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하는 영혼, 주린 영혼, 죽어가는 영혼
 
서을식/크리스찬리뷰

 

“그가 사모하는 영혼에게 만족을 주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시편 107:9)

 

코로나-19로 인해 필수 물품의 수요가 증가했다. 사람의 생존에 공기, 물, 음식이 필수다. 자동차에 물, 공기, 기름을 주입해야 작동하듯, 사람도 숨 쉬고, 마시고, 먹어야 거동할 수 있다. 성경은 자주 이런 긴요한 인간의 필요와 관련해 영적인 가르침을 준다.

 

물이 필요한 사모하는 영혼

 

물은 중요하고도 긴급한 필요다. 사람은 물없이 보통 3일 이상 생존할 수 없기에 목마르면 사슴처럼 물을 찾는다. 사모하는 영혼은 목마른 영혼이다. 갈증이 물을 찾는 원동력이 되듯, 영혼의 갈망은 만족을 주시는 하나님께로 이끈다. 목이 타는 자에게, 오아시스가 생명의 샘이듯, 사모하는 영혼을 가진 자에게, 만족하게 하시는 하나님은 생명의 주요 생명의 원천이다. 그 어느 것보다 더 간절히 주 여호와 하나님 자신을 구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사모하는 영혼을 초청하고 해갈과 성령을 약속한다(이사야 55:1; 44:3). 예수님을 믿는 자는 자기 안에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을 갖게 된다.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요한복음 4:14).

 

음식이 필요한 주린 영혼

 

음식 역시 중하고 긴급한 필요다. 사람은 먹지 않고 보통 3주에서 40일까지 생존이 가능하다. 물이 없는 것보다는 좀 더 여유를 갖고 음식을 찾을 수도 있고, 주린 후에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어 좋은 점도 있지만, 누구나 배고픔은 해결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셨듯, 주린 영혼을 좋은 것으로 채우시는 분이시다. 예수님의 말씀이다.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마태복음 7:11)

 

산소가 필요한 죽어가는 영혼

 

생존을 위해 필요한 물이나 양식보다 더 긴급히 요청되는 하나가 있다. 공기다. 공기 없이는 2~3분 살 수 있다. 기도는 성도의 호흡이다. 호흡은 물과 음식보다 더 긴급하게 우리의 몸과 영혼이 필요로 하는 산소를 제공한다.

 

호흡할 때 공기가 우리 몸 안과 밖으로 드나드는 과정에서 몸은 산소를 취하고 이산화탄소를 내뱉는다. 육과 영을 가진 우리는 위의 것을 추구하지 않으면 땅의 것을 추구한다. 오직 기도하는 그리스도인이라야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나아갈 수 있다. 기도하기 어려운 형편이나 시간을 탓하지 말고, 삶을 기도로 살고, 기도로 삶을 살아야 한다.

 

음식 없이 버틸 수 있는 3주, 물 없이 버틸 수 있는 3일, 산소 없이 버틸 수 있는 3분, 333 생존 법칙이다. 급한 숨부터 쉬고 보자! 우선 숨쉬어야 물도 마시고 음식도 먹지 않겠는가? 오직 기도밖에 없다. 예수님께서도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마가복음 9:29)라고 하셨다. 기도하자. 기도하면, 살아난다.

 

사마리아 수가성 여인이 구하던 물이나 예수님을 떠난 많은 제자가 원했던 양식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물이나 양식과는 다르다.

 

비록 유사성으로 인해 비교하거나 비유를 들어 설명하기는 좋지만, 그 성질과 본질은 완전히 다르다. 예수님께서는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마태복음 5:7)라고 하셨다.

 

예수님의 가르침 안에서 목마름과 배고픔은 다른 차원으로 승화되고, 물과 음식은 ‘성령’으로 귀결된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생수가 은혜요, 양식이 말씀이라면, 산소는 성령에 해당된다.

 

마태가 말한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를 누가는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누가복음 11:13)로 설명했다.

 

사모하는 영혼을 만족하게 하시고, 배고픈 영혼을 채우시는 하나님께서는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 성령을 주시고 성령이 오시면 영혼의 갈증도, 허기도, 죽음도 해결된다. 이것이 참 생존이다.

 

서을식|버우드소명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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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7/28 [16:25]  최종편집: ⓒ christian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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