 않는다. 이는 마치 급소를 치면 사람에게 타격을 입히는 것과 비슷하다. 복싱을 할 때 펀치로 귀 밑, 턱 부위를 치면 사람이 쓰러진다. 주짓수를 할 때 암바(팔 관절을 부러뜨리는 기술)를 넣을 때도 그냥 마구잡이로 기술을 넣는 게 아니라 프로세스가 있는 법이다.
 
신천지 신도들도 아무에게나 포교하기보다 적절한 포교대상을 찾아서 정확하게 치고 들어간다. 다음은 신천지측이 알곡 고르기를 통해 걸러 내는, 즉 포교대상에서 제외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교회 안으로 들어가서 △목회자와 친하고 △영적 열정은 없고(성경에 대한 호기심 없음) △늘 바쁘고(한가하지 않은 사람은 포교대상에서 제외) △이성교제에 빠져 있고 △교회에 많은 에너지를 투자한 사람은 D등급으로서 포교대상에서 제외한다.
 
반대로 목사와 친하지 않고 영적 열정이 매우 많고(유튜브에서 근본도 뿌리도 교단 소속도 신학 여부도 불투명한 설교 동영상을 이곳저곳 찾아 헤매는 사람도 해당한다), 한가한 사람은 신천지 A급 포교대상이 된다.
 
이런 대상을 선정해 친분을 쌓고 그 사람을 대상으로 6개월을 성경공부를 하면 누구나 신천지의 이만희 교주를 이 시대의 약속의 목자로 믿는 구조가 머릿속에 들어간다고 정 기자는 강조했다.
 
강의 마무리 후 송선강 목사는 “영원토록 찬양받으실 유일한 왕은 예수 그리스도 한 분뿐이시다”며 “이런 고귀한 신앙을 어지럽히는 이단세력을 막고, 이단세력의 손길에 쓰러지는 사람들이 생기기 전에 새순교회 성도들이 먼저 손을 내밀고 다가가자”며 마무리 기도를 했다.
 
이후 2018년 10월 4일(목) 시티주안교회(담임목사 진기현) 목요찬양, 5일(금) 좋은씨앗교회(담임 목사 정지홍), 6일 구세군시드니한인교회(담임사관 강태석), 7일(주일) 실로암장로교회(담임목사 류병재), 시드니영락교회(담임목사 이명구)에서 이단·사이비대책세미나가 진행됐다.

▲ 시드니주안교회 목요찬양예배     © 크리스찬리뷰

▲ 좋은씨앗교회 금요철야집회     © 크리스찬리뷰

▲ 시교협 이단대책위원회가 시드니구세군한인교회당에서 개최한 연합집회     © 크리스찬리뷰

▲ 실로암장로교회 주일 찬양예배     ©크리스찬리뷰

▲ 시드니영락교회 주일 오후예배     ©크리스찬리뷰

시티주안교회 목요찬양 강연에서 정윤석 기자는 신옥주 교주의 실체에 대해 비판했다. 정 기자는 시드니 교민 중에도 신옥주 교주의 은혜로교회에 빠져 재산을 정리하고 피지로 이주한 신도가 있다고 밝혔다. 이 문제는 호주 교민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준 사건이다.
 
시드니 한인사회에서 중국동포교회를 섬기며 널리 알려진 S장로(후에 목사 안수를 받음)는 아내, 아들과 함께 가족이 피지로 갔으나 여기서 타작마당(신도들에 대한 폭행을 알곡과 가라지를 나누는 과정이라며 미화시킨 신옥주 교주측의 표현)을 당했다. 그는 7백여 대에 달하는 구타를 당하고 폭행 후유증을 겪다가 비참하게 최후를 맞았다고 폭로했다.
 
“타작마당을 가능하게 한 근거 구절은 누가복음 3:17이다.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곡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 메시아에게 심판권이 있음을 말씀하는 ‘타작마당’, ‘키질’, ‘알곡과 쭉정이’의 개념에서 타작마당이라는 말씀을 끌어와 교인들을 직접 폭행(타작)하며 그 과정을 알곡과 쭉정이를 나누는 과정이라고 세뇌했다.
 
