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성경적인 영육 강건의 5대 요법

글/김환기 사진/권순형 | 입력 : 2021/07/26 [11:40]
▲ 은퇴를 은퇴시킨 김종규 목사. 김 목사는 81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50대의 건강과 40대의 열정으로 복음을 전하고 있다.     © 크리스찬리뷰


세 종류의 나이가 있다. ‘실제 나이’, ‘신체 나이’ 그리고 ‘심리 나이’이다. 실제 나이는 ‘달력 나이’, 신체 나이는 ‘건강 나이’ 그리고 심리 나이는 ‘마음 나이’이다. 시간이 흐름에 따른 달력 나이는 동일하게 흐르지만, 건강 나이와 마음 나이는 사람에 따라 속도가 다르다.

 

시드니에 실제 나이는 80대인데, 신체 나이는 50대이고, 심리 나이가 40대인 분이 계신다. 그의 인생 전반전은 한국에서 20년(1969-1990) 목회를 했고, 후반전은 호주에서 30년(1990-2018) 시드니영성교회를 섬겼다.

 

지금은 연장전으로 열방 선교(2019-현재)를 위한 시니어 선교사로 말씀과 기도 사역을 하고 있다.

 

50대의 건강과 40대의 열정으로

 

김종규 목사(본지 편집고문)는 81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늙어도 결실하며 진액이 풍족하며 빛이 청청하여”(시 92:14)란 말씀같이 50대의 건강과 40대의 열정으로 복음을 전하고 있다.

 

지난 6월 17일에 구세군시드니한인교회에서 영성 세미나가 열렸다. 김종규 목사는 10년째 목사와 사모들을 위한 영성 세미나를 인도하고 있다. 6월의 세미나 주제는 아주 특별했다.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김종규 목사의 영육 강건을 위한 5대 요법’이다. 이론적 지식 전달이 아니라 자신이 실제적으로 체험한 성경적인 강건 원리를 바탕으로 강의했다.

 

그는 건강보다는 강건이란 단어를 선호한다. 세상 사람들은 겉 사람인 건강을 추구하지만, 영적 그리스도인들은 속사람이 강건을 추구해야 한다고 했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 3서 3:2)

 

 

“건강은 육적인 체력 강화를 강조하지만 강건은 영육 강화를 강조합니다. 건강은 자기 스스로 노력해서 얻는 것이지만 강건은 주께서 강권케 하셔서 강건하라 강건하라 하실 때 힘이 없고 약한 나로 힘이 나게 하시는 것입니다.(단 10: 18-19)

 

사실상 건강, 건강하면 할수록 약화되지만, 강건, 강건하면 할수록 강화됩니다. 이는 겉 사람은 날로 후폐되어 가지만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롭기 때문입니다.(고후 4:16) 일반 의사는 육체의 병만 고치지만 우리의 대 의사이신 주님은 우리의 영육을 강화해 주십니다.”

 

다음은 김종규 목사와 일문일답이다.

 

영육 강화를 위한 5대 요법

 

- 영육 강화를 위한 5대 요법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시지요.

 

“영육 강화를 위한 5대 요법은 어느 한 부분적이 아니라 총체적인 요법입니다

 

1. 신앙 요법은 심령 강화를 위한 요법으로

 

속사람을 성령의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면(엡 3:16) 겉 사람의 건강은 자동입니다. 건강보다 강건이 최우선이지요. 아무리 건강을 위해 애쓰고 힘써도 속 사람을 강건하게 하지 않으면 헛수고일 뿐입니다.

 

▲ 매일 아침 지중해 해양식으로 식사하는 김종규 목사     © 크리스찬리뷰

 

▲ 생활 개선을 위해 청국장 가루, 계피 가루, 강황 가루 등 다양한 종류의 식품들     © 크리스찬리뷰


주님은 우리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시고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며 책찍에 맞음으로 우리는 나음을 얻었다(마 8:17 4:23, 벧전 2:24)는 신앙과 이 몸은 주님이 피로 값 주고 사신 주님의 몸으로 오직 주님을 위하며 주님은 이 몸을 위하시는 몸의 구주시라(고전 6:13,19-20, 엡 5:23)는 확신으로 우리의 상한 심령을 치료하여 연약한 심령을 강화하는 신앙요법입니다.

