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더욱 힘쓰라 헛되지 않는다
 
서을식/크리스찬리뷰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고린도전서 15:58)
 
신정과 구정이 지나가니 새해를 두 번 맞는 셈이다. 새해를 선물로 이미 받아 놓고, 혹 나처럼, 새롭게 살 새 힘을 아직 간구하는 사람이 있다면, 오늘 성구를 통해 함께 몇 가지 다짐하고 싶다. 
 

새해에는 승리하자

 
여기 ‘그러므로’라는 한 단어가 받아서 다음으로 넘기는 무게는 실로 무겁다. 지금까지 예수님의 부활에 관한 주장과 확증을 거쳐온 바울은 급기야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55절)고 사망을 비웃는다.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57절) 라고 춤추듯 승리의 노래까지 부른다.
 
그리고 15장의 마지막 구절에서, 바울이 내리는 자연스러운 결론이 실천적 권면이요 명령인 오늘 성구다. 사망을 조롱하는 크리스천이여, 새해에는 부활의 능력으로 승리하자. 
 
새해에는 더욱 사랑하자

 
바울은 자신의 글을 읽거나 듣는 사람을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라고 칭하여 부른다. 우리가 서로에게 사랑하는 형제라면, 이 말씀만큼 서로 묶는 말씀이 또 어디에 있을까?
 
진정성을 가지고 이 말을 하고 또한 왜곡 없이 그대로 받는 투명한 문화를 가꾸자.
  
한 길을 가는 믿음의 형제들 사이에서조차, 불신하여 설익은 추측 게임을 하면서 귀한 시간 허비하거나 도토리 키 재기하는 난쟁이 동료가 되지 말자. 새해에는 머리로 만나지 말고 가슴에 품고 사랑하자. 동역자, 동반자, 하나님의 가족으로 사랑하자. 
 
새해에는 굳게 서서 흔들리지 말자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3-4절) 라는 사실을 굳게 믿는 믿음을 가지면, 굳게 서서 흔들리지 않는 삶이 가능하다. 사랑이 그렇듯, 부활은 온갖 두려움을 정복한다.
  
무한히 상상하고 구체적으로 꿈꾸라. 그리고 두려움 없이 도전하라. 새해에는 굳게 서서 흔들리지 말자. 대지의 기반을 이룬 반석처럼 굳세고, 기준으로 박힌 경계석처럼 흔들리지 말자.  
 
새해에는 주의 일에 항상 더욱 힘쓰자

 
주의 일을 정의하거나 전적인 헌신의 장단점을 분석하다 보면 탁상공론이 된다. 교회에서 자주 말하는 주의 일, 성도에게 익숙한 헌신, 이 정도 이해면 충분하다. 닥행(닥치고 행동)하라. Nike는 아주 간단히 이렇게 말한다.
 
“Just do it”.
 
‘항상 더욱 힘쓰라’고 권면할 수 있는 바울의 용기는 도대체 어디에서 나왔을까? 비밀은 바로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이다. 헛되지 않을 줄 알기에 단호하게 권하고, 또한 단호하게 권면을 받아 행할 수 있다.
 
새해에는 주의 일에 더욱 힘쓰자. 수고가 헛되지 않은 소망의 부활 신앙가지고 항상 더욱 힘쓰자.
  
목회하다 보면, ‘어쩌다 한 번 헌신하기조차 어려워하는’ 사람에게 전적인 헌신을 도전하기란 쉽지 않다. 하여, 목회자는 자주 호흡을 조절하며 기다린다. 어느 때는 기다리다가 호흡이 멈출 것 같다.
 
두 번의 새해를 맞으면서, 서로 목회해 서로 세워야 할 사람 사이에 서로 권하여 주의 일에 항상 더욱 힘쓰자. 수고가 헛되지 않는다. 얼마나 큰 힘과 위로이며, 동기인가!
 
“어휴~” 하다가도 “야호”하는 새 힘이 생기지 않는가?
 
이 말씀이 고린도전서 15장의 끝, 즉 부활장의 결론임을 상기하면 이는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부활절이 있는 4월까지 결단을 기다리며 미루지 말라. 예수님은 부활의 주님으로 지금 우리와 함께하고 있다.〠

 

서을식|버우드소명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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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1/29 [17:09]  최종편집: ⓒ christian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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