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땅끝까지 복음을 전한다
우체통선교회 임요셉 목사
 
권순형/크리스찬리뷰

▲ 걸어서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겠다는 우체통선교회 임요셉 목사(오른쪽)와 협력사역을 하고 있는 조성훈 목사.(Shellharbour)     © 크리스찬리뷰


한국교회가 성장해 가는데 기여했던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은 권서들이다. 권서란 조선시대의 보부상들처럼 개나리 봇짐을 꾸려 삼천리 방방곡곡을 다니면서 성경 쪽복음을 팔며 보급했던 사람들을 말한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스코틀랜드 선교사였던 로스 목사가 1885년에 한국을 밟은 최초의 선교사였던 언더우드와 아펜셀러보다 3년이나 빠른 1882년 만주에서 성경을 번역하여 그중에 500권을 한국 최초의 권서였던 서상륜에게 주어 평안도 의주에서 팔게 했고, 1883년에는 권서 류순천을 평양으로 보내 성경을 보급하게 함으로써 선교사들보다 먼저 성경이 배포되게 하였기 때문이다.

 

이처럼 권서들이 수고한 결과 1908년부터 1940년까지 한국의 전체 성경 보급의 85%가 권서들의 ‘부르튼 발’과 ‘복음 짐’에 의해 이루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호주에도 이런 권서와 같은 역할을 하는 사람이 있는데 호산나장로교회에서 목회하다 중국 선교사로 파송된 임요셉 목사이다. 임 목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중국 청도(칭다오)에서 일시 귀국, 시드니 외곽지역을 다니며 1주일에서 3주일 일정으로 카라반 파크에 텐트를 설치하고 지내며 가가호호 방문해 우체통에 전도지를 넣어주는 사역을 펼치고 있다.

 

임 목사는 지난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울릉공 밑에 있는 쉘하버(Shellharbour) 지역에서 일 주일간, 9월에는 뉴카슬 윗쪽에 있는 넬슨 베이(Nelson Bay)지역에서 3주간 일정으로 전도지 배포 사역을 가졌는데, 본지는 ‘걸어서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겠다’는 임 목사의 사역 현장을 동행 취재하여 소개한다.<편집자 주>

 

- 중국 선교사로 가신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우체통 선교를 하신다는 소식을 듣고 연락을 드렸습니다. 중국선교사로 가셨다가 언제 시드니로 돌아오셨나요?

 

“시드니에 있는 호산나장로교회에서 15년간 한인 목회를 하다 2018년 12월 중순에 중국 산둥성 청도(칭다오)지역에 있는 청도한인반석교회에 부임하여 1년 2개 월여간 사역을 했습니다.

 

그러다 금년 1월,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가 시작되면서 중국 정부에서 중국 안에 있는 모든 교회들에게 예배당에 모여 예배 드리는 것을 금지하고 심지어 성도의 가정이나 타인의 집을 방문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 임요셉 목사가 배포 지역을 선정하고 전도지를 나누고 있다.     © 크리스찬리뷰

 

▲ 우편함 앞에서 임요셉 목사와 조성훈 목사가 함께 기도하고 하루의 사역을 시작한다. (Shellharbour)     © 크리스찬리뷰


그래서 2월 초에 3주간의 일정으로 잠시 시드니를 다녀가려고 왔는데, 한국도 코로나19가 심해지고 그후에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중국에서는 외국인 입국금지 명령이 내려졌고, 호주에서는 해외여행금지(출입국 금지) 명령이 내려져서 현재까지 시드니에 머물러 있게 되었습니다.”

 

- 코로나 사태가 종식되면 다시 중국으로 돌아가실 생각인가요?

 

“현재 저는 중국 청도한인반석교회 담임목사로 재직중이며 지금도 시드니에서 주일예배와 수요일 저녁예배를 녹음하여 중국과 한국에 흩어져 있는 성도들에게 보내고 있습니다.

