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한해
 
홍관표/크리스찬리뷰

이제는 바로 2022년이 우리의 가슴을 들뜨게 하고 새로운 고지를 향해 달려가도록 이미 달음질을 시작했다. 사람들은 새해를 맞을 때마다 새롭게 목표를 세우고 새롭게 살아야 하겠다는 각오와 결심을 하지만 한 해를 살아가면서 그 결심과 목표는 온데간데 없고, 그냥 예전과 같은 모습으로 돌아간다. 그래서 ‘작심삼일’ (作心三日) 이라는 말이 생겨났는지도 모른다.

 

사람들은 1월을 정월(正月) 이라고 부른다. 왜 바를 정(正)자를 썼을까? 그것은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나머지 구멍들이 엇갈리기 때문이리라. 그토록 중요한 달이기에 정월인 것이다.

 

필자는 2022년 한 해를 맞이하는 크리스챤리뷰 애독자들과 함께 그리스도를 푯대로 하여 달려갔던 사도 바울의 뒤를 따라가는 후계자들이 되었으면 한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름을 받고, 생애 목표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 가노라” (빌 3:14) 고 했다.

 

그것이 그리스도를 만난 후에 그의 삶이었던 것이다. 그가 달려갔던 목표는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이었다. 그가 말하는 “부름의 상”은 그 당시 올림픽 마라톤 경기에서 승리한 사람에게 황제가 주는 면류관을 의미한다.

 

우리가 믿음의 장거리 경주를 다한 후에 하나님 앞에 가서 받을 “면류관”이 예비되어 있음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 면류관을 받아쓰기 위해서는 “뒤에 있는 것”, 즉 과거에 있었던 내 인생의 옛 생활, 남의 말에 상처를 입고 분노하고 원심을 품었던 마음, 남을 비난하고, 이웃을 향해 상처를 주었던 것들 … 이런 찌꺼기와 쓰레기 같은 것들을 치우지 않으면 악취가 나고, 그것들이 해가 된다.

 

그런 것들을 청산하지 아니하면 거기의 사로잡혀서 더 이상 달려갈 수가 없다. 사도 바울은 과거에 있었던 것들을 벗어버리고 앞을 향에서 달려갔다. 그런데 그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라는 말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이 말이 바울 신학에 핵심적인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그는 무엇을 하든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했다.

 

이것은 그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성경에는 “여호와의 열심히 이룰 것이다”는 문장이 자주 등장한다. 하나님은 뜨거운 열정이 있으신 분이시다.

 

그러므로 열정이 없는 사람은 하나님을 닮은 사람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게으른 것을 미워하신다. 자기에게 맡겨준 달란트를 활용하지 않았던 종에게 주님께서는 “악하고 게으른 종” 이라고 책망하셨다. 악한 것과 게으른 것을 동일선상에 두셨던 것이다.

 

“여호와의 열심!” 하나님은 뜨거운 열정이 있으신 분이시다. 그래서 “열정”이라는 단어는 “그리스도 안”이라는 말과 동등한 뜻을 갖고 있다. 하나님 안에 뜨거운 열정이 있다. 롬 12:11에

 

“부지런하고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고 말씀한다.

 

금년 한 해는 좀 더 부지런하고, 좀 더 열정을 가지고 충성해야 할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이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달려가는 바울의 모습이다.

 

아무쪼록 대망의 새해에는 분명한 목표를 정하고, 그리스도 예수를 위하여 전심전력 (專心專力) 하여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기원한다.〠

 

홍관표|본지 편집고문, 시드니중앙장로교회 원로목사

▲ 홍관표     ©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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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12/29 [10:35]  최종편집: ⓒ christian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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