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와 동성결혼에 대한 성경의 답변
 
정지홍
3.성경의 결혼관과 동성결혼의 문제
 
하나님이 아담의 갈빗대를 취해 여자를 만드신 이유는 사람이 혼자였기 때문이다.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창 2:18).
 
하나님이 보시기에 사람(남자)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그 남자를 위해 돕는 배필을 지으신 것이다. 이때 하나님이 돕는 배필로 남자가 아니라 여자를 지으셨다.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창 2:22).


▲ 강의하는 정지홍 목사     © 크리스찬리뷰

결혼의 원리
 
하나님이 남자의 돕는 배필로 여자를 만드시 목적은 분명하다. 결혼 제도와 가정을 만드시기 위함이다.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창 2:24).
 
남자가 “그의 아내와 합하는” 것이 결혼이고 “둘이 한 몸”을 이루는 것은 정신적, 정서적 결합 외에도 ‘육체적’ 결합을 포함하고 있다. 즉, 이성 간의 성관계다. 이처럼 하나님이 둘이 한 몸을 이룰 수 있도록 남자와 여자를 만드셨다. 바꾸어 말하면, 남자와 남자는 한 몸이 될 수 없고, 여자와 여자도 한 몸을 이룰 수 없다. 육체적으로도 그렇고 창조의 원리로도 그렇다.
 
하나님이 남자와 여자가 한 몸을 이루도록 짝지어 주신 것이 결혼이다. 그것을 사람이 마음대로 바꿀 수 없다. “그런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마 19:6)
 
이 말씀은 남녀 간의 이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사람이 다른 성관계, 동성 성관계로 신성한 결혼 제도를 나눌 수 없다는 것도 포함된다.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이 남자와 여자이기 때문이다. 
성경이 말하는 결혼 제도를 정리하면, 첫째로 하나님이 남자의 돕는 배필(짝)로 여자를 만드셨다. 둘째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여자)와 합하도록 하셨다. 셋째로 남자와 여자가 한 몸이 되도록 하셨다. 넷째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눌 수 없다.
이 네 가지가 하나님이 정하신 신성한 결혼의 원리이다. 동성 결혼은 이 네 가지를 모두 어기는 것이 된다.
 
결혼과 구원의 역사
 
결혼이 성별의 구별이 없는 ‘두 사람’이 아나라 “남자와 여자”가 합하여 한 몸을 이룬다는 것은 구원의 역사와도 밀접하게 관련된다.
 
마태복음 1장은 긴 족보가 기록되었는데, 그 시작이 이렇다.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1:1). 인류의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가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으로 오셨다.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된 메시아 혈통이 “남자와 여자”가 한 몸을 이루어서 자식을 “낳고”가 대를 거듭해서 반복하면서 마침내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신 것이다.
 
이처럼 구원의 역사도 남자와 여자의 결혼이라는 창조의 원리 속에서 성취되었다. 동성이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고 당연히 마태복음 1장은 기록되지 못했다.
 
4.우리가 해야할 일

 
교회 일각에서 반 동성애를 넘어 ‘마귀 자식, 에이즈 주범, 인간 쓰레기 등’ 극도로 혐오하는 발언들이 나오는 것에는 지극히 유감이다.
 
우리의 형제와 자매
 
분명히 해야할 것은 동성애자들도 우리의 형제와 자매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또 확실히 알아야 하는 것이 동성애가 죄이지만 우리 또한  죄인이라는 사실이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신 이유는 우리 때문만이 아니라 그들을 위해서도 십자가에 못박히셨다. 하나님은 우리도 구원하기 원하시고 그들도 구원하기 원하신다. 예수님은 만민을 위한 구원자로 오셨다.
 
그리고 복음에는 차별이 없다. 만일 교회가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차별한다면 이 또한 성경에 반하는 것이다.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기 때문이다(갈 3:28).
 
교회는 마땅히 동성애자들도 형제와 자매로 받아들이고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는 동역자로 여겨야 할 것이다. 따라서 동성애자들은 결코 조롱하거나 배척의 대상이 아니다. 주 안에서 한 몸을 이루는 성도로서 서로 사랑하고 섬겨야 할 대상이다.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
 
행음한 여인이 예수님 앞에 붙들려 왔을 때, 예수님은 그녀를 정죄하시지 않았다. 하지만 행음을 해도 좋다고 인정하신 것은 아니다. 예수님은 그녀에게 분명히 말씀하셨다.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요 8:11).
 
