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사이더에서 글로벌 리더로

글/주경식 사진/권순형 | 입력 : 2024/07/22 [12:39]

▲ 세계토론 챔피언인 서보현은 최우수 토론팀인 호주국가대표 학생 토론팀과 하버드대학교 토론팀을 맡아 지도했다     

 

젊지만 그의 이력은 화려하다. 세계토론(Debating)챔피언, 작가, 저널리스트, 하버드 로스쿨 법학박사(Juris Doctor), 이제 겨우 이립(而立)의 나이지만 그는 벌써 많은 것을 이루었다. 그가 쓴 ‘디베이터’(원제 Good Arguments)는 10개국 언어로 번역되었고 세계 여러 나라에서 그를 인터뷰하고 있다.

  

좀 더 자세히 그의 이력을 살펴보자면 입이 다물어 지지 않는다. 세계를 제패한 디베이팅 챔피언. 하버드대 조기 입학, 4년 전액 장학생. 시드니 명문 사립 바커 칼리지(Barker College) 수석 졸업. 하버드대 상위 1% ‘주니어 24’에 선정된, 미국 최고 권위의 우등생 클럽 ‘파이 베타 카파’(Phi Beta Kappa) 회원. 

  

그는 하버드대학교 인문학부에서 정치 이론을 공부하고 최우등으로 졸업했다. 그 후 중국 칭화대학교에서 슈워츠먼 장학금으로 글로벌 리더십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올해 하버드 로스쿨에서 법학 박사(Juris Doctor)를 취득했다. 

  

그는 2013년 세계학생토론대회(WSDC)와 2016년 세계대학생토론대회(WUDC)에서 두 차례 세계 우승을 거두고 호주 국가대표 토론팀 코치 및 하버드대학교 토론팀 코치로 활동했다. 또한, 하버드 최우수졸업 논문상 후프스상(Hoopes Prize)을 수상했다.  

  

오스트레일리언 파이낸셜 리뷰에서 기자로 일했고 호주 디베이팅 프로그램 〈더 드럼, The Drum〉의 고정 패널로 출연했으며, tvN 〈문제적 남자〉에서 화제의 출연자(하버드대학교 상위 1%, 세계 No.1 토론왕으로 출연, 2017)로 출연했고,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더애틀랜틱을 비롯한 다수의 언론에 글을 기고하기도 했다.

  

그가 이 모든 것을 이룬 배경에는 ‘토론’(Debating)이 있다. 그는 10살 때 부모를 따라 한국에서 호주로 이민을 왔다. 초등학교 3학년 때이다. 맨 처음 와서누구나 그러듯이 그는 영어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언어 장벽을 넘어 세계 토론 챔피언으로

  

그는 호주에서 태어난 이민 2세가 아니다. 늦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빠르지도 않은 어중간한 나이에 부모를 따라 호주로 이민 왔다. 한국 나이로 10살, 호주 나이로는 8살 때였다. 2003년 8월 와룽가(Whroonga) 초등학교 3학년에 입학한 때를 그는 그의 책 ‘디베이터’에서 이렇게 회상한다.

  

“내가 3학년으로 입학해 처음 등교한 호주 8월의 쌀쌀한 월요일 아침에는 창백한 은빛 이파리들이 일렁였고 교정은 온통 그늘져 있었다”(p.17) 겨울이 끝나가는 시드니의 쌀쌀한 공기와 맞물려 당시 소년의 우울한 마음이 보이는 듯하다.

  

그의 말을 직접 들어보자.

  

“차라리 읽는 것과 쓰는 것은 괜찮더라고요. 처음에 제일 어려웠던 것은 대화였어요. 영어 형식과 원칙(문법)이 있어서 읽기와 쓰기는 차라리 괜찮았어요. 그런데 대화 나눌 때는 자유롭게(break the rule) 하잖아요. 그리고 의견 차이가 있을 때는 제 생각을 표현하기가 어려웠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제 주관없이 조용하게 지냈던 것 같아요. 

  

그는 이 부분을 ‘디베이터’에서 좀 더 자세히 표현한다.