 

또한 지금도 성도들과 계속 연락을 하는 가운데 모든 성도들이 저희 부부가 중국에 속히 들어올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으며 중국에서 외국인 입국금지 명령과 호주에서 출국금지 명령이 해제되고 비행기가 자유롭게 왕래하게 되면 다시 중국에 들어가 목회 사역을 하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 임요셉 목사 (Nelson Bay)     © 크리스찬리뷰

 

- 우체통 선교는 언제, 누구에 의해 어떻게 시작 되었나요?

 

“제가 2004년 11월, 호산나장로교회에 부임하였을 때에 이미 여러 해 전부터 다민족선교중앙교회를 중심으로 우체통 선교가 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호주 우체통 선교회는 2015년도에 갑자기 질병으로 돌아가신 고 김영수 목사님(다민족선교중앙교회 시무)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 언제부터 우체통 선교에 관심을 갖고 활동을 하셨는지요?

 

“제가 고 김영수 목사님과 같은 노회에 소속이 되어있었으며 나이도 비슷하여 가깝게 지내면서 우체통 선교가 호주에서는 아주 효과적이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전도방법이라 생각했습니다.

 

시드니에서 목회하는 동안 고 김영수 목사님과 자주 우체통 선교를 다니게 되었으며, 김 목사님이 천국에 가신 이후에는 교회적으로 허락을 받아 적극적으로 우체통 선교를 하게 되었습니다.”

 

▲ 전도지를 배포할 때 2명이 도로 양쪽으로 나누어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Shellharbour)     © 크리스찬리뷰

 

▲ 전도지를 배포하던 중 특별한 우편함 앞에서 임요셉 목사와 조성훈 목사(왼쪽)     © 크리스찬리뷰


- 그동안 호주에서 활동했던 우체통 선교 사역에 대해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시드니에서 목회하는 동안 매주 목요일에 우체통선교에 관심있는 몇몇 성도들과 함께 시드니 전역을 다니며 우체통 선교를 실시하였고, 두 달에 한 주간씩 (월 ~금)은 교회에 허락을 받아 시드니에서 2-3시간 떨어진 지역에서 텐트를 치고 지내며 우체통 선교를 실시했습니다.

 

중·고등 학생들 방학때는 학생들과 교사들이 함께 캔버라, 뉴카슬, 울릉공 등을 다니며 우체통 선교를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또한 주일학교 어린아이들과는 멀리는 가지 못하고 가까운 지역을 다니면서 교사들과 함께 일대일 짝을 하여 전도를 하였던 적도 있습니다.

 

중·고등부 학생들과 전도여행을 다녀올 때면 하나님께서 더 크게 일하시는 것을 경험하는 일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전도하고 돌아오는 길에 차 안에 함께 타고 있을 때 전도지를 받은 사람들이 전화를 해서 교회에 대해 문의를 하면, 그때 학생들이 영어를 더 잘하기 때문에 그 학생들을 통해서 통화를 하게 하였지요.

 

그럴 때면 학생들이 크게 기뻐하며 다음에 함께 갈 소망을 가졌지요. 또 자동차 사고가 여러 번 날 일들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하나님께서 크게 지켜주신 것을 경험한 적도 있습니다.

 

한 번은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게 되어 다른 교회 차를 빌리고 저희 교회차를 운전해서 울릉공 지역을 전도하고 돌아오는 길에 차에 기름이 없어서 두 차에 기름을 넣고 오는데 빌린 차가 쿨렁쿨렁하면서 오전에 출발할 때와는 다른 느낌이 드는 것이 었습니다.

 

겨우 리드콤까지 와서 저녁을 먹고 다시 출발을 하려는데 차가 멈춰 버린 것이에요. 그래서 이런저런 방법으로 시동을 걸려고 했지만 결국 이동카센타를 부르게 되었는데 그분이 기름을 어떤 것을 넣었느냐고 묻길래 저희 차가 휘발류차이기에 그 차도 휘발류를 넣었다고 했더니 그 차는 경유차라고 하는 겁니다.

 

그분께서 하시는 말씀이 아주 큰일 날뻔했다고 하면서 저희가 전도하다가 돌아온 것을 알고 차를 저렴하게 고쳐주었습니다.

