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야 산다

홍관표/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20/02/24 [15:40]

사람은 태어나서 걸음마로 시작하여 평생을 걸으며 산다. 걸음을 멈춘다는 것은 죽음을 의미한다. 게으른 사람은 걷기를 싫어한다. ‘좀 더 자자, 좀 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 더 누워 있자’(잠 6:10).

이것이 게으른 자의 모습임을 성경은 말씀하고 있다.
 
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히포크라테스(Hippocrates)는 ‘걷는 것이 최고의 보약’(Walking is man’s best medicine)이라고 했다. 의사들의 말에 의하면 하루에 ‘만 보’ 이상 걷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한결같이 말한다.
 
쉬운 것은 아니지만 매일 규칙적으로 지속하여 꾸준히 걸으면 생명연장과 건강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하루에 ‘만 보’를 걷는 것이 최고의 보약이라고 한다.
 
그런데 만 보 걷기보다 더 중요한 ‘걷기’가 있다. 에녹처럼 매일 하나님의 손을 잡고 걷는 ‘하나님과 걷기’ 이다. 하나님과의 동행은 마음의 기쁨과 평안, 그리고 영생을 주는 ‘영원한 보약’이다. 
 
걷기에는 몇 가지 특색이 있다. 우선 조금만 건강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운동이다. 또한 특별한 장비가 필요없고, 비용이 안 드는 운동이다. 그리고 조금만 시간을 내면 어디에서도 쉽게 할 수 있다.
 
그렇지만 ‘걷기’는 정규적으로 지속해야 효과가 있다. 영적인 걷기도 마찬가지이다. 성경, 찬송가 외에는 특별한 장비가 필요 없고, 누구나 어디에서나 언제든지 쉽게 할 수 있다. 그러나 정규적으로 지속해야 영적인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사람들이 나에게 ‘목사님, 그렇게 건강하신 데 건강의 비결이 무엇이냐?’고 묻는다. 나의 건강 비결은 육적으로 영적으로 열심히 걷는 것이다.
 
은퇴 후에 나는 나의 아내와 함께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서 1시간 기도하고, 동네에 나가서 매일 규칙적으로 약 50분 내지 1시간 정도를 걷는다. 교회에서는 목사님 나이도 드시고 2층 계단 오르내리기가 힘들겠다고 염려를 하지만, 그 계단이 나에게는 유일의 운동기구이기에 감사하면서 오르내리고 있다.

 

독자 여러분!


다른 보약 돈 들여 드시지 마시고 최고의 보약 ‘걷기’를 한 첩씩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갑자기 걸어서 피곤하고 몸이 쑤시더라도 운동을 해서 몸이 아픈 것이 운동을 안 해서 아픈 것보다 더 낫지 않을까?

 

매일 조금씩 육체의 건강을 위해서 걸읍시다!


매일 조금씩 영혼의 건강을 위해서 하나님과 동행합시다!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하고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그분께 마음의 소원을 아뢰고, 감사의 기도를 올리는 하루하루의 삶을 살아 봅시다! 이처럼 걸어야 삽니다. 누우면 죽습니다.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창 5:24).
 
“옛 선지자 에녹같이 우리들도 천국에 들려 올라갈 때까지 주와 같이 걷겠네. 한 걸음 한 걸음 주 예수와 함께 날마다 날마다 우리 걸어가리.”〠

 
홍관표|크리스찬리뷰 편집고문,시드니중앙장로교회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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