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너 최화진 교수 초청 힐링음악회 최화진 교수 홍보대사 위촉식·백학 장로 부부 단기 선교사 헌신·사진 교육
선교 캄보디아 헤브론병원 개원 11주년
 
권순형/크리스찬리뷰
▲ 헤브론병원은 개원 11주년을 맞아 테너 최화진 교수를 초청, 캄장신 강당에서 힐링 음악회를 개최했다.                  © 크리스찬리뷰

캄보디아 헤브론병원으로 13차 사진 선교 여행을 지난 11월 4일부터 12일까지 다녀왔다. 이번 선교 여행은 첫째, 개원 11주년을 맞이한 헤브론병원 선교사들과 현지 직원들, 캄보디아 장로회 신학대학(이하 캄장신) 학생들을 위한 ‘힐링 음악회’를 테너 최화진 교수가 열기로 했고, 헤브론병원은 최 교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기로 했다. 
 
▲ 테너 최화진 교수     ©크리스찬리뷰
 
둘째는 캄보디아인들에게 사진 교육을 시키는 일이었다. 
 
지난해 5월 헤브론병원 3층에 헤브론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병원을 찾아오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사진을 촬영해 주는 사진 선교 사역을 펼칠 것을 기획했다.
 
그리고 세계 각국의 크리스찬 사진가들에게 취지를 알리고 일 주일씩 자비량으로 봉사할 사진 선교사(50명)를 모집했다. 그러나 기대했던 것보다 사진가들의 참여가 저조하여 현지인에게 사진 교육을 시키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 
 
▲ 시드니영상회 회원들로부터 기증받은 카메라를 헤브론병원에 전달하고 기념촬영. 왼쪽부터 최화진 교수, 본지 권순형 발행인, 햄 삐셌 전도사, 김우정 병원장, 학 쏙찌어 전도사, 원목 문선연 목사, 정승원 선교사     © 크리스찬리뷰

▲ 촬영 실습하는 햄 삐셌 전도사(왼쪽), 학 쏙찌어 전도사     © 크리스찬리뷰

이에 시드니에 있는 사진동호인들에게 취지를 설명하고 카메라와 장비들을 기증해 줄 것을 요청했는데 시드니영상회 이규영, 정성옥 회원으로부터 카메라와 부속렌즈 등 2세트(Canon 이규영, Nikon 정성옥)를 기증받아 헤브론병원에 기증했다.
 
그리고  캄장신 신학생이며 헤브론병원 직원인 햄 삐셌과 학 쏙찌어 전도사에게 사진 이론과 실기교육을 실시했다.       
 
▲ 병원을 찾아 온 환자들을 촬영하는 학 쏙지어 전도사     © 크리스찬리뷰

본지 발행인은 앞으로 이들에게 지속적으로 사진 교육을 시킨 후 헤브론 스튜디오에서 사진 선교의 새로운 장을 펼칠 계획이다.
  
▲ 본지 권 발행인은 햄 삐셌 전도사(왼쪽)와 학 쏙찌어 전도사에게 사진 기술을 전수하여 헤브론 스튜디오를 운영시킬 계획이다.     © 크리스찬리뷰

그리고 세 번째는 백학 장로, 백금자 권사(시드니온누리교회) 부부가 헤브론병원을 탐방하고 시니어 선교 사역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일이었다.
 
백 장로 부부는 이번에 4박 5일 일정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직접 선교 현장을 방문하여 큰 도전을 받고 시니어 선교사로 헌신할 것을 결심했는데 지난 11월 19일 헤브론병원 운영위원회에서는 백학 장로 부부를 파송 선교사로 허입하기로 결정했다.

▲ 헤브론병원 로비에서 최화진 교수(오른쪽)와 백학 장로 부부     © 크리스찬리뷰

 호주 시니어 선교회(회장 김측도 장로) 이사를 맡고 있는 백 장로 부부는 내년 1월 7일부터 온누리선교센터에서 4주 합숙 훈련을 받고 '시니어선교 한국'과 '시드니온누리교회' '호주 시니어 선교회'의 파송을 받아 2월 중순부터 우선 1년 동안 단기 선교사로 헌신할 예정이다.

