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혼합-교차 접종 효과와 부스터 백신

‘Mix-and-Match Approach to Covid Vaccines'

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21/07/26 [15:29]
▲ 호주 정부는 10월 말까지 전 국민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목표를 세웠으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혈전 부작용 논란으로 목표를 포기했다.     


아스트라제네카 & 화이자 교차 접종 효과

 

코비드(Covid) 백신에 대한 믹스 앤 매치 방식(1차 및 2차 접종에 서로 다른 브랜드의 백신 사용)은 코로나 팬데믹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적인 예방이 될 수 있음이 영국의 한 연구에서 밝혀졌다.

 

Com-Cov 임상시험은 화이자 백신 2회,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2회, 또는 1회 백신 접종에 이어 다른 종류의 1회 접종 투여의 효능을 조사하였다. 결과는 모든 백신 조합은 잘 작동하여 면역 체계를 활성화시켰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백신 접종에 유연성을 제공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문가들은 발표했다. 임상시험 결과는 또한 이미 두 번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들에게 가을에 권장되는 추가 부스터로 다른 브랜드의 백신을 투여하게 되면 면역반응이 더 강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희귀 혈전 부작용 - 숙지 사항

(Rare blood clots - what you need to know)

 

최대한의 면역보호기능과 신체가 코비드 바이러스를 차단하고 죽이는 항체와 T세포를 만들도록 하려면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국 옥스포드 매튜 스테아프 교수팀이 이끈 혼합백신 접종연구(Com-Cov)는 50세 이상 지원자 850명을 대상으로 4주 간격으로 이루어졌으며 연구결과는 아래와 같다.

 

코로나19 백신 혼합-교차 접종 연구결과

 

1. AZ+Pfizer 접종은 Pfizer+AZ 접종보다 더 높은 항체 및 T 세포 반응을 유도하였다.

 

2. AZ+Pfizer 접종, 혹은 Pfizer+AZ 접종의 이 두 믹스 접종 방법은 AZ만 2회 접종하는 것보다 더 높은 항체를 유도하였다.

 

▲ 코로나균     

 

3. 가장 높은 항체 반응은 화이자 2회 투여 후로 나타났으며, AZ+Pfizer 접종에서 가장 높은 T 세포반응을 나타내었다. 이번 임상시험연구를 이끈 옥스포드대학의 매튜 스네이프(Matthew Snape) 교수는 이상과 같은 임상연구결과를 통해, 코로나19 예방접종정책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포함하여 심각한 코로나19 감염병에 대한 대응과 입원에 효과적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

 

스네이프 교수는 또한 현재 영국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8-12주 일정보다 이번 혼합백신 임상시험결과는 4주 간격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혼합백신이 효과적임에 의의를 보였고, 두 가지 백신의 접종 간격이 더 길어질수록 좀 더 나은 결과를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혼합백신 접종 12주 간격에 대한 시험결과는 다음 달에 발표 될 예정이다.

 

가을 추가 접종?

 

최근 발표된 또 다른 연구결과에 따르면 두 번째 접종 후 6개월 이상이 경과 한 후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세 번째 접종하면 면역 체계가 강화됨을 발표했다. 그러나 다른 전문가들은 겨울을 앞두고 올해 추가 접종이 필요한지를 판단하기에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함을 언급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면역력이 얼마나 약화될지는 아직 불분명한 상태이다.

 

East Anglia 대학의 Paul Hunter 교수는 "현재 가장 큰 문제는 우리가 가을에 부스터 추가 백신접종 필요 여부인데 현재까지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연령과 임상적으로 바이러스에 취약한 계층이 가장 위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스트라제네카로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은 반복적인 아스트라제네카가 아닌 부스터로 화이자 백신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혼합백신접종에 대한 임상시험연구(the Com-Cov trial) 자료에 의하면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은 가을 부스터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

 

요약하면 이번 혼합백신에 대한 임상시험결과는 우리에게 매우 흥미로운 선택이 가능함을 시사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Pfizer) 백신의 첫 번째와 두 번째 용량을 혼합하면 강력한 면역 반응이 나타났다. 실제로 화이자+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또는 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 등 모든 투여 조합에서, AZ+ Z 단독 투여보다 더 높은 항체 및 세포 반응을 생성했음을 보고했다.

 

이러한 결과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두 번 접종이 어떻게든 열등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두 번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투여는 이미 Covid-19 로 입원할 가능성을 90% 이상 줄일 수 있음이 입증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코로나19 감염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실제 증거를 가지고 있으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특성은 '천천히 달아오르는 버너'(slow burner) 라고 표현했다.

 

특히 백신 접종 후 기간이 길어지면 면역수준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축적된다. 현재 첫 번째와 두 번째 접종 간격은 8~ 2주 간격으로 더 나은 면역반응을 나타낼 수 있지만 이번 임상 시험에서 시사하는 바는 세 번째 추가 접종의 경우에는, 처음 두 접종에 사용된 것과는 다른 브랜드의 백신을 제공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다른 백신을 혼합하여 투여하면 오한, 두통 및 근육통과 같은 단기적인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음도 주목해야 할 사항이다. 영국 의학국장인 Jonathan Van-Tam 교수는 영국에서 현재의 성공적인 백신접종 용량을 변경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으며, 현재까지 백신 공급은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으며 생명을 구할 수 있음을 밝혔다.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 화이자 백신     


그러나 그는 추후 고려해야 할 점들에 대해서는 "백신접종을 혼합하면 부스터 프로그램에 더 큰 유연성을 제공함과 동시에 백신 출시를 더 진행해야하고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를 지원할 수 있음"을 언급하기도 했다.

 

일부 국가에서는 이미 혼합 백신 접종을 시작하고 있다. 스페인과 독일은 드물지만 심각한 혈전에 대한 우려로 이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차 접종한 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화이자 또는 모더나 mRNA 백신을 2차 접종으로 제공하고 있다.〠

 

<출처= 국가지정 의학과학연구센터, Medical Research Information Centre>

 
광고
광고

  • 포토
  • 포토
  • 포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