맞는 사람은 알곡이 되기 위해 참아야 했다. 그래서 1백대고, 2백대고 참아야 했고 결국 맞아 죽는 사람도 생겼다.
 
시편 3:7 말씀도 악용했다. ‘주께서 나의 모든 원수의 뺨을 치시며 악인의 이를 꺾으셨나이다.’ 하나님께서 대적에게 보응하시며 형벌을 내리시고 의인에게 해가 미치지 못하게 하신다는 말씀을 실제 ‘뺨’ 때리기로 적용했다.
 
사람 속에 원수 사탄이 들어가 있으니 그걸 빼내고 물리치기 위해 뺨을 친다는 것이다. 상대를 원수 사탄으로 생각했으니 얼마나 야멸치게 때렸겠는가.”
 
여호와의 증인에 대해서도 정 기자는 “계시록 16장에서 말씀하는 아마겟돈 전쟁을 인간 정부와 하나님의 왕국이 벌이는 지상 최후의 전쟁이라고 해석한다”며 “그 결과 여호와의 증인 신도들은 국방의 의무를 이행할 경우 세상 정부에 서서 하나님과 대적하는 것이라 생각해 병역을 거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표면적으로 여호와의 증인은 “'살인하지 말라'는 말씀을 준행하고, 평화를 사랑하기 때문에 병역을 거부하는 것으로 위장한다”고 지적했다.
 
정 기자는 “진정 그들이 '살인하지 말라'는 말씀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수혈을 제때 받지 못해 죽어가는 여호와의 증인 신도들에게 수혈을 받아서 생명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 기자의 강연 후 진기현 목사가 마무리 기도를 했다. 진 목사는 “복음이 호주 땅에 전파되어 이단사상과 단체들이 힘을 잃게 하소서, 인도에도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많은 선교사들이 소명을 갖고 나아가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 시교협이 시드니한인연합교회당에서 개최한 목회자 부부 세미나     ©크리스찬리뷰
 
▲ 남호주한인교회목회자연합회가 아들레이드장로교회당에서 개최한 연합 세미나 ©아들레이드장로교회  
 
▲ 골드코스트한인교회협의회가 개최한 골드코스트 연합 세미나     © 크리스찬리뷰

10월 5일(금)은 좋은씨앗교회에서 이단대처 세미나가 진행됐다. 이곳에서부터 다이나믹한 강연이 되도록 동영상 자료를 보완했다. 신옥주 교주의 신도 구타 장면, 이재록 교주의 ‘아담이 UFO 타고 다녔다’는 주장 등등. 1시간 남짓한 강의 동안 교인들은 경청하며 이단단체의 심각성과 그리스도를 믿는 복음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마무리 시간에 정지홍 목사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붙들고 놓지 않는 성도들이 되게 하소서, 이단의 세력에 미혹되지 않고 복된 신앙을 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되도록 인도해 주소서”라고 기도했다.
 
10월 6일(토)은 시교협이 주관한 세미나가 구세군시드니한인교회(담임사관 강태석)에서, 7일(주일)은 실로암장로교회(담임목사 류병재)와 시드니영락교회(담임목사 이명구)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를 위해 정윤석 기자를 초청한 장경순 목사는 “타작마당 폭행 등으로 사회문제를 일으킨 은혜로교회 집단에 빠져 있는 미성년자들을 구제하기 위해 국가가 나서야 한다”며 “미성년자들을 은혜로교회에서 빼내 보호 조치를 하고 심리상담과 사회로의 회복을 위해 관계 당국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집단폭행과 감금, 의무교육법 위반 등 실정법을 위반하는 상황에서 부모의 강요나 세뇌에 의해 피지와 은혜로교회에 출석하는 청소년들을 국가가 나서서 보호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장 목사는 공권력의 바른 행사가 국격을 결정한다고 말했다.
 
