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원주민들을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
 
김민환/크리스찬리뷰
▲ 세미나를 마친 후 강사와 참가자들의 기념촬영.  ©CMMIA     


지난해 호주 원주민 선교회 정기 세미나를 개최하려 했으나 COVID-19로 인해 여러 사정상 세미나를 개최하지 못했다.

 

‘수적천석 - 낙수물이 바위를 뚫는다’고 했던가! 원주민 선교를 위해 기도를 쉬지 않았던 선교회 멤버들과 기꺼이 물방울이 되어 기도했던 기도자들의 수고와 헌신으로 다시 호주 원주민 선교회에서 원주민 선교회 정기 세미나를 지난 3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새벽 종소리 명성교회 (최종세 목사 시무)에서 개최하게 되었다.

 

이번 세미나는 그간 ‘한인호주원주민선교회’(KMIA)로 불리던 동 선교회가 ‘호주 원주민 선교회 CMMIA’ (Christian Mission and Ministries for Indigenous Australians)로 명칭을 변경하고 시작한 세미나여서 그런지 그 의미가 더욱 새로웠다.

 

먼저 김종찬 목사(NSW & ACT 지부장)가 CMMIA를 소개했다. ‘호주 원주민 선교회’가 2011년 창립되어 원주민 선교의 중복투자를 막고 올바르고 합리적인 선교가 이루어지도록 도우며 선교지 개척에 앞장서고 있음을 알렸다.

 

또한 매년 1회 정기세미나, 선교 인식여행, 원주민 종족입양, 그리고 웹사이트(www. kmia.net.au)를 통한 원주민 선교에 관한 정보 공유 등을 주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음을 소개했다. 선교회의 태동과 현재까지의 사역을 소개하면서 하나님의 손길과 계획들에 대해 감사와 영광을 돌렸다.

 

▲ 강의를 맡은 강사들.  ©CMMIA     


이후 홍준섭 목사(캔버라우리교회)의 원주민 사역보고가 있었다. 홍 목사는 캔버라우리교회가 원주민 사역을 시작하게 된 동기와 현재까지의 사역 진행에 대해 자세하게 보고해 주었다.

 

특히 원주민에 대한 정보와 지식 그리고 사역에 임하는 교회의 자세와 태도에 대해 나누었다. 예를 들면, 목회자와 교회 리더들을 포함한 교회 성도들이 먼저 원주민의 문화를 이해하는 자세가 필요함을 말했고 이를 위해 목회자와 교회 성도들이 참여할 수 있는 ‘호주 원주민 선교회’에게 주관하는 ‘목회자 인식 여행’과 ‘평신도 인식 여행’을 추천하였다.

 

캔버라우리교회는 현재 캔버라에서 3시간 30분 정도 거리에 있는 West Wyalong 지역의 원주민들을 섬기며 복음을 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어린이 사역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여러 프로그램을 준비 중에 있음을 알렸다. 30여 분의 짧은 시간임에도 원주민 사역을 시작하려는 교회들과 목회자들에게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후 AIM (Australian Indigenous Ministries) 소속으로 Northern Territory의 Tennant Creek를 중심으로 그 주변의 원주민 지역에서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원주민 선교를 한 Richard and Sue Davies의 흥미로운 현장 경험을 토대로 진행된 그들의 강의는 세미나에 참석한 자들에게 원주민 문화를 이해하고 사역을 준비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예를 들면 원주민들을 대하는 태도에서 ‘Boss’ 아닌 철저히 ‘Helper’가 되어야 하는 것과 ‘원주민들을 위해서 무엇을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닌, ‘무엇을 도울 수 있는지’에 대해 자세를 가져야 함을 강조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관계 형성이 사역에 매우 중요함을 알리고 이를 위해서 원주민들의 말을 잘 경청하고 그들의 문화를 잘 배울 수 있는 태도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특히 원주민들의 그림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방식은 세미나 참석자들에게 큰 흥미를 주었다.

 

오후에는 다년간 원주민 사역을 하고 있는 정기옥 목사(CMMIA총회 & NSW 총무)가 원주민들 문화 이해를 위한 심층분석과 사역 전략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원주민들의 사회와 삶에서 발생하는 문제들, 예를 들면 교육 부족, 실업, 질병, 자살, 중독 등을 포함한 현재의 환경과 상황을 알기 쉽게 전달해 주었다. 정 목사의 강의는 매우 구체적으로 원주민들의 삶을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오직 ‘복음’밖에 없음을 강조했다.

 

마지막 강사로 초대된 Paul Strahan씨는 모리(Moree)에서 어떻게 원주민 사역을 하고 있는지 다각적 접근 방법을 보여주었다. 그는 원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이유와 사명을 성경의 말씀을 중심으로 전했다.

 

예를 들면, 누가복음 4장 18절에 주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가난한 자에게 포로된 자에게, 눈먼 자에게, 눌린자에게 자유와 다시 보게함과, 자유케 하려는 소명이 우리에게 있으며 이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으로부터 왔음을 강조했다.

 

그는 이 소명을 그대로 실천하기 위해 모리라는 지역에서 원주민들에게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전하고 있으며, 원주민 공동체 내에서 그리고 원주민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사역을 진행하고 나누었다.

 

특히 NDIS(National Disability Insurance Scheme)를 통해 원주민 장애와 관련된 사역을 시작하였고 이를 통해 많은 원주민 장애우들을 복음과 사랑으로 섬기고 있음을 전했다.

 

2021년 제9차 원주민 선교 세미나는 원주민 사역에 있어 필요한 네 가지를 소개해 주었다.

 

첫 번째는 원주민 사역을 준비하는 교회들에게 어떻게 시작을 하고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필요한 정보를 주었다.

 

두 번째는 다년간에 임상 경험을 통해 원주민 사역에 필요한 문화를 이해함과 원주민들의 접근 방법을 제공해 주었다.

 

세 번째는 원주민들의 현 상황을 이해함에 있어 그들의 문제들을 이해하고 해결점을 제시해 주었다.

 

마지막으로는 원주민 사역에 있어 다양한 사역 방법들이 있음을 소개하고 실질적인 사역의 결과들을 제시해 주었다. 이번 세미나는 원주민 사역을 하고 있는 또는 준비하는 한인 교회들과 성도들에게 큰 도움을 주었으리라 생각된다.

 

세미나 마침 기도를 맡은 오성광 목사(CMMIA 회장)의 기도가 하나님 앞에 갈 때까지 우리의 기도가 되길 소망한다.

 

“주여, 호주 원주민들을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에 우리가 순종하여 지속적으로 이 일을 감당할 수 있게 해 주소서.”

 

김민환|CMMIA 간사, 시드니엘림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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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3/29 [17:35]  최종편집: ⓒ christian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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