  

“언어 장벽이 가장 힘겹게 다가왔던 때는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아이들의 대화에 참여해... 무슨 주장이라도 할라면 어려움이 배가됐다. 나는 적절한 표현 방법을 찾지 못해 곧 잘 헤맸고 그럴수록 중압감에 짓눌렸다. 어설픈 단어와 엉터리 문장을 되는대로 늘어놓는 식으로는 절대 제대로 된 주장을 펼칠 수 없었다. ...  학기가 끝날 무렵인 2003년 11월 즈음이 되자 이제 더는 그런 식의 논쟁을 하고 싶지 않았다.

  

어떤 문제나 원칙도 그만한 대가를 치르고 뛰어들 만한 가치가 없어 보였다. .... 결국 나는 얼굴에 무심한 미소만 띤 채 잠자코 있는 법을 배웠다. 교실에서는 나의 무지를 재빨리 시인했고 운동장에서는 나의 잘못을 순순히 인정했다. 그간 영어 실력이 꽤 늘었음에도 내입에서 흘러나오는 단어는 고작 ‘예스’와 ‘오케이’뿐이었다.”(p.18-19)

  

그러다가 그는 5학년 때 우연히 토론반에 참석하게 되었다. 이것이 그의 인생을 바꾸게 된 계기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의 표현에 의하면 “논쟁을 피하기 위해 토론반에 덜컥 가입했다” 토론반에서는 규칙에 의해 공평하게 자신의 논지를 펼칠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는 토론에 빠져 들었다. 소싯적에 웅변을 했던 아버지도 적극적으로 응원했고 그가 토론대회에 나갈 때면 제스처나 억양들에 대해 코멘트를 해주었다. 아버지는 이스트우드에서 20년 넘게 척추교정병원을 운영해온 서원교 원장이다. 

  

그는 토론을 통해 인생의 날개를 달았다. 그리고 2013년 하이스쿨 때에는 세계학생토론대회(World School Debating Chamionship)에서 우승을 했고, 2016년에는 세계대학생토론대회(World Univerities Debating Chamionship)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후 세계 최우수 토론팀인 호주국가대표 학생 토론팀과 하버드대학교 토론팀을 맡아 지도했다. 그렇게 호주에서 한국으로, 미국과 중국으로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토론의 권위자로 우뚝 섰다. 

  

토론을 통해 이 모든 성취를 이루게 된 것이다. 토론을 잘 하기 위해서는 사회, 문화, 역사, 정치 심지어는 과학과 다양한 상식에 이르기까지 공부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고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법은 기본이고 수사학적 기술들도 요구되었다. 

  

▲ 서보현의 하버드대학 졸업식에 참석한 서원교, 박진경 부부.©Bo Seo     

 

“토론은 제가 공부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에세이 쓰는 데도 토론의 논리가 적용되었고요. 다른 친구들과 논쟁하거나 발표할 때, 제 생각을 정리하고 논리를 세우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관점을 세우거나 생각하는 방식을 비롯해서 모든 과목을 공부하는 데 토론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토론은 제 삶의 모든 영역에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대학진학에도 토론은 큰 도움이 되었다. 호주 대학뿐 아니라 하버드 대학에도 지원했는데 하버드 대학에 ‘덜컥’ 합격해 버린 것이다. 그가 짐작하건데 교과 성적뿐 아니라 세계 토론대회 우승 등 토론 경력이 합격에 도움을 주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하버드에서 칭화대학 다시 하버드로

  

2013년 그는 토론으로 하버드대학에 장학생으로 입학해 정치 이론을 전공한다. 부전공으로는 영문학을 공부했다. 그리고 하버드대학 3학년 때인 2016년 세계 대학생 토론대회에서 우승했다. 2013년 세계고등학교 토론대회 우승 후 두 번째 세계대회 우승이다. 

  

평생 한 번 우승하기도 힘든 세계토론대회에서 두차례나 챔피언십을 거머쥔 것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하버드대학을 최우등으로 졸업했다. 그는 ‘멀티컬처리즘의 비극’(The tragedy of Multiculturism)으로 하버드대학 학부 우수논문상(Hoopes Prize)을 수상했다. 그리고 하버드대학 졸업 후 그는 중국의 명문 칭화대학에 슈워츠먼 장학생으로 입학하여 2018년 글로벌리더십(공공정책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  서보현(오른쪽)이 지도한 호주 토론팀 (2016년).©Bo Seo     

 

“칭화대학을 선택한 것은 중국이 세계적으로 부상하고 있고, 슈워츠만 장학 프로그램은 세계의 석학들이 참가해 공부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함께 연구하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습니다. 덕분에 글로벌 트렌드, 글로벌 리더십과 통찰력들에 대해 배울 수 있었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데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칭화대학 슈워츠만 장학금(Schwarzman Scholars)은 세계적인 비즈니스 리더인 스티븐 슈워츠만(Stephen A. Schwarzman)에 의해 설립된 국제적인 장학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세계 각국의 젊은 리더들을 모아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칭화대학에서 1년간의 석사 과정을 밟으며 리더십, 비즈니스, 공공정책, 국제관계 등을 연구하게 된다. 

