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주정부, 소상공인 3천불 보조금 지원 결정

7월 1일부터 ‘서비스 NSW’ 통해 신청

손민영/한호일보 | 입력 : 2020/06/18 [08:17]

6월 실업률 8% 육박 악화 예상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 주총리

NSW 정부는 소규모 사업체들에게 마케팅, 사무실 기기 구매, 직원 훈련 지출을 지원하기 위해 3천 달러의 일회성 보조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 지원금을 받으려면 7월 1일부터 온라인으로 서비스 NSW에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주정부의 이번 지원은 노동 시장이 개선되고 있는 조짐에도 불구하고 시드니의 취업자수가 3월에 비해 여전히 11% 적다는 통계가 발표되면서 나왔다.

16일 통계국(ABS)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식당, 카페, 일반 소매점들이 문을 열면서 5월 마지막 주 기준으로 취업자수가 이전 주에 비해 0.4% 증가했다. 고용 전문가들은 노동 시장이 매우 완만하고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완전 회복이 되려면 여전히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 팬데믹 이후 현재까지 사라진 일자리는 100만개에 달한다.

특히 도심의 노동 시장 악화가 심각했다. 멜번과 시드니 CBD의 취업자수는 지난 3월 중순에 비해 모두 10.6%씩 감소했는데 이는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이다.

16일 도미니크 페로테트 NSW 재무부 장관은 주의회에서 예산 중간보고를 통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NSW 경제가 10퍼센트 수축했고 6월 실업률이 7.75%(등록 실업자 27만5천명)까지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페로테트 장관은 이런 상황에서 3천 달러의 보조금을 지원해 소규모 사업체들이 새로운 경제 상황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고 말했다.

그는 “더 많은 기업들이 포스트 팬데믹 기간 중 사무실 구조를 안전하게 바꾸고 기업 운영을 디지털화하는데 비용을 충당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상반기 NSW 정부가 중소기업에 지원한 1만 달러를 수령한 기업체는 5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7월부터 NSW에서는 사실상 나이트클럽을 제외한 대부분의 영업이 허용된다. 사회적 거리두기(4평방미터 당 1명) 규정이 적용된다.  

기사 제공/한호일보

 
광고
광고

  • 포토
  • 포토
  • 포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