10월 8일(월) 오전에 시드니한인연합교회당에서 진행한 시교협 세미나에는 바누아투공화국의 A선교사가 방문했다. 바누아투에서 온 A선교사는 “바누아투는 기독교 국가로서 대통령도 목사 안수를 받은 사람이다”며 “그러나 한국에서 통일교, 구원파 박옥수, 다락방 등이 들어와 활동하고 있어서 한국 선교사들은 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원파의 경우 바누아투 현지 목회자 리더십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열고 그들에 대한 적극 지원을 하며 기독교계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락방의 경우 바누아투 정부측과 손을 잡고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고 바누아투 대통령을 한국에 초청하는 등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선교사는 “바누아투 정부는 한국 이단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서로 도움을 주고 받고 있는 것 같다”이라며 “특별히 사회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이상 기독교와 동일한 타교단 정도의 차이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선교사는 시드니 교협이 주최한 이단 세미나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호주를 방문했다가 도움이 되는 강연을 듣게 돼 기뻤다며 자료를 수집해 갔다.
 
신천지 급성장, 시대마다 히트친 포교법이 요인, 결국 정통교회의 취약성 보여줘
 
10월 10일(수)은 남호주한인교회목회자연합회(회장 전해석 목사)가  주관한 세미나가 아들레이드장로교회에서, 12일(금)은 골드코스트한인교역자협의회(회장 고광덕 목사)가 주관한 세미나가 골드코스트순복음교회 미션센타에서, 13일(토)은 브리즈번한인교회교역자연합회(회장 홍요셉 목사)가 주관한 세미나가 브리즈번순복음교회에서 열렸다.
 
그리고 14일(주일)은 브리즈번한인중앙장로교회(담임목사 김선규)에서  15일(월)은 퀸즈랜드 목회자 세미나를 브리즈번순복음교회에서 진행했다.
 
시드니가 도심지에 위치한 곳이라면 아들레이드는 시골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이다. 아들레이드장로교회(담임목사 문광식)에서 연합집회가, 목요일에는 아들레이드 목회자를 대상으로 세미나가 진행됐다.
 
아들레이드장로교회에서 정 기자가 강연하기 전 서울성락교회에서 2006년 12월 공식 탈퇴하고 호주한인교회와 함께하겠다고 선언한 이경호 목사(이스트우드 호산나교회)가 10여 분간 ‘베뢰아 신학적 비평과 간증’을 발표했다.
 
이 목사는 “저는 ‘베뢰아가 최고의 성경해석인양 자부하고 오해한 적이 있음을 고백한다”며 “성경을 깊이 있게 보고 연구하는 동안, 베뢰아의 귀신론이 근본적 문제를 안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한국 교회가 입은 타격이 심히 크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베뢰아에 관한 모든 가르침을 중지하고 베뢰아를 탈퇴했다”고 밝혔다. (*p.45~p.47 이경호 목사 간증문 참조).
 
문광식 목사는 “이단 문제는 예방이 최선이고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이단 예방 특강을 통해 평생 복된 신앙을 간직하는 성도들이 되시길 바란다”며 이단세미나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후 진행된 아들레이드 목회자 세미나와 브리즈번 목회자 세미나에서 정 기자는 ‘신천지 급성장의 미스터리’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 기자는 신천지는 성장할 수 없는, 모든 요소를 다 갖춘 집단이라고 지적했다.
 
사이비 종교의 후예이고, 납치, 살인미수, 방화 등 온갖 부도덕한 행각이 내부적으로 자행되는데다 교주 또한 여성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급성장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정 기자는 ‘시도해온 포교방법이 시대마다 히트를 쳤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 이단 대책 세미나 강사로 초청된 정윤석 기자가 2주간 동안 13회에 걸친 세미나를 인도하며 열강을 펼쳤다. 사진은 시교협 세미나에서.     © 크리스찬리뷰

 
“1980년도에 시작했을 때는 계시록을 알아야 구원이 된다고 하면서 계시록 해석 대성회를 주로 열었어요. 그래서 사기 포교, 추수꾼 포교, 몰래 들어가서 정보 캐내고 이런 게 아니라 플래카드, 전단지를 뿌리면서 이만희 교주가 강사로 나와서 계시록 대집회를 하며 포교했어요.
 
1984년 3월 14일 공식적으로 시작했을 때 10여 명으로 시작한 교인들이 1980년대 말이 됐을 때 천 여 명으로 늘어나요. 그리고 1990년대가 됐을 때 계시록 대성회를 하는 게 아니라 전략을 바꿔서 무료성경신학원을 도입해요.
 