  

주요 목표는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량을 개발하고, 중국과의 이해와 협력을 증진시키는 데 있다. 슈워츠만 장학 프로그램은 단순히 학문적 교육을 넘어, 글로벌 리더로서의 통찰력과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장학생들은 글로벌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적이고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공부하는 것이다. 

  

칭화대학 글로벌 리더십 석사과정을 마친 후 그는 5년 만에 호주로 돌아온다. 그리고 ‘오스트레일리언 파이낸셜 리뷰’지 기자로 일했다. 이미 그는 대학, 대학원 기간 동안 뉴욕타임즈, 워싱턴포스트, 파리 북리뷰 등 내노라 하는 세계의 유수한 잡지와 신문에 기고문들을 게재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저널리스트로서 ‘사회적 이슈’들을 다루며 경험을 쌓은 후 2019년 그는 법공부를 위해 다시 하버드대학 로스쿨 박사과정에 진학했다. 그리고 올해 하버드대학 법학박사(Juris Doctor)과정 역시 최우등(Magna Cum Laude) 졸업을 했다. 

  

그가 법을 공부한 이유는 ‘사회적 이슈’(public issue)를 좀 더 깊게 다루고 세계를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데 실제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법을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이다.

  

“제가 법을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은 먼저는 저널리스트로서만은 공공문제나 글로벌 이슈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데 한계가 있고, 법공부를 통해 사회문제에 대해 객관적인 견해들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제가 존경하는 전 호주 연방대법원 대법관 마이클 커비(Michael Kirby)씨 이분은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장을 하셨었어요. 

  

질리언 트릭스(Gillian Triggs) 변호사, 이분은 호주인권위원회 회장과 유엔난민기구 고등판무관을 하셨어요. 이런 분들을 가까이서 보면서 저도 글로벌 이슈들에 대해 세계에 도움이 되려면 법을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는 올해 미국으로 다시 돌아가 뉴저지주 대법원의 법 연구원(clerk)으로 일하며 법 분야에 대해 경력을 쌓을 계획을 가지고 있다. 클럭(clerk)은 보통 ‘법원서기’로 번역할 수 있지만 미국에서 클럭이 하는 일은 상당히 중요하다. 

  

클럭은 주로 법학 학위를 가진 사람들이 맡아 판사가 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연구와 준비 작업을 수행한다. 그리고 판사의 조언을 받아 예비 재판 준비와 법적 연구를 수행하, 법원 내부에서 여러 가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디베이터(Good Argumens) 

  

그는 2022년 ‘Good Arguments’를 발간했다. 이 책은 현재 한국을 포함한 10개국에서 번역되어 베스트셀러로 읽히고 있다. 한국어 책 제목은 ‘디베이터’이다. 기자도 단숨에 읽었다.  

  

‘디베이터’는 단순한 토론 지침서가 아니다. 그는 자신이 경험한 개인적인 일화와 토론과 사색을 통해 얻은 통찰들을 잘 엮어서 수많은 인간관계 속에서 그리고 사회적 맥락 속에서 내 의견과 다른 의견들에 대해 어떻게 잘 반대해야 하는지 설득력 있게 전달한다. 

  

내성적이고 자신감 없던 그에게 토론은 완전한 탈출구였다. 우연히 접한 토론에 그는 즉시 매료되었고 토론을 통해 그는 그의 목소리를 찾을 수 있었다. 토론은 결국 그를 학업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뛰어나게 해주었고 글로벌 리더로 키워주었다.

