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항해 길
글|김명동,사진|권순형 | 입력 : 2019/01/29 [17:45]
나는 알게 되었다. 오랜 시간의 아픔을 통해 아픔도 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바람이 불지 않는 인생은 없다. 바람이 불어야 돛단배는 앞으로 나아가고
세찬 풍랑이 일면 쓰러지지 않으려고 태킹*을 하며 더 힘차게 속도를 낸다.
바람이 돛단배를 흔드는 이유다. 바람이 우리를 흔드는 이유다.
아픔도 길이 된다. 슬픔도 길이 된다.
*태킹(Tacking): 바람을 거슬러 가는 상황에서 돛의 방향과 배의 방향을 바꾸는 기술.
글/김명동|크리스찬리뷰 편집인, 세계모던포엠작가회 회원 사진/권순형|한국사협 자문위원 , 시드니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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