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크리스마스 (Merry Christmas)

홍관표/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20/11/30 [14:33]

 

해마다 12월 마지막이 되면 세상 온 인류가 맞이할 환희의 크리스마스가 있다. 이날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가 구세주로 탄생하신 날이다.

 

죄인인 인간을 구원하시려고 하늘 영광 보좌를 버리시고, 낮고 천한 세상에 인간의 몸으로 오신 날이다.

 

그리스도의 탄생은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의 실존이며(요 3:16; 롬 5:8)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단절되었던 관계 회복이며, 오래전에 있었던 약속(메시아)의 이행이다.

 

그러므로 크리스마스는 예수님의 생일이기보다는 죄와 사망에 처했던 우리 죄인들이 죽음(지옥)에서 생명(천국)으로 새로 태어난 우리들의 생일인 셈이다. 그런 의미에서 지구촌이 한바탕 기쁨과 환의의 축제를 벌이는 날인 것이다.

 

크리스마스는 우리와 신분이 다른 하나님께서 사람과 신분을 같이하여 사람을 마침내 죄에서 구원하여 내려고 이 땅에 선물이 되어 오신 날이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높은 보좌를 버리시고 낮고 천한 사람의 몸을 입으시고 우리에게 오셨다. 그분은 우리를 극진히 사랑하시어 우리와 같은 신분이 되어 우리와 함께 하셨다.(요 1:14).

 

그러므로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는 ‘임마누엘’이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이다. 구유에 오신 예수님은 세상 만민의 구주가 되신다. 올해의 크리스마스는 그러한 본래의 의미를 되찾아야 한다.

 

요즘 우리는 크리스마스를 크리스마스답게 맞이하지 못하는 시대 속에 살고 있다. 오늘의 크리스마스는 사람들의 흥미 위주의 일반적인 명절이 되어 버렸다. 크리스마스가 홀리데이로 바뀌어 지고 있다. 크리스마스 소식은 교회가 전하기 전에 백화점, 상점에서 먼저 알린다. 흥겨운 리듬의 캐롤과 함께 화려한 전구들, 크리스마스 추리로 치장하고 산타 할아버지가 사람들을 반겨주는 크리스마스 마케팅이 시작된다.

 

이제 크리스마스는 그 본질을 떠나서 상혼과 휴가철로 바뀌고, 크리스마스의 주인공은 산타 크로스가 차지한 불신 시대가 되어 버렸다.

 

 

크리스마스의 주인공은 축하하는 우리들, 사람들이 아니다. 오직 우리를 사랑하사 육신을 입고 세상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크리스마스의 주인이신 것이다. 우리 모두 그분께 모든 초점을 맞추는 크리스마스가 되게 하자!

 

그리하여 우리의 고백 그대로 Merry Christmas가 되게 하자!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계 7:10)

 

“아멘. 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권능과 힘이 우리 하나님께 세세토록 있을지어다. 아멘.”(계 7:12)

 

이 찬양을 부르며 메리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자!

Merry Christmas in year 2020 all of the people!

 

 

홍관표|본지 편집고문, 시드니중앙장로교회 원로목사

▲ 홍관표     ©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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