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거인 골리앗 이기기
 
강승찬/크리스찬리뷰
현대인들은 대부분 진짜 거인이 아니더라도 가상의 거인과 매일 싸름하며 산다. 이 거인은 골리앗처럼 우리를 괴롭힌다. 최선을 다해 일하고 열심히 살아보지만 사울왕과 이스라엘 군대가 느꼈던 좌절감을 경험할 때가 종종 있다. 거인 골리앗이 눈 앞에서 우리를 조롱하며 욕설을 퍼붓기 때문이다. 무시무시한 거인 골리앗이 매일 매일 소리치며 우리의 기를 죽인다.
                                         
중독의 거인이 우리를 괴롭히기도 하고, 두려움이나 거절감 같은 기분이 거인이 되어 성공한 인생을 넘어뜨리기도 한다. 나름대로 이런 상황을 피해 보려고 애써보지만 전혀 변하지 않는 상황 때문에 답답함을 느끼게 된다. 그런데 골리앗은 처음부터 거인이 아니었다. 처음엔 사랑스런 아기였고 작은 소년이었다. 그런데 세월이 흘러 힘을 자랑하는 거인이 된 것이다.

미국인들이 집에서 기르는 애완용 호랑이 수는 전 세계 야생 호랑이 수보다 많다고 한다. 2018년 전 세계 공식 집계된 야생 호랑이 숫자는 3,980마리인데 미국 동물원이나 개인이 기르는 호랑이 수는 7,000여 마리나 되어 거의 2배나 된다고 한다. 사람들은 호랑이 같은 맹수를 새끼 때부터 키우면 공격적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여 애완용으로 키우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올해 한 여성이 자기가 키우던 애완용 호랑이에게 물려 치명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 야생 본능은 동물의 DNA에 내포되어 있기 때문에 장성한 새끼 호랑이는 애완동물이 아니요, 우리의 목숨을 위협하고 빼앗아갈 수 있는 맹수일 뿐임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 내면의 골리앗도 애완용 호랑이와 비슷하다. 분노, 물질만능주의, 우상 숭배, 옛 습관들 같은 애완동물들은 처음에는 사랑스럽고 귀여운 새끼로 시작한다. 나에게 전혀 해롭지 않고 안전해 보인다. 그러나 어느새 이들은 점점 성장하여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영혼구원에 힘쓰며 하나님나라를 확장해 나갈 때 그 사역의 현장에서 우리는 ‘통제 욕구’라는 거인과 ‘인정 욕구’라는 거인을 만나게 된다. 이 두 거인이 우리를 공격하면 누구나 속수무책으로 번아웃되어 쓰러지게 된다. 그러므로 나를 쓰러뜨리는 내 안에 있는 거인 골리앗이 무엇인지 찾아 보아야 하며 그 골리앗을 이기기 위해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다윗과 골리앗 전투에서 다윗은 거인 골리앗에게 맞선 이유를 설명했다. “너희가 쓰러지면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심을 분명하게 온 세상이 알게 될 것이다. 여기 모인 모든 사람이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않음을 분명히 알게 될 것이다.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다. 하나님이 너희 모두를 우리의 손에 넘기실 것이다.”

그리고 다윗은 물매로 돌을 던져 골리앗을 넘어 뜨렸다. 거인 골리앗이 비틀거리며 쓰러져 죽자 하나님을 찬양하는 소리가 엘라 골짜기 전체에 울려 퍼졌다. “봐라~ 이분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다! 이분이야말로 참된 하나님이시다!” 골리앗은 쓰러졌다. 적은 사라졌다. 승리는 우리 것이다.

거인 골리앗이 이스라엘을 욕하며 두려움에 떨게 했을 때 해결책이 무엇이었는가? 그것은 소년 다윗의 등장이었다. 다윗은 우리가 아니다. 내가 다윗처럼 골리앗에게 물매를 던져보았자, 내 안의 거인 골리앗이 다시 일어난다. 내 안의 골리앗을 이길 수 있는 다윗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예수님만이 내 안의 골리앗을 쓰러뜨릴 수가 있다. 예수님만이 승리할 수 있고 예수님의 승리가 바로 내 승리가 되는 것이다. 누구나 자신의 내면에 존재하는 골리앗과 싸울 수 있어야 한다. 내 삶 속에 나를 쓰러뜨리기 위해 노려보는 거인 골리앗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강승찬|시드니새생명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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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1/28 [11:28]  최종편집: ⓒ christian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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