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뭉치에서 ‘순한 양으로 변한’ 인도 선교사 판카즈 카필라 목사 호주 방문

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18/11/28 [17:38]
▲ <판카즈 목사>     © 크리스찬리뷰


인도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한국에서 목사 안수를 받은 판카즈 카필라 목사(37)가 지난 11월 18일 나섬교회(담임목사 유해근)에서 인도 선교사 파송예배를 드린 후 12월 호주를 방문한다.
 
판카즈 목사는 인도에서 약관 20세에 한국으로 와서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나섬교회에서 주님을 영접, 장장 9년간의 장신대와 신대원 공부를 마치고 목사고시에 당당히 합격한 후 2년간의 인턴 과정을 마치고 지난 4월 20일 영락교회당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판카즈 목사는 고향인 힌두교의 나라 인도로 가서 교회를 세우고 복음을 전하면서 고아원과 양로원을 설립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인도 북부 펀잡의 주도인 찬디가르 출신인 판카즈 목사는 브라만 계급으로 유복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동네 싸움꾼이었다. 결국 20대 초반에 사고를 치고 가족과 인도 사회로부터 격리됐으며, 인도 출국을 시도하던 중 가장 빨리 비자가 나온 나라가 대한민국이었다.
 
2000년 7월 한국에 온 그는 한국에서도 사고 치는 삶은 계속됐으며, 인도인들 간 우두머리가 돼 매번 사건사고에 연루됐다.
 
어느 날 인도인끼리 폭력과 살인 사건이 벌어졌는데 주도권 다툼에서 인도인 한 명이 살해당했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판가즈는 그 자리에 없었는데 나섬교회 교인들과 함께 부산에서 국토순례를 하고 있었다. 그는 그 일이 자신의 삶을 바꾼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털어놨다.
 
살인사건에 휘말린 친구의 법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섬공동체를 찾은 판카즈는 교인들로부터 많은 도움과 눈물 나올 정도의 사랑과 대접을 받았는데 그것이 주님을 영접하는 계기가 되어 복음 안에서 삶이 바뀌기 시작했으며, 2004년 세례를 받고 장신대에서 신학을 공부했으며, 2005년 한국인 아내(이혜정 전도사)를 만나 결혼해 딸 셋을 두고 있다.
 
판카즈는 지난 4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서울노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았으며, 현재 나섬교회 부목사로, 인도인 예배뿐 아니라 선교담당 목회자로 일하고 있다.
 
판카즈 목사는 온 가족을 데리고 고향인 인도의 파미르로 돌아가 역파송 선교사로서 인도의 사도 바울이 되어 주님나라 확장과 복음화에 온 힘을 다할 것을 기도하고 있다. 
 
판카즈 목사의 호주 간증(설교) 일정은 다음과 같다.
 
12월 6일(목): 19:00 시드니주안교회 목요찬양
         9일(일): 10:30 시드니새생명교회
                   14:00 새벽종소리명성교회
       14일(금): 20:00 멜번순복음교회
       16일(일): 12:00 멜본호산나교회
 ·문의: 0417 377 577 (권순형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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