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던비치 ‘아발론집단감염’ 28명 확진밤새 10명 늘어, 26명 아발론RSL클럽.보울링장 관련“노던비치 주민들 3일간 외출 자제” 강력 촉구
시드니 노던비치(Northern Beaches)의 아발론 코로나 집단감염자(Avalon cluster)가 밤새 10명 추가되며 18일(금) 오전 11시 현재 28명으로 늘었다. 이중 26명이 감염원인 아발론 RSL(Avalon RSL) 클럽이나 아발론 잔디 보울링장(Avalon Bowlo) 관련이다. NSW는 17일(목) 오후 8시까지 15명의 지역사회 감염자와 1명의 해외귀국자(호텔 격리 중)가 신규 확진자로 추가됐다. 확진자 중 일부는 밴드 연주자로 시드니 서부의 펜리스와 남부의 크로눌라 소재 호텔을 방문해 연주를 했고 일부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다른 지역으로 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 다. 또 한 명은 시드니에서 감염된 후 비행기로 퀸즐랜드를 다녀온 사례가 포함됐다. 이 확진자는 시드니 노던비치로 돌아왔고 자가 격리 중이다. 케리 챈트 NSW 최고보건자문관은 “노던비치 감염자들의 유전체 배열 조사(genomic testing) 결과, 감염원이 미국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어떤 경로를 통해 노던비치로 전염됐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아발론 일대를 포함한 노던비치 지역 주민들은 향후 3일동안 필수불가결한 일이 아니면 외출을 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쇼핑이나 요식업소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 외출을 해야 하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유한다. 시드니 시민들도 대중교통, 슈퍼마켓, 교회 등 사람들이 많은 장소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는 등 안전수칙을 준수하며 경계심을 풀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집단 감염이 억제되지 않을 경우, 연말 휴가 시즌이지만 추가 규제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6일(수) 지역사회 감염으로 판명된 시드니 버스 기사(항공사 승무원 운송회사 소속)도 조사 결과 해외 감염자(미국)로부터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운전기사는 노던비치 집단 감염과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주정부는 외국 항공사 승무원들 중 1명이 격리 규정을 위반하고 외출한 사례와 관련, 다음 주부터 이들의 체류 장소를 20여개 호텔에서 경찰이 감독하는 시티 2개 호텔로 줄이는 등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기사 제공/한호일보 <저작권자 ⓒ christianreview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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