▲ 내년 2월부터헤브론병원에서 선교사로 헌신할 백학 장로(오른쪽), 백금자 권사(왼쪽) 부부와 헤브론병원 김우정 원장과 부인 박정희 선교사 부부.     © 크리스찬리뷰

한편, 백 장로는 개원 11주년 기념 음악회 당일 헤브론병원 선교사들과 직원 등 200여 명에게 저녁 식사를 대접하기도 했는데, 앞으로 백 장로는 헤브론병원에서 시설 관리를, 부인 백 권사는 주방 봉사를 맡을 예정이다. <편집자 주>

▲ 열창하는 최화진 교수와 반주자 박진희 교수     © 크리스찬리뷰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헤브론병원(원장 김우정 선교사)은 개원 11주년을 맞아 테너 최화진 교수(66, 전 나약대학)를 초청, 지난 11월 7일(수) 오후 5시 캄보디아장로회신학대학(이하 캄장신) 강당에서 힐링음악회를 열고 최 교수를 동 병원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양강용 선교사(헤브론병원 간호대학 대외협력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음악회에는 헤브론병원 선교사들과 직원들을 비롯한 캄보디아 현지 한인 선교사들, 캄장신 재학생 등 350여 명이 강당을 가득 채운 가운데 열려 천상의 목소리로 아름다운 소리의 향연을 펼쳤다.  
 
놀라운 은혜(Amazing Grace)로 시작된 음악회는 박진희 교수(강남대학교 음악학과)가 피아노 반주를 맡았으며, 최 교수는 이날 ‘너는 왜 울지 않고’ ‘무정한 마음’ 등의 이태리 가곡과 함께 대한민국의 통일을 염원하며 한국 가곡 ‘그리운 금강산’을 부르고 스페인을 대표하는 민요 ‘그라나다’를 열창하여 우뢰와 같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 간증하는 최화진 교수(왼쪽)의 통역을 삐셌 전도사가 맡았다.     © 크리스찬리뷰

최 교수는 이날 음악회 중 하나님을 만난 이후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 과정을 햄 삐셌 전도사(캄장신 재학생)의 통역으로 간증했다.
 
최 교수는 고등학교 때 지독한 가난으로 방황의 시간을 보내던 중 믿음을 갖게 되었으며 그때부터 “성가대에서 봉사하며 노래의 꿈을 키웠다”며 “성악을 전공하고 싶었지만 레슨비를 감당할 수 없었던 그는 군대를 제대하고 뒤늦은 나이에 음악공부를 하겠다고 결심, 만삭의 아내를 설득해 미국 유학을 떠났지만 그의 주머니에는 단돈 40달러 50센트가 전부였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레슨 한 번 받아본 적 없었지만 3달 동안 테이프를 반복해서 듣고 부르면서 줄리어드 음대에 수석 합격했고 미국 뉴욕의 나약대(Nyack) 교수로 재직했던 그는 백악관 초청 연주, 카네기홀 링컨센터 연주, 동남아 유럽 순회 연주 등 많은 무대에 섰는데, 그는 그때마다 ‘꿈은 항상 생각하고 도전하는 만큼 이뤄진다”라고 간증했다. 

최 교수는 미국 유학을 가서 고생하며 지냈던 버지니아 시절을 회고하며 미국 교회에서 찬양 사역을 하며 생활했던 시절은 ‘찬양 전문가’로 데뷔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조그마한 마을의 스타로 떠올랐는데 3개월이 지나자 중고차 한 대를 구입할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 제2의 인생을 걸을 수 있었던 결정적인 계기는 파킨스 병에 걸린 한 할머니의 강력한 권유라며 줄리어드 음대에 들어가게 된 과정을 소개했으며, 합격후 입학금과 생활비 2만 5천 불을 마련해야 줄리어드에 갈 수 있었는데 그 지역의 유명 정치가 샌드라 워던 여사가 400여 명의 지역 유지들에게 편지를 보냈고, 진 헤럴드라는 은행장이 1만 7천 불을 모금해서 그 후원금과 장학금을 받고 꿈에 그리던 줄리어드 음대에 1984년 입학했다고 말했다. 
   
