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들의 활약을 기대하며
주시드니대한민국 총영사 신년사
 
크리스찬리뷰
▲ 윤상수 주시드니총영사                        ©주시드니총영사관    



호주 한인동포 여러분!

2019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기해년‘노란 돼지’의 해를 맞아 동포 여러분 가정에 풍요롭고 행운이 따르기를 기원합니다.
 
새해를 맞아 송구영신(送舊迎新)의 마음으로 지난해를 되돌아보고 새해의 희망과 다짐을 되새기게 됩니다. 2018년은 우리 모두에게 뜻 깊은 한 해였습니다.
 
특히 한반도에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남북한 간에 세 번에 걸친 정상회담이 개최되었고, 북한과 미국 정상 간에 역사상 최초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남북정상 간 합의에 따라 군사분야에서 구체적인 후속조치가 이어지고 있고, 체육, 보건의료, 산림, 도로, 철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큰 걸음을 내딛고 있는 것입니다. 핵무기와 핵위협이 없는 한반도, 전쟁위협이 없는 한반도, 그리고 다 같이 번영을 누리는 한반도를 위한 길에 호주 동포사회도 힘을 보태주시리라 믿습니다.
 
2018년은 제가 시드니에 부임한지 3년째를 맞는 해이기도 했습니다. 그간 총영사로서 맡은 소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 왔고, 작년 한 해도 우리 총영사관은 많은 일을 진행하였습니다.
 
4월 시드니 시청에서 개최된 ‘평화음악회’는 1천여 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고,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호주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한-호주 양국 간의 특별한 우정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5월 시드니 달링하버에서 우리 동포사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시드니 한민족 축제’는 2017년 4만여 명에 이어 금년에는 6만여 명에 이르는 관람객이 방문하는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또한 시드니 한민족 축제와 추석 계기에 시드니한인회가 개최한 ‘한국의 날 축제’는 호주 사회에 한국 문화의 우수성과 매력을 알리는 중추로 자리 잡았습니다.
 
우리 총영사관과 동포사회 간의 협업은 한반도 안보정세 강연회, 독도의 아름다움 알리기, 청소년 민족캠프, 평화통일 골든벨 행사, 동포경제인 상생발전 포럼, 한인 차세대의 호주 공직분야 진출 강연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발히 진행되었습니다.
 
재외국민 보호는 우리 총영사관의 최우선순위 업무입니다. 작년 한 해도 총영사관은 비거주자로서 취약계층이라고 할 수 있는 워홀러, 유학생, 관광객 등의 안전사고 예방과 사건사고 발생시 대응 지원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였습니다.
 
특히 우리 청년들이 가장 많이 참여하고 있는 호주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의 제도적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심층 분석 작업을 진행하여 그 결과를 호주 연방정부와 NSW주정부에 전달하기도 하였습니다.
 
우리 동포사회를 위한 영사민원서비스 향상을 위한 노력도 병행하였습니다. 무엇보다 2017년 6월 총영사관 청사를 이전하면서 민원실 공간을 이전보다 두 배 이상 확대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한 데 이어, 작년 한 해는 민원실 직원들의 친절교육을 강화하고 복잡한 가족관계등록 업무를 쉽고 빠르게 처리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소프트웨어 측면에 집중하였습니다.
 
또한 우리 상주 공관이 없고 총영사관과 매우 먼 거리에 위치한 퀸즐랜드주와 노던테리토리에 거주하는 동포들을 위해 “찾아가는 영사서비스”도 계속 시행하였으며, 올해는 이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우리 총영사관은 동포사회와의 연결채널을 항상 개방해 놓고, 동포 여러분들의 질책과 조언을 경청하면서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2018년은 시드니한인회가 창립된 지 50주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그간 제가 만나 본 호주 연방과 주정부의 장관, 의원 및 정치인들은 입을 모아 한인동포사회가 가장 모범적인 이민사회라고 칭찬하고 있습니다.
 
총영사로서 뿌듯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우리 동포사회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과제가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무엇보다 한인들의 호주 정계나 정부 고위직 진출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견해가 많습니다.
 
정치와 공직은 한 국가를 이끌어 가는 핵심 분야이며, 우리 한인동포사회가 계속 발전하고 위상을 높여 나가기 위해서는 이 분야에 보다 많은 진출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특히 우리 차세대들의 관심과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호주 한인동포사회가 지난 50년간 이룬 자랑스러운 성취를 바탕으로 앞으로 50년간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갈 것임을 의심치 않습니다. 우리 총영사관도 동포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계속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새해를 맞아 다시 한 번 동포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주시드니대한민국 총영사 윤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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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2/28 [12:37]  최종편집: ⓒ christian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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