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신앙생활의 비결

강승찬/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22/07/20 [14:56]
©Tim Mossholder    


인간의 죄성은 좋은 직장에 들어가거나, 성실한 삶을 살거나, 나이가 들어도 사라지지 않는다. 오히려 죄성은 나이가 들수록 더욱 빠르게 성장하여 ‘쾌락’을 즐기게 하거나 ‘노욕’을 만들어 버린다. 그래서 노인이 되면 겸손한 사람도 욕심쟁이로 변해 버리고, 착하고 성실했던 사람도 악독한 구두쇠로 변해 버리기도 한다. 그래서 인간은 믿을 수 없는 존재라고 착각하게 만들어 버린다.

 

또한, 인간의 죄성은 사람의 기질을 만들거나 성격을 만들어 분노하는 사람, 수치심에 빠져 불안에 떠는 사람, 끊임없이 의심하고 낙심하거나 쾌락에 빠진 사람을 만들 뿐이다. 그래서 죄성이 내 안에 존재하는 동안에는 하나님이 부담스럽게 되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부자가 되거나 뉴스에 나오는 성공사례의 주인공이 되어도 늘 외롭고 불행하다고 느낄 수 밖에 없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 인간의 죄 문제를 예수님의 순종과 섬김 그리고 희생을 통해 해결해 주셨다. 돈으로, 실력으로, 성품의 변화로도 해결할 수 없는 죄의 문제를 십자가의 희생을 통해 우리의 죗값을 지불해 주시어 해결해 주셨다.

 

그 결과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믿음으로 구원을 선물로 받게 되었다(엡 2:8). 하나님의 눈에는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이 죄인으로 보이지 않고 완전한 의인으로 보이게 되었다. 청춘남녀들이 눈에 콩깍지가 끼면 서로의 장점만 보이고 서로 사랑하여 결혼하듯이, 하나님의 눈에도 꽁깍지가 끼어 우리를 보실 때 예수 그리스도를 보는 것처럼 우리를 사랑의 눈으로 바라 보신다고 말씀하신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인격이 엉망인 사람일지라도 성경의 약속대로 ‘새로운 피조물’(고후 5:17)이 될 수가 있게 되었다.

 

새로운 피조물이 되면 옛성품은 힘을 쓰지 못하고 새로운 성품이 나타나게 된다. 미워했던 마음이 점점 사라져가고 사랑하고 섬기려는 마음이 자라가기 시작한다. 욕설로 가득한 입에서 찬양이 나오고 감사의 말이 나오기 시작한다. 원망과 불평의 마음이 기쁨과 평화가 가득한 마음으로 변화되기 시작한다. 일중독에 빠졌던 사람이 가족을 챙기기 시작하고 친구를 찾아가서 교제하기 시작한다. 자신의 성공을 위해 살던 사람이 옆에 있던 직장 동료의 성공을 챙겨주는 사람으로 바뀌기 시작한다. 결국 자신이 상상하지도 못했던 덕이 있는 새로운 사람이 되어 살게 되는 것이다.

 

행복한 신앙생활의 비결이 바로 여기에 있다. 이기심 가득한 욕심쟁이의 삶이 이타적이고 자원봉사적인 삶으로 변화되어 하나님의 사랑을 흘러 보내는 섬기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이때 세상이 줄 수 없는 평화와 기쁨을 맛보게 된다. 예수님을 모르던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고 변화된 삶을 살기 시작한다. 가치관이 변하고 입술이 바뀌고 습관이 바뀐다.

 

신앙생활을 잘해 오던 사람들이 변화된 삶에 멈추지 않고 믿음이 성장하고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헌신된 삶으로 성장해 간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덕이 있는 행동을 하여 감동을 준다. 그리고 신앙생활 자체가 기쁨이 가득한 현장이 된다. 시련 가운데서도 인내하여 인격의 성숙함을 통해 진정한 천국을 경험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강승찬|시드니새생명교회 담임목사

▲ 강승찬     
 
광고
광고

  • 포토
  • 포토
  • 포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