 

또한 차를 빌려주신 교회에서는 자동차 수리비를 본인 교회에서 내야 한다며 서로 자동차 고친 수리비를 부담하겠다고 싸운 적도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한 일이었지요. 이렇듯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여러 번 경험하였습니다.”

 

▲ 전도지를 배포하다 보면 여러 종류의 재미있고 특이한 우편함들을 만나게 된다.     © 크리스찬리뷰

 

- 전도지가 정크 메일(junk mail)로 취급 당하는 경우도 있을 텐데 배포하는데 어려움은 없나요?

 

“저는 전도지가 일반 광고지나 전단지와는 전혀 다른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된 ‘하나님의 편지’라 생각합니다. 또한 전도지는 사람들의 생명을 살리는 기쁜소식(복음), 좋은소식(good news)이라 생각하고 Junk라고 생각하지 않기에 ‘No Junk Mail’이라고 써있는 우체통에도 주저함 없이 전도지를 넣어주고 있습니다.

 

몇해 전에는 어떤 남자분이 자기 우체통에 ‘No Junk Mail’ 이라고 써놨는데 왜 전단지를 넣었느냐고 화를 내다가 전도지인 것을 확인하고는 미안하다고 하면서 참 좋은 일을 한다고 칭찬하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물론 때로는 왜 ‘No Junk Mail’에 전단지를 넣었느냐고 전화해서 화를 내고 전도지를 가져 가라는 사람도 더러 있습니다. 그럴 때는 전도지를 도로 가지고 오기도 합니다.”

 

- 우체통 선교는 계속 걸어 다니려면 많이 힘들 텐데 우체통 선교를 하면서 어려운 점과 유익한 점은 무엇인지요?

 

“어려운 점은 호주 겨울이 춥지는 않지만 텐트를 치고 자기 때문에 바닥에 전기장판을 틀어 놓아도 윗쪽 공기가 너무 차가워서 밤에 추위를 경험하며 잠을 자야 하고, 여름에는 한낮의 햇빛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물을 먹으며 걸어도 하루에 5시간 가까이 걸어 다니려면 몸이 지치는 점이 있기도 합니다.

 

또한 우체통이 집 담장에 있는 집들이 많이 있는데 시골 지역으로 전도를 하러 갈 때면 많은 집들이 개들을 키우고 있어서 가끔은 큰 개들이 집을 지나갈 때 풀어놓은 개가 담장까지 달려와서 짖고 물려고 할 때는 놀라기도 하고 위험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체통 선교를 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우체통 선교를 하면 하나님께서도 기뻐하시고, 다른 사람들의 생명을 살릴 수 있기에 개인적으로는 영과 혼과 육이 아주 행복하고 건강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체통 선교를 할 때 걸으면서 기도하고 찬양과 말씀을 들으면서 다니기에 영이 소생하며 영적 기쁨이 넘치고,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대 자연 속에서 전도를 하니 마음과 정신이 건강해지고, 운동 중에 가장 효과적인 운동이 걷기 운동이라고 했으니 육신이 당연히 건강해지므로 영과 혼과 육이 건강해지고 행복해집니다.”

 

▲ 카라반 파크에 텐트를 설치하고 우체통 선교 사역을 하고 있는 임요셉 목사. 그는 중고 카라반이라도 구입하여 좀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사역할 수 있기를 소망하고 있다.     © 크리스찬리뷰

 

- 주로 시드니 외각지역(NSW주)에서 전도지를 배포하시는 것 같은데 지역 선정은 어떻게 하나요?

 

“지역선정은 특별히 정해진 원칙은 없으나 일기예보를 보면서 비가 오지 않는 지역으로 정하되 현재는 한 번은 시드니에서 북쪽으로 두세 시간 정도 차로 올라가서 전도하고 한번은 시드니에서 남쪽으로 두세 시간 정도 내려가서 우체통 선교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늘 일기예보를 보면서 다닐 수 밖에 없는 것이 비가 오는 지역이나 강풍이 부는 지역을 피해서 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전부터 가지고 있던 저의 계획은 은퇴한 후에는 카라벤을 구입하여 전국 일주를 하며 우체통 선교를 하고자 하는 것이 소망이기도 합니다. 현재는 일평생 전도지를 받아 보지 못하고 사는 사람들을 위해 시드니 외곽지역을 다니면서 전도지를 나누어 주고 있습니다.”

