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를 품은 프로젝트 언리튼 팀 (Project Unwritten Team)
 
정지수/크리스찬리뷰
▲ 프로젝트 언리튼 팀이 캄보디아로 출발 전 시드니공항에 기념촬영했다.(오른쪽/정지수 목사)                       ©Project Unwritten    

고등학교 학생들이 설립한 비영리 단체인 프로젝트 언리튼 (Project Unwritten)은 2017년에 이어 2018년에도 캄보디아에서 봉사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5명의 프로젝트 언리튼 팀원들과 정지수 목사가 참여했고, 지난 11월 25일부터 12월 9일까지 이화스렁 학교와 뽀삿(Pursat) 고등학교를 방문해 봉사 활동을 펼쳤다.
 
출발
 
총 6명으로 꾸려진 2018년도 캄보디아 봉사활동 팀은 대부분 호주에서 태어난 한국, 인도, 파키스탄, 베트남 이민 2세들로 구성되었으며, 팀원들은 모두 시드니에 있는 여러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대학생들로 구성되었다.
 
프로젝트 언리튼 봉사활동 팀(이하 언리튼 팀)은 말레이시아 쿠알라 룸푸르 공항을 경유해 11월 26일 오전에 캄보디아 프놈펜 공항에 도착했다. 언리튼 팀은 캄보디아 학생들에게 나누어 줄 선물들과 필요한 물건들을 프놈펜 쇼핑센터에서 구입하고 곧바로 이화스렁학교로 내려갔다.
 
이화스렁학교는 아시아 교육 봉사회라는 단체에서 선교적 비전을 가지고 설립한 미션 스쿨로 프놈펜에서 약 1시간 30분 정도 떨어진 캄봉 스프 (Kampong Speu)라는 지역에 위치하고 있었다. 학교에 도착한 팀원들은 숙소를 배정받고 필요한 짐들을 정리하고 간단한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가졌다.
 
이화스렁학교(Ewha Srang School)
 
이화스렁학교는 아침 수업이 7시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초등학생들과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오전 7시 이전에 학교에 등교한다. 학교의 첫 수업은 채플 시간이다. 운동장에 모여 함께 찬양하고 기도하고 선생님의 말씀을 듣는다. 그리고 다 같이 국민체조를 하고 각자의 학급으로 흩어진다.
 
▲ 이화스렁학교 예배 중 인사하는 언리튼 팀의 정다니엘. ©Project Unwritten    

수업이 시작되자, 프로젝트 언리튼 팀은 두 팀으로 나누어 고등학교 교실을 찾아가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했다.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면서 각자 자신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학생들과 더 친밀해지기 위해서 간단한 게임을 했다.
 
영어 수업을 진행하면서 간단한 영어 단어를 알아 맞추는 행맨 (hangman) 게임을 했는데, 캄보디아 학생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또한 언리튼 팀은 SMART라는 워크샵(workshop)을 준비했는데, 이 워크샵은 캄보디아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이었다.
 
SMART 워크샵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진지하게 고민하기도 했고, 앞으로 자신의 꿈과 비전을 어떻게 이룰 수 있는지 깊이 생각해 보기도 했다.
 
체육시간에는 학교 체육관에서 캄보디아 학생들과 공놀이를 비롯해서 다양한 놀이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화요일(27일)부터 시작된 봉사활동은 금요일(30일)까지 진행되었다. 봉사활동 마지막 날인 금요일에는 캄보디아 학생들과 함께 강당에 모여 캄보디아 음식을 함께 먹으면서 주님의 사랑을 나누었고, 점심 식사 후에 함께 예배를 드리며 아쉬운 이별의 정을 나누었다. 예배를 마치고 사진 촬영을 하고 학생들과 헤어졌고, 언리튼 팀은 프놈펜으로 갔다.
 
한편, 정지수 목사는 목요일 오후 교사 채플 설교를 통해 학생들을 섬기는 김유선 선교사(교장)와 교사들을 격려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고 확장하는 이화스렁 학교가 되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 야채 재배용 구직 드럼통을 개발한 조슈아 선교사.(오른쪽 가운데) ©Project Unwritten   

언리튼 팀은 캄보디아 학생들을 위한 교육 봉사활동 이외에도 야채를 키울 수 있는 수직 드럼통을 10개나 제작했다. 야채 재배용 수직 드럼통은 캄보디아에서 지난 16년 동안 선교 사역을 펼친 조슈아 (Joshua Chua) 선교사가 개발한 것이다.
 
언리튼 팀은 조슈아 선교사와 협력하여 이화스렁학교에 야채 재배용 수직 드럼통 10개를 만들어 기증했다. 또한 캄보디아 학생들에게 만드는 법을 가르쳐 주었고 만드는 법을 시연해 보여 주었다.
 
야채 재배용 수직 드럼통 제작을 마친 후에는 흙을 집어 넣고 씨앗을 심었다. 더운 날씨에 수직 드럼통을 제작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언리튼은 최선을 다해 수직 드럼통 제작에 임했다.
 
프놈펜(Phnom Penh)
 
언리튼 팀은 12월 1일(토)에 프놈펜에서 일정을 보냈는데, 뜨슬랭 킬링필드 박물관을 방문했다. 이곳은 잔인한 뽈 보트 공산 정권이 사람들을 잡아다가 가두고 고문한 장소였다. 박물관을 방문한 언리튼 팀 모두가 비참하게 죽어간 캄보디아 사람들을 향한 긍휼한 마음을 품게 되었다.
 
뜨슬랭 킬링필드 박물관 방문은 오늘날의 캄보디아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언리튼 팀은 토요일 오후에 쇼핑도 하고 호텔 수영장에서 수영도 하며 즐거운 휴식 시간을 가졌다.
 
뽀삿(Pursat)
 
▲ 이화스렁학교 전교생이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Project Unwritten    

12월 2일(주일)에는 숙소에서 간단히 예배를 드리고, 두 번째 학교가 있는 뽀삿(Pursat)으로 출발했다. 뽀삿은 프놈펜에서 자동차로 약 4시간 떨어진 곳이다. 주일 오후에 뽀삿에 도착해 필요한 물건들을 구입하고 시장에 나가 음식을 구입했다.
 
12월 3일(월) 아침에 뽀삿고등학교를 방문했다. 뽀삿 고등학교는 국가에서 운영하는 공립학교로 학년마다 15개의 학급들이 있는 아주 큰 학교였다. 공립학교이기에 교육청의 허가를 받아야 했기에, 정지수 목사가 교육청을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고 허락을 받았다.
 
뽀삿 고등학교 교장 선생님은 병가 중에도 학교에 나와서 언리튼 팀을 환영해 주었고, 2년 연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와 준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언리튼 팀은 뽀삿고등학교에서도 영어 교육과 SMART 워크샵을 진행했다. 많은 뽀삿고등학교 학생들이 언리튼 팀원들과 대화를 나누며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으며, 헤어지는 날에는 많이 아쉬워했다.
 
언리튼 팀은 헤어지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12월 9일 시드니로 돌아왔다.〠
 
*프로젝트 언리튼 www.project-unwritten.com

정지수|크리스찬리뷰 영문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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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2/28 [12:26]  최종편집: ⓒ christian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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