 

2. 식이 요법은 기력 강화를 위한 요법으로

 

먹든지 마시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고전 10:31) 기력을 보하려고 마땅한 때에 먹는(잠 10:17) 요법입니다. 삼시 세끼를 거르지 말고 감사하면서 즐겁게 맛있게 식사를 하면서 소식 다작(적게 먹고 많이 씹기)을 습관화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잘못된 식사가 늙고 병들게 하기 때문에 식생활 개선이 필요하지요. 저는 지금 지중해 해양식으로 매일 아침마다 사과, 토마도, 당근, 브로콜리, 달걀과 보리빵에 땅콩잼과 자두잼을 발라 치즈와 아보카도를 같이 먹고 A2 우유에 청국장 가루, 모링가 가루, 계피 가루, 강황 가루와 오트밀을 넣어 마시고 식후에는 견과류와 흙마늘을 먹고 있어요. 이것이 기력 강화를 위한 최강의 식이 요법입니다.

 

3. 운동 요법은 체력 강화를 위한 요법으로

 

▲ 건강 식품들을 소개하는 김종규 목사     © 크리스찬리뷰

 

▲ 김종규 목사의 자택 방 한칸은 헬스장을 방불케하는 각종 운동기구들이 놓여 있고 아침마다 이곳에서 체력단련을 위한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 크리스찬리뷰


피곤한 손과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우는(히 12:12) 근육운동을 통한 체력을 강화하는 요법이지요. 아침에 일어나서 기본운동으로 세 가지 돌리기(목, 허리, 발목)와 발목치기 5백 번을 하고 자기 연령과 체력에 맞는 운동을 선택해서 꾸준히 하고 있고요. 필수운동으로 아침에 30분 걷기를 하고 저녁에는 족욕을 합니다.

 

4. 약물 요법은 면역력 강화를 위한 요법으로

 

요즘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강화될 때에 면역력 강화가 최선책입니다. 면역력이 약화되면 병이 생기기 때문에 면역력 강화를 위한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해 주기 위해 필수 영양제인 Multivitamin and Minerals Vitamin C Calcium and Vitamin D OMEGA 3와 보충제로 COQ10 150M(심장) GINKGO 10000MG(치매) MAGNESIUM(손발 떨림, 어지럼증) 유산균(면역)을 잘 챙겨 먹고 있습니다.

 

5. 자연 요법은 치유력 강화를 위한 요법으로

 

최선의 치료제는 바로 자연입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천지 만물 속에 자연 치유력이 가득한 자연 요법을 극대화하는 방법으로 자연 치유의 5대 요소인 햇빛(일광욕-치료하는 광선), 공기(좋은 산소마시기-생기), 물(좋은 물 마시기 온수-생수), 쉼(충분한 휴식-안식), 잠(충분한 수면-단잠)을 최대한으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이제 나이가 들어 갈수록 노화가 되고 팬데믹 코로나19로 약화된 영육이 더욱 강건해지기 위해 총체적인 5대 요법을 바로 적용하여 주 안에서 영육 간에 강건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영성이란?

 

- 영성이란 무엇입니까?

 

“제가 시드니영성교회에서 목회하면서 영성이란 무엇인가를 많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결국 영성이란 한마디로 말할 수도 없고 표현할 수 없는 신령한 신비의 영역으로 삼위일체에 속한 총체적인 극치로서 굳이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자기화된 것을 주님화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나는 죽고 주님이 사는 것으로 자기가 주인 된 것을 내려놓고 주님을 주인으로 모시는 것이요. 나로 움직이지 않고 주님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이제는 내가 아니요 주님이시라는 고백인 철저한 자기 부인이요 전적인 주님 시인으로 영적전환을 통한 영적 강화입니다.”

 

▲ 종규 목사는 30년 동안 새벽 제단을 쌓으며 매일같이 야베스의 기도를 드린다.     © 크리스찬리뷰

 

▲ 김종규 목사와 최덕분 사모 사이에 3남매를 두었으며 6명의 손자와 1명의 손녀들이 있다.(2018년 1월 1일 가족사진)     © 크리스찬리뷰

 

- 영성 목회에 대한 정의를 내리신다면?

 

“영성 목회는 미래에 대한 하나님의 대안으로 21세기의 목회 대안은 영성 목회라고 확신합니다. 영성 목회는 성경적 목회원리요 핵심으로 영이신 하나님과 영적 교제를 통하여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가게 하고 하나님이 이루어 놓으신 총체적인 모든 누림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목회자의 영성은 생명주는 영으로 영력을 7배로 강화시켜 자타를 죽이는 교권 목회하지 말고 자타를 살리는 영권 목회를 하는 영권 목회자가 되는 것입니다.”

 

- 10년간 영성 세미나를 인도한 소감은?