  

그가 주장하는 토론은 단순히 논쟁에서 이기거나 지는 것이 아니다. 토론을 위해서는 숱한 과정-정보 수집, 진실 찾기, 명확성, 조직성, 설득력 등을 거쳐야 한다. 그렇게 탄생한 토론은 당신이 동의하지 않는 견해와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을 주고, 진정한 소통으로 이끌어 준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친구, 가족, 동료들과 더 좋은 소통을 할 수 있는 지혜들을 가르쳐 준다. 그리고 토론은 반목과 갈등이 첨예한 세계화 시대에 각자 다름을 인정하고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세상으로 이끄는 해결 방안이라고 제안한다. 

  

그는 토론을 통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것이 그가 책을 쓰게 된 동기이다.

  

“인류가 오늘날같이 잘못된 정보와 감정이 극심하게 팽배한 사회 속에서 살았던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진실한 토론은 서로의 첨예한 갈등을 누그러트릴 수 있고 부드럽게 소통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다시 말해 서로 다름을 직면하고, 그것을 보다 풍요롭고 창조적인 것으로 바꿀 수 있어요. 그리고 토론을 통해 우리 스스로를 설득해야 합니다. 그런 토론은 세상을 바꿀 수가 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책을 쓰게 된 동기입니다.”

  

‘디베이터’는 서보현 저자의 고백록이자 모험담이고 토론에 대한 충실한 이론서이자 저자의 경험을 날 것 그대로 보여주는 토론에 대한 실제적인 입문서이다. 뿐만 아니라 그는 좋은 토론은 21세기 양극화로 치닫고 있는 세계가 당면한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한 해결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디베이터’는 전 호주총리 캐빈러드, 전 세계은행총재 김용을 포함해 12명의 세계의 지성인들과 리더들이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있다. 

  

▲ : 서보현(오른쪽)이 지도한 호주 토론팀 (2016년).©Bo Seo     

 

에필로그 - 프로보노(Probono)

  

그는 사회문제(public issues)에 대해 관심이 많다. 특히 이민자들을 포함한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관심 그리고 어떻게 하면 모든 인류가 풍요롭고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을까? 공공선에 대한 관점은 그가 세상을 바라보는 중요한 주제이다. 

  

그가 이러한 생각들을 발전시킬 수 있었던 것은 가정에서부터 부모와 다양한 주제들을 가지고 토론하며 성장한 배경이 크다. 어머니를 통해 문학과 예술에 대한 영감을 배웠고, 아버지를 통해 정치와 사회, 인간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일찍 눈을 뜨게 되었다.

  

“두 분 다 지적인 능력과 한인 커뮤니티와의 관련성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셨습니다. 자랄 때는 잘 몰랐는데 자라고 나니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게 된 점에 대해 감사합니다. 

  

특히 어머니는 어린 나이에도 영화를 자주 접할 수 있게 해주셨고, 문학과 예술을 이해하고 좋아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그가 ‘디베이터’ 책에서도 밝히듯이, 그의 부모는 어렸을 때부터 좋은 본보기가 되어주었다. 

  

“우리 세 사람은 토론에서든 삶에서든, 모든 도전에 한 팀으로 대응했다. ... 아버지는 내게 웅변의 규칙들을 가르쳤고,.... 어머니는 나를 책의 세계로 인도했고, 묵묵히 꾸준하게 해나가는 사람의 본보기가 되어 주었다.”(p.13)

  

어렸을 때부터 가정에서 부모와 다양한 주제들을 가지고 토론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들을 나눈 경험들은 그가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이제 부친 서원교 원장은 은퇴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일 주일에 한 번 내년에는 일 주일에 두 번 무료로 진료를 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은퇴 후에는 한인커뮤니티를 위해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작정이다. 그는 아버지의 무료진료를 위해 병원 임대료와 새로운 장비를 약속했다. 

  

“이것을 라틴어로 프로보노(probono, 공익을 위하여)라고 합니다. 사회적 환원이죠. 변호사나 법률 전문가가 금전적 보상을 받지 않고 사회적 약자나 공공의 이익을 위해 무료로 제공하는 법률 서비스를 지칭합니다. 프로보노 활동은 법률 분야뿐만 아니라 의료, 교육, 상담 등 다양한 전문 분야에서도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아버지도 은퇴 후에 프로보노 가치를 커뮤니티와 나눌 수 있도록 제가 지원할 계획이고요. 저도 법조인으로 이런 좋은 가치를 세상과 나누며 살아갈 것입니다.”〠 

 

주경식|본지 편집국장 

권순형|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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