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선교사들 코로나19 위험에 노출 심각

권순형/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21/08/30 [14:09]


세계 각처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는 선교사들이 그동안 여러 가지 위험에 노출되어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소명에 따라 사명을 가지고 복음을 전해오고 있는 사례들이 많았다.

 

최근 들어 코로나19가 세계로 확산되면서 대유행되었다. 최근에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심상치 않게 세계 각처를 엄습하고 있다. 거기다 백신 접종자까지도 감염되는 사례가 빈번해지면서 모든 나라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는데 급속한 확산의 이유가 있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양이 1000배 이상 많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델타 변이 플러스 바이러스까지 등장한 상황에 처해했다.

 

이런 상황 속에 많은 선교사들이 코로나19 (COVID- 19) 감염이나 백신 접종 후 사망하는 경우들이 늘고 위독한 선교사들까지 많아 위기를 맞고 있다. 코로나 지옥이라고 하는 속에서도 중단할 수 없는 선교를 위해선교사들이 코로나와 사투를 벌리면서 복음을 전하고 있다.

 

그 가운데 아랍 중동 오만의 수도인 무스카트에 무스카트한인교회서 뒤늦게 이 교회 담임목사인 최상운 선교사(파송/시드니주안교회 담임목사 진기현)도 지난 2021년 7월 13일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하게 됐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현지에서 함께 사역하고 있던 허윤정 사모도 함께 코로나 19에 감염되어 치료 중 많이 회복되었다고 한다.

 

허윤정 사모의 의하면 최 선교사가 한국에 잠시 귀국하기 위해서 백신을 접종을 하게 됐고, 이후 그날 저녁부터 오한과 근육통과 두통이 심해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는데 검사 결과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기 전 이미 최상운 선교사와 허윤정 사모 두 사람 모두 코로나19에 이미 감염된 상태에서 백신을 접종하게 됐다는 의료진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그러나 최 선교사는 입원한지 사흘 만인 지난 7월 13일 사망에 이르게 되었고, 허 사모는 치료받고 회복된 상태라고 전했다

 

파송교회 진기현 목사는 “무슬림 국가인 중동 오만 무스카트에서 통계에 따르면 이슬람 신자가 대부분인 정부의 허가로 안전을 보장받으면서 한국어 예배를 드려왔고 무슬림 국가인 오마 무스타트에 말씀과 찬송이 올려퍼지고 맘껏 기도할수 있다는 사실에 감격스럽고 감사했는데 최상운 선교사 소천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최상운 선교사의 유해는 지난 7월 16일 오만에서 오만한인회가 비용을 부담해서 화장했으며, 장례식은 파송교회인 시드니주안교회에서 추모식을 가진 후, 중동선교회 홍계현 목사의 집례로 8월 7일 한국 서대전 추모공원(선교사 지역) 납골당에 안치되었다.

  

허윤정 사모는 “최 선교사는 코로나19에 걸린 것도 모르고 마지막까지 힘들게 설교하였는데...다시 회복되지 못했지만 복음의 열정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라는 말로 심금을 울렸다.

 

고 최상운 선교사의 약력과 순직 선교사 명단은 다음과 같다.

 

<최상운 선교사 약력>

1963. : 1.13 출생

1981. 3. : 군산 수산대학 입학, 1983년 졸업

1984 : 중동의 오만(OMAN)과 아랍 에미리트(UAE) 에서 원양어선 항해사로 근무

1992. : 온누리교회(고 하용조목사)에서 세례받고 청년부 활동 중 선교사로 헌신

1995. 1.14 : 결혼과 동시 호주로 이민

1996. : 호주 YWAM(Youth With a Misson)에서 훈련받고 스텝으로 사역.

1999. 호주 Southern Cross College 졸업

2007. 7.24 :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에서 사역 시작

2014. 9. : 자택에서 두 가정과 함께 오만 무스카트 한인교회 개척(가정교회)

2018. 7. : 오만 정부에서 인가받은 종교 부지 건물에서 입당 예배드리며 오만 무스카트 한인교회 출범.

2021. 2. : 시드니주안교회 선교사로 파송

2021. 7.13 : 코로나로 인해 사망

 

▲ 코로나 순직 선교사 명단     © 크리스찬리뷰

 

권순형|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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