그 배경은 다른 이단 단체에 있던 사람이 신천지로 들어온 거예요. 그 사람이 들어오면서 그 이단단체에 있는 성경공부와 신학원 프로그램이 들어오는 거죠. 그러면서 도입한 게 무료성경신학원입니다.
 
▲ 브리즈번한인교회교역자연합회가 브리즈번순복음교회당에서 개최한 연합 세미나     © 크리스찬리뷰

▲ 브리즈번한인중앙장로교회 주일예배     © 크리스찬리뷰

▲ 브리즈번순복음교회에서 개최한 QLD 지역 목회자 세미나     ©크리스찬리뷰
 
▲ QLD 지역 목회자 세미나를 마친 후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 크리스찬리뷰

방배동에서 첫 시작을 했는데 이때 신학원 수료생들이 백 명, 이백 명이 일 년이 되면 천 명씩 늘어나는 거예요. 그래서 대성공을 하고, 2000년도가 됐을 때 만 명 시대를 열어요. 만 명 시대를 열었을 때는 무료성경신학원은 이단으로 회자되니까, 신학원, 센터라고 하는 간판도 이름도 없는 학원식 강의실에서 성경을 가르치는 걸로 바꾸고 2004년부터 추수꾼 포교가 전국적으로 퍼지게 돼요.
 
추수꾼 포교는 원래 전남 광주 베드로지파에서 시작된 포교법이에요. 이 포교법이 성공하니까 거기 있는 김00이라고 하는 전도사를 신천지 요한 지파 본부가 불러들어요. ‘도대체 어떻게 포교를 하길래 베드로 지파가 급성장을 하냐?’ 그래서 이 사람을 중심으로 해서 베드로 지파가 했던 포교 방법을 본부가 도입을 하고 이걸 전국 지파로 뿌리게 된 게 추수꾼 포교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어요.
 
이게 다시 대성공을 거두면서 2000년대 말이 되면서 6만 명, 2016년 연말 통계로 17만 2,015명이 돼요. 그러니까 시대별로 사람들도 바뀌고, 사회가 바뀌어갈 때마다 발 맞춰서 신천지 포교법도 변화돼 왔고, 시대마다 대히트한 것이 신천지 급성장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천지의 급성장을 한국교회는 예의 주시하며 성도들에게 경계의 목소리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정 기자는 주문했다. 그러나 그는 신천지 추수꾼을 교회 내에서 가려내는 건 사실상 어렵다고 밝혔다. 가라지 뽑아내려다 알곡까지 뽑는 실수를 할 것이라는 것. 그래서 특정인이 신천지냐, 아니냐를 가리기보다 교회 자체를 이단들이 발 디딜 수 없는 구조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그 구조는 교인과 목회자간의 원활한 소통, 투명한 성도들 간의 교류, 성도 가정 심방, 쉽게 리더로 세워지지 않는 구조를 만들 것을 제안했다. 신천지 추수꾼은 짧은 시간 안에 리더의 자리를 차지하려고 하는 만큼 리더가 되는 구조를 까다롭게 한다면 추수꾼이 쉽게 교회를 농락하지 못할 것이란 주장이다.
 
강의 후 브리즈번교협 회장 홍요셉 목사는 “성도들이 신천지에 미혹되지 못하도록 예방하는 건 너무도 중요하다”며 “교회에서도 게시판을 통해, 늘 신천지를 주의할 것을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드니교협 이대위원장 장경순 목사는 “시드니 교민들이 이단에 노출돼 각종 이단들의 포교활동에 포섭되는 안타까운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며 “신옥주, 신천지, 구원파, 다락방뿐 아니라 직통계시나 신비주의적 집회를 하는 불건전한 단체들이 호주 교민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 경우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를 후원하고 기획한 크리스찬리뷰의 권순형 발행인은 “호주에서 활동하는 이단들의 소식을 교민들에게 알리고 한국 교회의 이단 문제가 먼 나라의 일이 아닌 우리의 일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직접 당하지 않으면 관심을 안 갖는 게 이단 문제인데 일 년에 한 번 예방 주사 놓는다는 생각으로 이단대처 세미나를 기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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