 

- 일반적으로 2주에 한 번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사역을 하시나요?

 

“저는 매주 먼 지역으로 나가 우체통 선교를 하고자 하는데 가족들과 지인들이 매주 나가는 것은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고 무리가 될 것 같으니 2주에 한 번 다녀오는 것이 좋겠다고 하여 그동안 2주에 한 번씩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경험상 3주(9월 14일~10월 2일) 정도를 다녀올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날씨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 많은 분들이 같이 하면 효율적일 것 같은데 같이 활동하는 분들은 얼마나 되는지요?

 

“현재는 주로 혼자 다니고 있으나 가끔은 제 아내와 함께 다녀올 때도 있고 때로는 시드니에 계신 다른 목회자(브니엘장로교회 조성훈 목사)와 다녀온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은퇴하신 목사님 내외분과 그외 몇몇 분들이 나름대로 여러 지역에 다니면서 전도지를 배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키아마(Kiama) 지역 카라반 파크에 텐트를 설치하고 환담을 나누는 임요셉 목사(왼쪽)와 조성훈 목사,     © 크리스찬리뷰

 

- 카라반 파크에서 텐트를 치고 사역을 하시는데 겨울철에는 어려움이 많겠습니다. 비가 올 때도 있을 텐데, 왜 고생을 사서 하시는가 싶기도 합니다.

 

“제가 보통 잡는 숙소는 카라반 파크나 쇼그라운드(showground)에 텐트를 치고 생활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비용 절감 때문입니다. 어디서나 카라반 파크나 쇼그라운드 안에는 안전하게 텐트를 치고 지낼 수 있으며 전기시설과 샤워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카라반 파크에서 자는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물론 케빈이나 모텔에서 자는 것보다는 불편하지만 그래도 안전하게 지낼 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텐트를 치고 생활하는 것 가운데 어려운 점은 매번 갈 때마다 텐트를 쳐야 하기에 짐이 많다는 것과 가끔은 카라반 파크 안에 주방이 없는 곳이 있습니다. 그러면 텐트 안에서 모든 식사 준비를 해서 먹기도 하지요. 또한 냉장고가 없기에 아내가 준비해 준 음식이 상해서 먹을 수 없을 때가 있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예상치 못한 강한 바람이 불거나 잠을 자고 있는데 비가 많이 올 때입니다. 그렇게 되면 자다가 일어나서 도랑을 파거나 그렇게 할 형편이 되지 않을 때는 이불을 싸들고 차에 들어가서 잠을 잔 적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텐트를 치고 생활하는 것이 이제는 많이 익숙해졌습니다. 조금 욕심을 낸다면 중고 카라반이라도 구입하여 날씨와 상관없이 안전하고 좀 더 편안하게 우체통 선교를 할 수 있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 우편함에 전도지를 넣고 있는 임요셉 목사     © 크리스찬리뷰

 

-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도지 배포에 어려움은 없었나요?

 

“코로나19 사태로 철저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조되는 현시점에서 볼 때 우체통 선교는 가장 효과적인 전도 방법인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직접 만나서 대화를 하거나 어떤 장소에서 설교를 하는 것이 아니라 집집마다 잘 보이는 곳에 세워둔 우체통에 전도지를 넣어주는 일은 아주 훌륭한 전도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어느 지역에 가든지 쇼핑센터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들어갈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니지만 걸어다니며 우체통 선교를 할 때는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아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 전도지 제작과 필요한 활동비 등의 자금은 어떻게 마련하는지요?

