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사 배운다

글|김명동,사진|권순형 | 입력 : 2020/03/31 [11:59]

 

                                                                                                               ▲     © 권순형

 


많이 배운다
이 몹쓸 코로나19로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로
멈춰버린 일상생활

사람이 그립다고 느꼈을 거다

 

반가운 사람

손 잡고 웃을 수 있다는 것
얼마나 기쁨 가득한 축제였는지
이제사 배운다

손 안에 있을 땐 몰랐던 행복이다

 

여보시오, 머지않아 미물이 사라지면
그전처럼 사람을, 내 이웃을
잡아먹을 듯 대하지 말고
삶을 아름답게 꾸며 나가세


함께 웃고 울고, 울고 웃는
그 합력의 힘으로

다시 일어서고야 마는
하얀 파도처럼

 

 

글/김명동|편집인, 세계모던포엠작가회 회원
사진/권순형|발행인, 한국사진작가협회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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