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를 거룩한 도시로!

심상보/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19/03/29 [10:35]
▲ 대형십자가를 앞세우고 시드니 시내를 행진하는 성시화행진 대열. ©SHCM    


시드니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김환기 사관, 대표본부장 노정언 장로)는 2019 시드니성시화대회(13회)를 지난 3월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시드니새순장로교회당에서 말씀집회를, 10일에는 벨모어 공원(Belmore Park)을 출발하여 마틴 플레이스(Martin Place)까지 이어진 성시화행진과 기도합주회를 가졌다.
 
‘전교회가 전복음을 전시민에게라는 구호를 앞세우고 열린 이번 대회는 한국에서 황선엽 사관(구세군역사박물관 관장)을 강사로 초청했으며, 첫 날 송선강 목사(시드니새순장로교회), 둘째 날 김범석 목사(시드니순복음교회)가 사회를 맡아 대회를 진행했다.
 
양일간 이우희 집사(시드니영락교회)의 대금 연주로 시작된 성시화대회에서 대표회장 김환기 사관은 환영사를 통해 “매년 2월말에서 3월초까지 시드니에는 전 세계 동성애자들이 몰려와 마디그라 동성애 축제를 연다”며 “동성애자들의 아이콘이 된 시드니를 거룩한 도시로 환원하겠다는 의지로 시드니 성시화운동이 시작됐다”고 환영사에 대신했다.
 
황선엽 사관은 첫째 날 ‘하나님 나라의 약속’이란 제목의 말씀을 통해 “지난 2010년 9월 구세군사관학교 교장으로 재직 중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수차례 사경을 헤매던 중 아들의 골수이식으로 극적으로 살아났다”는 간증을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했다.
 
황 사관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가라고 하면서 ‘너는 복이 될지라’고 하셨다. 하나님께 무릎을 꿇을 때 하나님이 복을 주신다“라며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회복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 시드니새순장로교회당에서 이틀간 열린 시드니성시화대회(말씀집회) ©SHCM    



둘째 날 ‘하나님 나라의 소망’이란 주제로 말씀을 전한 황선엽 사관은 “주님을 믿고 변화된 사람은 말과 행실이 달라진다”며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아들인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산으로 가라고 하셨다. 이는 너의 삶을 지배하는 모든 것을 내려 놓으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황 사관은 “그리스도인의 삶은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삶이며, 그리스도인 중에는 징크스와 아이돌(우상)이라는 사이에서 살고 있는 이들이 있다”며 “자신의 가장 소중한 아들 이삭을 하나님께서 바치라고 했을 때 기꺼이 순종했던 것처럼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 공로패를 받는 진반섭 장로(왼쪽) ©SHCM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시드니성시화운동본부는 2007년 3월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총재 김준곤 목사가 참석한 가운데 설립예배를 드리고 사역을 시작한 곳이다”라고 말하고 “해외 성시화운동본부 중에서 유일하게 13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않고 성시화대회를 개최해 왔다.

 

▲ 공로패를 받는 프레드 나일 목사. ©SHCM    


이는 초대 대표회장을 역임한 시드니순복음교회 고 정우성 목사와 초대 대표본부장 진반섭 장로 그리고 동성애 문제의 심각성을 한국에 알리며 시드니성시화운동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준 호주 기독민주당 총재 프레드 나일 목사의 수고와 헌신이 있었다”라고 격려사에 대신했다.
 
이어 김철영 목사는 진반섭 장로와 프레드 나일 목사에게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이름으로 된 공로패를 전달했다.

 

▲ 시드니성시화대회에서 말씀을 전한 황선엽 사관     © 크리스찬리뷰

 

▲ 환영사를 전하는 시드니성시화운동 대표회장 김환기 사관 ©SHCM    


프레드 나일 목사는 축사를 통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성시화운동 지도자들이 열정적으로 도시와 국가를 위해 사역하는 것을 보았다”며 “시드니성시화를 위해 한인교회들이 중심이 되어 대회를 개최하고, 매년 성시화행진을 진행하는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제2대 대표회장을 지낸 한영근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성시화운동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운동이라며 소돔과 고모라처럼 영적인 타락과 도덕적으로 타락한 시드니가 거룩한 도시가 되도록 우리 모두가 성령 충만 받아 성시화운동을 전개해 나가자”라고 강조했다.

 

▲ 2019 시드니성시화대회·다문화행진·기도합주회 장면들. ©크리스찬리뷰& SHCM    


10일(주일) 오후 4시 30분, 센트럴역 인근 벨모어공원에 모인 2천여 명의 성도들은 김철영 목사(세계성시화운동부 사무총장)의 출발기도에 이어 대형 십자가를 앞세운 구세군 브라스밴드의 힘찬 연주에 맞추어 영적 전투에 나서는 거룩한 하나님의 군대와 같이 성시화행진이 시작되었다.

▲ 격려사를 전하는 김철영 목사(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SHCM  


금년에도 중국교회 성도들을 비롯한 인도인교회, 호주인교회 성도들과 멜본과 브리즈번 지역에서 참가한 성도들이  예수그리스도를 믿으라는 깃발을 들고 각 나라의 고유 의상과 악기를 들고 참여해 다문화행진으로 매년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행진을 마친 후 마틴 플레이스 광장에서 찬양과 워십, 기도합주회가 계속됐다. 프레드 나일 목사는 사모와 함께 광장 쪽에 자리를 잡고 두 시간 여 동안 진행된 집회에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행진을 위한 집회 허가 등에 호주 상원의원인 프레드 나일 목사의 역할이 컸다.

 

▲ 축사를 전하는 프레드 나일 목사(기독민주당 총재, NSW주 상원의원) ©SHCM    


 
13년 동안 시내 행진이 가능했던 것도 그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는 영역별 기도 인도자들과 함께 호주와 시드니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속에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되기를 기도했다.〠


사진|심상보 크리스찬리뷰 객원기자
사진제공= 시드니성시화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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