 

“그동안 전도지 제작은 호산나장로교회와 한국에 계신 성도들께서 후원해 주셔서 사용을 하고 있으며 필요한 경비는 가족과 주변에서 우체통 선교방법을 좋게 생각하는 분들이 조금씩 후원해 주시는 것으로 감당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전도를 계속하기 위해서는 전도지를 새로 주문해야 하는데 경비가 좀 들 것 같습니다. 아직 경비가 준비는 되지 않아서 기도하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우체통 선교를 하는 일을 기뻐하시기에 감당하게 하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그동안 얼마나 많은 전도지를 배포했나요?

 

“제가 시드니에서 목회할 때 고 김영수 목사님은 500만 장을 목표로 전도지를 배포하신다고 들었고, 저는 그동안 정확하지는 않지만 약 50만 장 가까이 배포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감사한 것은 저희가 전해준 전도지를 받아 본 호주인들 가운데 몇몇 사람들이 저에게 전도지를 수십 박스 받아 가서 우체통 선교에 동참하기도 하였습니다. 시드니 시티 타운홀 앞에서 제가 돌리는 전도지를 나누어 주고 있다는 소식을 많은 분들에게 들었습니다.”

 

- 보람된 일과 어떤 열매들이 있었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가장 보람된 일은 이국 땅 호주에서 여러 민족 사람들에게 전도지를 통해 복음을 전할 수 있음이 가장 보람되고 또한 앞에서 말씀 드린대로 호주인들에게 전도의 동기를 심어주어 그들이 지금도 열심히 전도하는 모습에 또한 큰 보람이라 생각됩니다.

 

전도의 열매는 당장 눈으로 확인할 수 없지만 때로는 문자로 이메일과 우편으로 감사의 소식을 전해 듣기도 합니다.

 

실제로 전도지를 받은 호주인의 가정에 아들이 뇌종양 판정을 받고 절망스러워 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감동을 통해 교회를 다니게 되었고, 아들의 병이 고침받게 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은 적도 있습니다. (유튜브를 통해 ‘호주 시드니 조지가의 무명의 전도자’를 검색하면 전도지를 통해 전도의 열매가 맺힌 간증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 우편함에 전도지를 넣기도 하지만 주민들을 만나면 직접 전도지를 전달하고 복음을 전한다.     © 크리스찬리뷰

 

- 특별히 어려운 점이 있다면...?

 

“우체통 선교의 어려움이라면 오랜 시간을 걸어서 다녀야 하기 때문에 너무나 많은 체력이 소모되어 우체부처럼 오토바이를 타며 우체통 선교를 하는 방법도 생각해 보았으나 오토바이를 타고 인도나 잔디 위를 다니는 것은 불법이라는 소식을 듣고 그 방법은 포기하게 되었습니다.(우체부는 예외랍니다)

 

우체통 선교는 걸어서 하는 것이 특징인데 차와 멀리 떨어진 상태에서 갑자기 공중화장실이 없는 가운데 배가 아파서 화장실을 급하게 가야 할 때가 있습니다.

 

한번은 시골 지역에서 전도를 하는데 새들이 산란기 때인지 나무 밑을 지나가는데 머리를 쪼으려고 달려든 적이 있었고, 울타리가 없는 집을 지나가는데 큰 개가 달려들어 물려고 할 때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위험을 모면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 모든 일들이 감사하고 그 외에는 크게 위험한 일을 만난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해주시기 바랍니다.

 

“잘 아시는대로 호주는 여러 민족이 함께 모여 사는 나라이고 또한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세워진 나라이며 대부분 선조들이 신앙생활을 하였기에 현재 교회를 다니지는 않지만 자신을 크리스찬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나라이기에 우체통 선교하는 일에 함께 동참하신다면 더 많은 전도의 열매가 맺히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기도로 물질로 후원해 주시고 직접 걸어다니면서 우체통에 전도지를 넣어 주는 일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신다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많은 사람의 생명을 살리고 우리 자신도 영육 간에 건강하고 더 행복한 삶을 살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우체통선교회 문의: 0481 265 103 (임요셉 목사)

 

권순형|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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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9/28 [14:43]  최종편집: ⓒ christian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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