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보내신 선교사
 
앤드류 레이

 

▲ 경남선교 120주년 기념관 앞 광장에서 열린 한호 선교 130주년 감사예배에서 경남성시화운동본부이사장 이종승 목사가 앤드류 레이 씨(왼쪽)에게 선물을 전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 크리스찬리뷰


이 글은 지난 10월 한호 선교 130주년 기념대회에 참석한 데이비스 선교사 이후 두 번째로 한국 선교사로 파송되었던 제임스 한나 맥케이 선교사(부산, 1891-1893)의 손자 앤드류 레이 씨가 10월 6일 가음정교회(경남 창원) 주일예배에서 발표한 인사말 요약이다.<편집자>  


오늘 주일예배 시간에 제게 인사말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또한 한호 선교 130주년 기념 대회를 준비하고 초청해 주신 경남성시화운동본부 관계자들과 성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저는 130년 전에 호주장로교에서 시작한 한국 선교의 위대한 업적을 보기 위해 한국을 두 번째로 방문했습니다. 처음 한국에 온 호주 선교사 헨리 데이비스 목사님은 부산에 도착했지만 풍토병에 걸려 사망하셨습니다.
 
데이비스 선교사님 이후에 여러 명의 호주 선교사들이 한국에 오셨는데, 그들 중 저의 할아버지였던 제임스 한나 맥케이(James Hannah Mackay) 목사님도 계셨습니다. 저희 할아버지는 붉은 머리카락에 키가 크신 분이셨습니다. 할아버지께서는 부산에서 잠시 사역을 하셨는데 선교 사역에 필요한 부지를 구입하는 등 여러 가지 사역을 감당하셨습니다.
 
제가 10년 전 처음으로 한국에 방문했을 때, 많은 분들이 저희 할아버지를 하나님이 보내신 선교사로 존경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너무나 기뻤습니다. 이러한 기쁨은 저를 다시 한국으로 이끌었습니다.
 
저희 할아버지는 100년 전(1919. 9.14)에 62세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돌아가셨습니다. 저는 할아버지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다섯 딸들 중에 막내였고, 할아버지가 돌아 가실 때 열 살이셨습니다.
 
저희 할머니도 제가 태어나기 몇 년 전에 다 돌아가셨습니다. 분명히 그들은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사랑을 품고 한평생을 사셨습니다.
 
어머니는 할아버지의 자녀들 중에서 결혼하고 자녀를 둔 유일한 분이셨습니다. 저는 어머니와 이모들과 가까워서 할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많이 들었습니다. 
 
몇 년 전, 어머니와 큰 이모께서 비슷한 시기에 돌아 가셨습니다. 장례식을 인도한 장로교 목사님께서는 두 분께서는 선교사님의 딸로서 특별한 분들이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정확히 128년 전인 1891년에 할아버지와 다른 선교사님들이 부산에 도착했습니다. 그들은 서울에는 많은 미국 선교사들이 사역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부산에 정착하기로 결정하셨습니다.
 
1891년 10월 14일 할아버지께서 보내 주신 편지에 이런 기록이 있습니다.
 
“부산은 우리가 선교 사역을 해야 할 곳입니다.”
 
다시 한 번 호주에서 방문한 모든 분들을 대표해서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저희들을 위한 세심한 준비와 친절한 환대에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 모두에게 큰 복을 주시고 하시는 모든 일에 하나님의 빛을 비추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번역|정지수 크리스찬리뷰 영문편집위원

사진|권순형 크리스찬리뷰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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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1/25 [14:54]  최종편집: ⓒ christian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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