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즐랜드, 12월 1일부터 NSW∙빅토리아와 주경계 전면 개방

4개월 만에 ‘14일 격리 없이’ 방문 가능

홍수정/한호일보 | 입력 : 2020/11/25 [19:41]

‘28일 추적 불가능 지역감염 제로’ 조건 충족 후 발표
‘핫스팟’ 지정된 남호주 20개 지역은 주경계 봉쇄

퀸즐랜드 정부가 NSW주와 빅토리아에 대해 4개월 넘게 폐쇄했던 주경계를 드디어 재개방하기로 했다.

24일(화) 아나스타샤 팔라쉐이 퀸즐랜드 주총리는 “오는 12월 1일부터 광역 시드니를 포함한 NSW 어느 지역에서 오든 누구나 14일 격리 없이 퀸즐랜드를 방문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퀸즐랜드 정부가 제시한 ‘28일간 추적 불가능 지역사회 감염 미발생’ 조건을 충족한 데 따른 것이다. 

이어 25일(수) 퀸즐랜드 정부는 이날(24일) 기준으로 동일한 조건을 충족한 빅토리아주에 대해서도 같은 방침을 내렸다. 앞서 퀸즐랜드는 5월 중순 빅토리아 일부 지역에 대해 주경계를 막고 7월 초엔 주 전역에 봉쇄조치를 내렸다. 

자넷 영 퀸즐랜드 최고의료자문관(CHO)은 “주경계 규제가 완화된 후에도 NSW주 일부 지역 하수도에서 검출된 바이러스 수치와 일일 검사 건수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팔라쉐이 주총리는 “NSW 총리와 긍정적인 소통 및 협력을 다시 시작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우리는 주총리로서 주정부의 이익을 추구할 뿐만 아니라, 전국 주총리 화상회의 일원으로 호주 국민 전체의 이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총리는 최근 몇 주간 주경계 개방 문제를 두고 날 선 공방을 펼쳤다. 

 

한편, 퀸즐랜드 정부는 장기간 매우 낮은 확진자 발생률을 유지하다가 지난주 예기치 못한 지역감염 확산세를 겪고 있는 남호주(20개 카운슬 지역)에 대해 ‘핫스팟’(집중발병지역)으로 지정하고 주경계를 전면 폐쇄했다. 남호주에 대한 주경계 규제를 언제쯤 완화할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기사 제공/한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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