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나의 국가, 모두가 호주인

UN이 제정한 ‘국제 인종 차별 철폐의 날’

권순형/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21/03/30 [09:36]
▲ 호주의 문화적 다양성을 기념하는 하모니 데이를 맞아 호주국립해양박물관 실내외에서 다문화 축제가 펼쳐졌다.     © 크리스찬리뷰

 

▲ 데이비드 헐리 호주 연방 총독  ©Commonwealth of Australia     


호주의 문화적 다양성을 기념하는 하모니 데이(Harmony Day) 축하 행사가 지난 3월 21일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 다링하버에 있는 호주국립해양박물관에서 열렸다.

 

호주국립해양박물관의 새로운 기획으로 진행된 이민과 다문화 국가를 기념하는 이번 행사는 그림, 스토리텔링, 음악 및 다양한 문화 행사 등을 통해 이민자의 삶을 나누는 한편, 호주에서 국제 인종 차별 철폐의 날이자 다양한 배경을 가진 예술가들이 함께 모여 기념하는 날이었다.

 

하모니 데이는 ‘모든 사람이 속한다’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모든 호주의 결속력과 포용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호주 정부의 프로그램이며, 1999년부터 시작되어 호주 전역의 보육원, 학교, 커뮤니티 그룹, 교회, 기업, 연방, 주 및 지방 정부 기관에서 수천 건의 하모니 데이 행사가 열렸다.

 

데이비드 헐리(David John Hurley) 호주 연방 총독은 2021 하모니 데이를 맞아 축하 메시지를 통해 “호주는 세계 곳곳의 사람들로 구성된 지구상에서 가장 다문화적인 사회 중 하나이다. 우리는 다른 배경, 다른 경험 및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의 국가이고 모두 호주인이다”라고 말했다.

 

▲ 그림, 스토리텔링, 음악 및 다양한 문화 행사 등으로 진행된 하모니 데이 행사의 다양한 장면들     © 크리스찬리뷰

 

▲ Karifi 아프리카 드러머의 열정적인 공연은 관람객들로부터 큰 박수 갈채를 받았다.     © 크리스찬리뷰


헐리 연방 총독은 “우리의 다양성은 우리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이며, 하모니 데이는 우리의 다양성을 기념하는 행사이다. 우리가 포용할 때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모두가 위대한 나라에 속할 수 있다는 사실을 축하할 수 있는 기회이다”라고 강조했다.

 

하모니 데이는 주황색 리본으로 표시되며 참가자들은 사회적 의사 소통, 아이디어의 자유 및 상호 존중의 장려를 의미하는 주황색을 착용한다. 호주는 다문화 사회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호주인의 거의 절반이 해외에서 태어났으며 매년 많은 이민자들이 호주로 들어오고 있는데, 호주에서는 70개 이상의 언어가 사용되고 있다.

 

하모니 데이는 “문화적 또는 언어적 배경에 관계없이 모든 호주인의 포용성, 존중 및 소속감에 관한 것이며 이민자들이 호주 사회에 성공적으로 통합된 결과로 생겨난 다문화 사회의 혜택을 축하하는 것으로써 존중·평등·자유라는 공유된 가치는 우리의 다른 문화를 뛰어 넘으며 호주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것”이 하모니 데이의 가치인 것이다. 〠

 

권순형|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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