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세대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글|정지수,사진|권순형·윤기룡
▲ 기도하는 엄마들(MIPI) 호주 다민족본부를 지난 10년 동안 이끌어 온 이경숙 전도사.     © 크리스찬리뷰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기도하는 엄마들’(MIPI) 호주 다민족 본부에서 사역하는 이경숙 본부장을 본지 정지수 목사가 지난 9월 13일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편집자)

 
- 먼저, ‘기도하는 엄마들’(MIPI)이 어떤 단체인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 ‘기도하는 엄마들’(MIPI)은 자녀들과 학교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국제 단체입니다. 전 세계 약 140개국에 지부가 있으며, 수많은 소그룹 기도 모임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저희 단체의 목표는 다음 세대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으로 일어설 수 있도록 엄마들이 소그룹으로 모여서 지속적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 언제부터 이 사역에 동참하게 되었나요?
 
“저는 2004년도에 시드니중앙장로교회의 초청으로 시드니로 오게 되어 5년 동안 전도사로 사역을 했습니다. 사역을 하는 동안 자녀 양육에 대한 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2006년부터 강은희 집사(시드니중앙장로교회)와 함께 기도하는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함께 기도 제목을 나누고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 다민족 엄마들을 환영하는 이경숙 본부장 (창립 7주년 기념예배에서)     © 크리스찬리뷰


우연히 서점에 갔다가 ‘기도하는 엄마들’ 국제 단체에서 발간한 기도 책자를 읽게 되었습니다. 그 책자를 통해서 ‘기도하는 엄마들’이라는 국제 단체를 알게 되었고, 말씀으로 기도하는 방법 (4단계 기도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기도하는 엄마들과 함께 이 기도 방법을 따라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2009년도에 5년 동안 해왔던 교회 사역을 내려 놓고 본격적으로 이 사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하게도 ‘기도하는 엄마들’ 한국지부 대표이신 최복순 사모와 연결이 되어서 세미나를 개최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2009년 6월 25일에 ‘기도하는 엄마들’ 호주 한인 지부를 설립했습니다.
 

2011년에는 저희 단체가 호주 한인 지부에서 호주 다민족 본부로 새롭게 개편되었습니다. 중국인 성도들과 일본인 성도들을 포함해 여러 다민족 성도들께서 저희들과 함께 기도하기 시작해 저희 지부가 다민족 본부로 재편된 것입니다.

 

▲ 기도를 인도하고 있는 이경숙 전도사(가운데).     © 크리스찬리뷰
▲ 아기를 안고 기도하는 엄마.     © 크리스찬리뷰


현재 호주 전 지역에서 저희 회원들이 소그룹으로 모여 지속적으로 다음 세대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 ‘기도하는 엄마들’ 단체에서 하는 사역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저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먼저, ‘기도의 열정에 불을 붙여라’라는 6주 기도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처음 저희 단체에 오시는 분들에게 저희가 추천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말씀으로 기도하는 훈련을 받게 됩니다. 말씀으로 기도하는 것이 한국 성도님들에게 좀 생소한 것일 수 있는데, 이 훈련 과정을 통해서 말씀을 읽고, 찬양과 고백과 감사와 중보기도로 나아가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이 기도 방법의 장점은 성경 말씀을 가지고 기도할 수 있어서 말씀과 기도를 함께 배우고 익힐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장점은 교회에서 현재 진행하고 있는 큐티 모임이나 묵상 모임에 적용해 바로 시행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소그룹 기도 모임은 저희 단체의 핵심 프로그램입니다. 호주 전역에는 저희 단체에 속해 기도하는 소그룹 모임이 약 200개 이상 있습니다. 일 주일에 한 번씩 저희들은 소그룹으로 모여서 말씀으로 자녀들과 학교들, 그리고 교회와 지역 사회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또한, 일 년에 한 번씩 연합 기도 모임을 합니다. 전국에 있는 모든 회원들을 초청해서 대그룹으로 다음 세대들을 위한 기도하는 모임을 갖습니다. 이때 말씀으로 기도하는 순서를 갖기도 하고, 특별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하고, 간증을 나누는 시간을 갖기도 합니다.
 
또한 저희들은 지역 교회들이 말씀으로 기도하는 엄마들의 기도 모임을 만들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 지난 10년 동안 사역을 해 오면서 기억에 남는 일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지난 10년 동안 사역을 하면서 정말 많은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처음 이 사역을 시작할 때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서 참으로 막막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시드니에 있는 한 교회에서 세미나 요청이 들어왔고, 그 세미나를 통해서 말씀으로 기도하는 엄마들의 모임이 만들어졌습니다.
 
그 기도 모임에서 자녀들을 위해서 눈물로 기도를 했는데, 방황하던 자녀들이 주님께 돌아오는 놀라운 기적의 역사들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또 기억에 남는 일은 처음으로 수련회를 개최할 때 있었던 일입니다. 수련회 진행을 위한 재정을 위해 기도하고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기도 모임을 통해 자녀들이 변화된 것을 경험한 집사님 부부를 통해서 수련회에 필요한 모든 경비를 지원해 주셨습니다. 시작부터 감사가 넘치는 수련회였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하나님의 놀라운 손길이 없었다면 ‘기도하는 엄마들’의 모임은 조용히 사라져 버렸을 것입니다. 하지만, 기도하는 저희들을 귀하게 봐주신 하나님의 은혜로 저희 단체게 이렇게 성장하게 된 것입니다.”
 
- 앞으로 10년 동안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지금까지 해온 여러 사역들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저희들이 몇 가지 새로운 사역들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기도하는 아빠들’ 소그룹 모임입니다. 아빠들이 모여서 자녀들과 학교들을 위해 기도하는 소그룹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어린이 기도 소그룹을 만들기 위해서 어린이 말씀 기도학교를 운영 중에 있습니다. 어린 자녀들에게 기도를 가르쳐 기도하는 어린이로 만들려고 합니다. 그리고 청소년 소그룹 기도 모임도 만들어 운영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 10년 동안 다양한 기도하는 소그룹 모임들이 만들어지기를 소망해 봅니다.
 
이러한 사역들과 함께 저희들이 집중하고 있는 것은 다민족들을 위한 사역과 선교지 협력 사역입니다. 다민족 사람들을 소그룹으로 묶어서 기도하는 모임을 만들어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영어를 잘하지 못해서 다민족 사역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저희에게 훈련받은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은 영어에 문제가 없기 때문에 앞으로 이들을 통해서 다민족 사역이 크게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선교지에도 말씀으로 기도하는 운동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 있는 한 분의 선교사를 도와서 선교지에서도 말씀으로 기도하는 운동이 펼쳐질 수 있도록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세미나는 성공적이었고, 함께 모여 기도하는 소그룹 모임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선교지를 방문해서 이 사역을 펼쳐 나가고 싶습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을 해주시지요.
 
“저희 단체가 추구하는 것은 말씀으로 기도하는 운동 입니다. 말씀으로 기도하는 이 운동이 엄마들뿐만 아니라 아빠들과 자녀들을 포함한 모든 세대 가운데 일어 나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도 운동이 각 교회에서 활성화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저희 단체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말씀을 기도하기 원하시는 분들은 언제든지 저희에게 연락을 주시면 도와 드리겠습니다. 저희 단체에 관심을 가져 주시고 기도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글/정지수 |크리스찬리뷰 영문편집위원
사진/권순형 |크리스찬리뷰 발행인  윤기룡  크리스찬리뷰 사진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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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9/25 [17:40]  최종편집: ⓒ christianre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