이성애자들이 동성애자들을 돌로 치거나 정죄할 수 없다.  이성애자들도 ‘죄 없는 자’가  아니기 때문이고 예수님도 정죄하시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성애자들의 죄를 예수님이 묵과하신 것은 아니다. 성경에서 죄라고 적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당연히 죄를 짓지 말아야 한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물론 다른 죄들까지도 포함된다. 하나님은 ‘내 모습 이대로’ 받아주시지만 ‘그모습 그대로’를 원하시는 것은 아니다. 변해야 한다. 거룩해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또 일부에서는 동성애에 관한 성적 취향이 치유가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아무리 고쳐보려고 해도 고칠 수 없다고 한다. 그래서 불가피하게 동성애를 허용해 줄 것을 요청한다. 특히 태생적(선천성) 동성애자들의 경우 더욱 그렇다.
 
하지만 동성애자였다가 성령의 도우심으로 이성애자로 변화된 사람들도 있기에, 불가피한 허용을 요청하는 것은 너무 성급한 포기이고, 죄에 대한 굴복이다. 물론 어렵다. 어려울 것이다. 어쩌면 그들의 말처럼 아무리 노력해도 동성애적 성향이 바뀌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뻔히 죄인 줄 아는데 일찌감치 포기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마약 중독자들이 그 중독에서 벗어나는 길은 아무리 힘들어도 마약을 끊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그 중독이 너무 심해서 잠시 끊었다가 다시 마약에 손을 대고 또 끊었다가 다시 마약을 찾는 일이 수도 없이 반복될 수 있다.
 
흡연자들만 봐도, 담배 끊는다는 소리를 수도 없이 한다. 일 주일 끊었다가 스트레스 받으면 또 피우고, 자신의 연약함을 자책하면서 또 끊고, 또 피우고, 다시 끊고….  담배를 끊는 것도 어렵다. 하물며 동성애일까?
 
하지만 끊어야 한다. 마약이나 담배를 끊는 것보다 더 어렵고 힘들고,  생을 다하는 날까지 완전히 죄의 고리를 끊어내지 못할 수 있고, 이성애자로 사는 것이 고통스러울 수도 있다. 그래도 믿음의 경주는 계속되어야 한다.
 
몸의 속량을 기다리자
 
동성애자들을 사랑해야 한다. 용납하고 포용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지만 진리를 희생하면서까지 용납과 포용을 내세우면 기독교의 믿음은 힘을 잃게 된다.
 
누구나 부족함이 있고 연약한 부분이 있다. 그것이 육체이든 마음이든 영혼이든. 우리 모두는 죄인이기에 완전무결할 수 없다. 아무리 노력하고 기도해도 바울의 가시처럼(고후 12:7) 남아 있을 수 있다.
 
그래도 그 부족한 몸과 마음과 영혼을 가지고 믿음의 경주를 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모습이다. 육체의 가시 때문에 고통스러워했지만 그 육체의 가시를 몸에 지닌 채 달려갈 길을 마친 사도 바울을 보라! 우리도 달려갈 길을 마치는 그날까지 포기하지 않고 믿음의 경주를 달려야 한다.
 
한 가지 분명한 소망은 우리 주님이 다시 오신다는 것이다. 그때 주님이 우리의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시고 우리에게는 사망도 없고 애통하는 것도 없고 곡하는 것도 아픈 것도 다 사라질 것이다(계 21:4). 
 
예수님이 다시 오시면 우리가 탄식하고 아파하고 고통을 겪는 우리의 몸이 속량을 얻을 것이다.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우리가 아느니라 그뿐 아니라 또한 우리 곧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우리까지도 속으로 탄식하여 양자 될 것 곧 우리 몸의 속량을 기다리느니라”(롬 8:22-23). 
 
그날이 오면 우리는 완전히 속량 받은 몸이 될 것이다. 더 이상 죄에 종노릇 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몸을 더럽히는 모든 것으로부터 완전히 자유케될 것이다. 따라서 지금이 고통스럽더라도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다”(롬8:18)는 소망을 품고 동성애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믿음의 경주를 쉼 없이 해나가도록 하자.〠

정지홍/좋은씨앗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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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0/30 [12:42]  최종편집: ⓒ christian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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