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바다에 갔다
이상한 일이네, 내 영혼이 당신의 말씀에 “네”라고 대답을 하네
참 이상한 일이네 나는 이해하지 못한 말씀을 내 영혼은 알아듣고 "네"라고 하네
내 귀는 아무것도 들은 것 없는데 머리 위에 사뿐히 내려앉는 당신의 말씀
“울지마 울지마 이 세상 살면서 울지 않고 다녀간 사람은 없어 세상은 다 그런거야 울지 말라니까”
끄덕이며 끄덕이며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만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아, 신비로운 은총이여!
글|김명동 편집인, 세계모던포엠작가회 회원 사진|권순형 발행인, 한국사진작가협회 자문위원 <저작권자 ⓒ christianreview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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