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능통한 신도 11명 파송, 활발한 포교 활동
 
정윤석/크리스찬리뷰

 

▲ 지난 2월 신천지가 주관한 시온기독교선교센터 베드로지파 109기 2반 수료식에서 314명이 수료했다.    
▲ 바로 알자 신천지 카페에 올라간 ‘신천지 호주 공략’ 관련 기사  
▲ 신천지 호주 지부는 베드로지파가 담당한다.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교주)이 영어에 능통한 신도 11명을 호주에 파송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바로알자 사이비 신천지(https://cafe.naver. com/soscj) 카페의 예닮XXX 회원은 2019년 6월 16일 자유게시판에 ‘신천지에서 호주로 파송한 선교사(?)가 11명이라고 하네요’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회원은 “신천지가 국내 포교가 어려워지자 포교 대상을 외국의 현지인들로 눈을 돌리고 있는 듯하다”며 “현재 호주에 11명의 현지 언어에 능통한 선교사(?)들이 파송되어서 한국인뿐만 아니라 호주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활발하게 포교활동을 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 회원은 “호주에 알려서 신천지가 뿌리내리기 전에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호주에 전략적으로 투입되는 신천지 신도들은 베드로지파 소속이다. 신천지는 대한민국을 예수님의 12제자 이름으로 나눠 담당 ‘지파’를 정해 놓았다. 전남 광주는 베드로지파, 전주는 도마지파, 대전은 맛디아지파, 인천은 마태지파, 부산은 야고보·안드레지파, 대구는 다대오지파다.
 
이와 마찬가지로 세계 각국도 담당하는 지파들을 정해놓았다. 호주는 광주 베드로지파가 담당한다. 광주 베드로지파는 신천지 지파 중에서 가장 먼저 ‘사기 포교법’을 도입한 곳으로 알려졌다. 교회에 신천지 신도를 파송하는 추수꾼 포교전략을 처음 시작했고 이를 신천지 본부가 전국적으로 활성화시키며 지금의 신천지 신도 20만 시대를 연 것이다.
 
신현욱 목사(신천지전문상담 소장)는 신천지의 포교전략이 ‘교회 성도’에서 비신자, 해외 포교 등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신 목사는 2019년 1월 10일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진용식 목사)가 마련한 기자회견에서 “신천지 포교 방법이 변화하고 있다”며 “비신자들이 계속 늘고 있다”고 주장했다.

 

▲ 지난 2월 시드니에서 열린 신천지 베드로지파 수료식 전경. 교주 이만희 씨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신 목사는 “수년 전까지만 해도 90% 이상이 교회다니다 신천지에 빠졌던 사람들인데 이제는 반대로 교회 전혀 다니지 않았던 사람들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며 “최근에는 신천지관련 내담자 중 70%가 기독교인이 아닌 일반인이었다”고 밝혔다.

 

▲ 신천지 호주 수료식 홍보물    



 
그는 “신천지 지파마다 차이가 있다”고 전제하고 “지속적으로 신천지의 포교는 교회 다니는 신자들보다는 비신자들에게 맞춰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 이유에 대해 신 목사는 기독교의 신천지에 대한 대처 활동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교회는 신천지에 대한 경계심이 고조돼 있어서 추수꾼 포교활동이 예전같지 않은 반면, 비신자들은 신천지에 대한 정보가 어두워서 점점 포교전략이 비신자 대상으로 바뀌는 중이라는 게 신 목사의 진단이다.
 
비신자 포교가 늘고 있는 것과 동시에 해외포교도 증가하고 있다고 신 목사는 우려했다. 신 목사는 “신천지가 해외 포교로 전환하면서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엄청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한국교회를 강타한 ‘모략포교’라는 방법으로 포교하고 그것이 해외에서 통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폭로했다.
 
해외 포교 성공에 따라 외국에도 신천지신학원이 개척, 개설되고 특히 아프리카 남아공의 신천지 신도는 2천여 명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 신천지 호주지부 수료식을 알리는 홍보물.    


신 목사는 “유럽, 북미의 성장률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매우 빠르다”며 “신천지가 국내 비신자들과 외국에서 성장의 동력이 다시 얻고 있다”며 “신천지 내부의 고급 인력은 가정에서 핍박받을 경우 다 해외로 선교사 파송하듯이 보내버린다”고 안타까워했다.
 
호주에도 그 영향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올해 2월 17일 신천지가 수료생 314명과 첫 번째 수료식을 진행했다. 호주 수료식에는 이만희 교주까지 직접 찾아왔고 수료 간증을 한 신도는 10여 명의 또 다른 현지인들에게 포교를 해 신천지 성경공부를 시키고 있다고 간증했다.
 
이날 사회를 진행한 신천지 신도는 “호주교회는 올 한해 배가 성장해서 내년에 또 총회장님 모시고 수료식을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신천지의 해외포교 전환기를 맞아 호주 교계의 철저하고도 치밀한 대응이 시급한 상황이다.〠


정윤석|크리스찬리뷰 한국주재기자, 기독교포털뉴스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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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6/26 [11:20]  최종편집: ⓒ christian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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