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글|김명동,사진|권순형 | 입력 : 2018/11/27 [18:11]

 
                                                                                                            ▲     © 권순형


크리스마스는
정직해지는 날


지치고 어둑한 내 영혼을
살피는 날이다


거짓과 위선
또 시기와 질투


모든 나쁜 욕망을 비우고
새 아기로 태어나지 못한다면


어째도 크리스마스는
기쁜 날이지만
마음 놓고 크게 우는 날이다


구원에서 가장 먼 사람이
주여, 부르며 자욱한 안개를 헤쳐
달려가는 날이다


나 자신 거듭나지 않고선
누릴 수 없는 명절이여.




글/김명동|크리스찬리뷰 편집인, 세계모던포엠작가회 회원
사진/권순형|한국사협 자문위원 , 시드니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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