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교통부장관 “마스크 착용 의무화할 수도”

정부 강력 당부 불구 대중교통 승객 30-35%만 착용

손민영/한호일보 | 입력 : 2020/08/17 [10:04]

앤드류 콘스탄스 NSW 교통부 장관이 “시민들의 마스크 착용률이 오르지 않으면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13일(목) NSW에서 2주 만에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가 나온 가운데 콘스탄스 장관은 현재 30%만이 대중 교통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정부는 대중교통과 쇼핑센터 안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강력 권유하고 있지만 의무화는 아니다. 

사망자는 시드니 서부 파라마타 거주 80대 여성인 자밀리 조셉(Jamilie Joseph)으로 해리스파크의 레바논계 가톨릭 성당인 레바논 성모성당(Our Lady of Lebanon) 장례식 관련으로 감염됐는데 그녀의 장례식도 13일 이 교회에서 열렸다.  

교통부는 인구 이동이 많은 다섯 개 기차역의 CCTV를 통해 마스크 착용률을 모니터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해당 기차역은 센트럴, 캠벨타운, 혼스비, 허스트빌, 펜리스역이다.

지난 몇 주 동안 이들 역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이틀에 한번 꼴로 취합한 정보에 따르면 평균 30~35%의 승객들만 마스크를 착용했다.

콘스탄스 장관은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률이 개선되지 않으면 의무화될 수 있으며 위반 시 벌금이 부과될 것”이라며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착용해 멜번같은 4단계 록다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방 부의료자문관(federal Deputy Chief Medical Officer)인 닥터 마이클 키드도 NSW 주민들이 외출할 때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지 않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물리적 거리두기를 하지 않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외면할 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보려면 빅토리아주를 보면 된다”며 “현재 NSW의 지역사회 감염은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빅토리아주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두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사 제공/한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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