줄리어드에 들어가고 첫 번째 오페라 오디션에서 ‘단신’이라는 이유로 떨어진 그는 낙심하지 않고 “최고의 목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자. 성가를 부르자”라는 고등학교 때 하나님께 서원했던 기억을 되살려 오페라 무대에 서겠다는 생각을 과감히 접고 교회 솔리스트로 활동했다. 그 후 찬양하는 그에게 각계의 초청 연주가 쇄도했다고 최 교수는 말했다.
   
최 교수는 “저에게 딱 맞는 옷은 따로 준비돼 있었습니다. 찬양 무대에 섰을 때가 가장 편안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잡힌 나는 음악적 욕심을 냈고 대가들의 노래를 들으며 꿈을 키웠습니다.”
 
“큰 꿈을 갖고 하나님께 매달린다면 주님은 기쁘게 응답하십니다.”
 
최 교수는 이날 간증을 통해  “생명을 다할 때까지 하나님을 찬양하겠다”라고 고백하며 할렐루야를 높이 외치면서 크메르어로 ‘캄보디아를 위한 기도’(Pray for Cambodia)를 현지인들과 함께 기도하는 마음으로 불렀다.
 
▲  헤브론병원 김우정 원장(왼쪽)이 최화진 교수에게 홍보대사로 위촉장을 전달하고 기념 촬영을 했다.                      © 크리스찬리뷰

이어 최 교수는 앵콜곡으로 푸치니의 ‘공주는 잠 못 이루고’(Nessun Dorma)와 ‘날 세우시네’(You raise me up)를 불렀으며, 이어 헤브론병원 김우정 원장으로부터 동 병원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위촉장을 전달받는 순서를 가졌다.

▲ 헤브론병원 홍보대사로 2년 동안 활동하게 될 최화진 교수가 병원을 찾은 환자들과 환담을 나누며 병원 안팎을 돌아보았다.     © 크리스찬리뷰

2020년 10월까지 2년여 동안 헤브론병원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되는 최화진 교수는 “각종 음악회를 비롯한 찬양간증집회에서 배경화면을 통해 헤브론병원의 일상을 소개하는 영상을 상영할 것이며, 이를 통해 의료진(의사, 간호사 등) 동원과 후원자 모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 교수는“부족한 사람을 하나님께서 사용하셔서 헤브론병원 홍보대사로 사용하게 해주심에 감사한다’며 “캄보디아인들과 찬양을 같이 부를 때 눈물이 앞을 가렸다”며 음악회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김우정 원장(65)은 “오늘은 캄보디아 사람들이 들을 수 없는 정말 멋진 연주회였다. 헤브론병원 선교사들과 직원들에게도 좋은 힐링이 되었으며, 간증 또한 너무나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김성철 총장(75, 캄보디아국립기술대학)은 “최 교수의 연주는 우리 모두의 마음을 진정으로 뜨겁게 달구어 준 감동의 시간이었다’라고 극찬했다.   
 
학 쏙찌어(남, 29, 캄장신대생) 씨는 “클래식 음악은 이제까지 들어 보지도  못했는데, 처음 들어 본 노래들이었지만 느낌이 너무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티다(여, 26, 헤브론병원 원무과 직원) 씨는 “노래 가사가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는데 처음으로 들어 본 노래들이었지만 혼자서 1시간 30분 이상 열창하는 최 교수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고 감동적이었다. 소리가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글/사진= 권순형 크리스찬리뷰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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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1/28 [12:58]  최종편집: ⓒ christian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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