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 해녀 문화와 가치를 알리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협력으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사진작가 김형선이 예술적 감각으로 담아낸 제주 해녀 사진 작품 12점을 비롯하여 해녀들이 풍성한 수확을 기원하는 영등굿에 사용되는 ‘짚배’ 외 물질 도구인 ‘테왁’, 전통 해녀복 ‘물소중이’, 전복을 따는 도구 ‘빗창’ 등 해녀들이 직접 사용하는 물품 8점과 관련 자료들이 함께 전시되고 있다.
김형선 작가의 해녀 사진 작품은 2012년부터 작가가 직접 제주에서 촬영한 해녀 사진으로 막 물질을 마치고 돌아온 젖은 얼굴과 충혈된 눈, 바닷 속 삶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은 거친 피부의 해녀 모습이 무색 바탕과 대비되어 관객들에게 더욱 강렬히 다가온다.
2016년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첫 해외 전시 후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영국 가디언지 등에서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제주 해녀 문화’(Culture of Jeju Haenyeo-Women Divers)는 독립적인 여성인 해녀의 가치 및 지역의 독특한 문화적 정체성에 대한 상징성, 공동체를 통해 지식과 기술을 전승하는 점, 자연 친화적인 방법으로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유지하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제주 해녀, 바다의 여인들 사진전> Haenyeo-The sea women of Jeju Island
- 일정: 2021년 3월 8일~6월 13일(오전 10:30~오후 4:00) - 장소: 호주국립해양박물관 Tasman Light Gallery (2 Murray St, Darling Harbour) - 주차: Harbourside Car Park(100 Murray St, Pyrmont) *주차 후 주차권을 해양박물관 로비에서 스캔하면 하루 종일 $15 - 무료 관람 - 웹사이트: www.koreanculture.org.au/haenyeo
권순형|크리스찬리뷰 발행인 <저작권자 ⓒ christianreview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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