 

매월 첫 주 목요일에 구세군한인교회에서 10년(2011-2021)간 영감으로 깨닫게 하신 진리의 말씀을 함께 나누는 가운데 갑절의 영감이 더해지고 영육이 더욱 강화되고 나의 삶의 현장에 말씀의 실제화가 일어나는 축복된 시간을 감사하면서 10년 동안 장소를 제공해 주신 구세군한인교회에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감사한 것은 2020년 4월부터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세미나를 하나님이 미리 예비해 주셔서 4월부터 크리스찬리뷰에 신앙생활의 핵심 원리라는 주제로 매월마다 기고하게 하셔서 더 널리 말씀을 공급하게 해 주신 일을 생각하면 할수록 너무나 감사하고요.

 

그리고 10년 동안 전한 말씀을 앞으로 10년 동안 기고할 수 있는 자료로 확보해주셨다는 사실 또한 감사한 일입니다.”

 

▲ 지난 2011년부터 10년 동안 영성세미나를 준비했던 자료들을 정리하고 있는 김종규 목사.     © 크리스찬리뷰

 

- 시니어 선교사의 선교 사역을 소개해 주시죠.

 

“제가 2019년 2월 13일에 시니어선교한국(회장 최철희 선교사)에서 열방 순회 선교사로 위촉 파송을 받고 2019년 3월 11일부터 17일까지 태국 촌부리 선교센타에서 제155회 선한목자세미나를 인도했고, 2019년 3월 18일부터 26일까지 네팔에서 영성세미나와 기도세미나 인도, 2019년 10월 19일부터 28일까지 나레레 벧엘교회에서 피지 한인 선교사를 위한 영성세미나를 인도했습니다. 2020년 5월에는 바누아트를 순회할 계획이었는데 코로나19로 못가고 지금은 열방에 보내심을 받은 선교사들의 영육 강건과 영력 강화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 매일하는 기도가 있나요?

 

“제가 30년 동안 새벽 제단을 쌓으면서 매일 드리는 기도는 야베스의 기도입니다.

 

‘원컨데 주께서 내게 복에 복을 더하사 나의 지경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에서 벗어나 근심 없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하나님이 그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대상 4:10)

 

이 야베스의 짧은 기도 속에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풍성한 축복을 체험하는 삶의 열쇠가 들어있고 내 삶을 기적으로 채우는 깊은 영적 기도의 원리가 내포되어 있는 응답받는 총체적인 영적 기도입니다.

 

저는 이 야베스의 기도를 통하여 매일매일 내 삶 속에서 놀라운 기적을 체험하고 넘치는 은혜와 풍성한 축복을 받아 누리고 있어요.”

 

- 요즘 특별한 기도의 제목은?

 

“지금까지 제가 수많은 기도사역을 하면서 깨달은 말씀을 통하여 특별히 드리고 있는 기도는 한마디로 ‘총체적인 5대 기도’입니다. 이 기도 속에 모든 것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김종규 목사의 목회 사역과 선교 사역     © 크리스찬리뷰

 

1. 우리 하나님 아버지의 모든 충만으로 충만케 하옵소서(엡 3:19)

2.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측량할 수 없는 모든 풍성으로 풍성케 하옵소서(엡 3:8)

3. 우리 보혜사 성령님의 능하신 모든 능력으로 강건케 하옵소서(엡 3:16)

4. 전지 전능하신 우리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모든 일에 형통케 하옵소서(창 39:2-3)

5. 사모하는 내 영혼을 모든 좋은 것으로 만족케 하옵소서(시 107:9)

 

이제 하나님의 크신 은총을 받은 자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게 하옵소서(단 10:11,19) 이것이 요즘 제가 특별히 드리고 있는 모든 것이 포함되어 있는 총체적인 5대 기도입니다. 아멘.”

 

그를 만날 때마다 갈렙이 떠오른다. 갈렙은 나이 85세에 여호수아에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간청했다.

 

이제 은퇴하고 모든 것을 정리해야 할 나이 같은데, 갈렙은 가나안 땅 정복의 선봉장이 되었다.

 

김종규 목사는 은퇴를 은퇴시켰다. 그의 사전에는 은퇴란 단어는 없다. 그에게 은퇴(Re-tire)란? 타이어(Tire)를 바꾸고 새롭게 달린다는 뜻이다.

 

2018년 성역 50주년을 마치고, “은퇴를 은퇴시키고 새로운 사역의 바퀴를 갈아서 제 2의 사역을 펼치겠다”고 선언하였다.

 

‘노익장’(老益壯)이란 말이 있다. 나이가 들어도 오히려 패기와 능력이 젊은이들을 능가하는 어른을 일컫는 말이다. 지금 그는 ‘영적 노익장’을 유감없이 과시하고 있다. 그의 건강 나이가 50대이니 이제 갈렙을 넘어서, 120살에도 눈이 흐리지 아니하고 기력이 쇠하지 않은 모세의 강건함을 기대하여 본다.〠

 

김환기|본지 영문편집위원

권순형|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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