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과학의 씨가 호주에 떨어지다

사진= 권순형 정성택 | 입력 : 2024/10/28 [14:52]

 

▲ 한국창조과학회 호주지부 설립 감사예배 후 한국창조과학회 하주헌 회장이 현판을 전달했다. 왼쪽부터 장경순 목사(부지부장), 하주헌 회장, 김환기 사관(지부장), 서형 선교사(사무국장).©크리스찬리뷰   

 

한국창조과학회(Korea Association for Creation Research, KACR)는 1981년에 설립된 단체로 창조과학을 옹호하고 진화론을 비롯한 과학적 이론에 반대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창조과학회는 성경의 창조 이야기를 과학적으로 증명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위해 다양한 연구와 교육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창조과학회 초대회장인 김영길 박사(1939년 10월 3일~2019년 6월 30일)는 대한민국의 공학자이자 교육자이다. 김영길 박사는 1995년 한동대학교의 초대 총장으로 취임하여 19년간 재직하며, 전인교육과 정직성을 강조하는 교육 철학을 실천했다.

  

10월 16일은 한국창조과학회 호주지부가 설립된 역사적인 날이다. 10월 15일 오전, ‘호주지부 설립’과 ‘창조신앙 부흥성회’를 위하여 창조과학 관계자들이 시드니에 도착했다.

  

김영길 박사의 부인되는 김영애 권사, 경희대학교 의대 교수인 창조과학회 하주헌 회장을 비롯하여 전북 대학교 한윤봉 석좌교수, 영남대학교 권진혁 석좌교수,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김병훈 석좌교수, 창조과학회 본부장인 오경숙 박사가 왔다.

  

집회는 시드니 최초의 한인교회인 시드니연합교회에서 열렸다. 첫날인 16일에 호주지부 설립 감사예배를 드린 후, 김영애 권사가 ‘부르심과 순종’, 한윤봉 교수가 ‘복음과 창조신앙’을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17일은 김영애 권사의 ‘부르심과 순종’, 한윤봉 교수의 ‘성경적 창조신앙과 성경의 권위’, 18일은 하주헌 교수의 ‘생명의 중간단계와 인류 진화의 허구’, 오경숙 박사의 ‘창세기 대홍수 사건’ 그리고 19일은 권진혁 교수의 ‘빅뱅의 진실과 우주창조설계의 비밀’, 김병훈 교수의 ‘유신진화론의 성경적 비평’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 한국창조과학회 하주헌 회장이 김환기 사관에게 호주 지부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크리스찬리뷰     

 

강의의 내용은 모두 ‘창조신앙’을 주제로 하였다. 창조신앙은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셨다는 믿음을 중심으로 하는 신앙이다. 창조과학은 기독교 신앙과 현대 과학 사이의 갈등을 해결하려는 시도로 성서의 창조 기록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는 학문이다. 진화론은 과학이고 창조론은 믿음이란 잘못된 인식을 넘어, 세상은 진화된 것이 아니라 창조되었음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는 강의였다.

  

특별히 한윤봉 교수는 열역학 제1법칙인 ‘에너지 보존의 법칙’과 열역학 제2법칙인 ‘엔트로피 법칙’을 통해서 세상은 진화된 것이 아니고 창조된 것임을 자세하게 설명해 주었다.

  

▲ 한국창조과학회 호주지부 설립 감사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한영근 목사 ©크리스찬리뷰     

 

권진혁 교수는 빅뱅의 가설의 허구성에 대하여 자세하게 설명했다. 그는 “진화론이란 하나님을 창조주의 자리에서 몰아내고 그 자리를 물질과 우연으로 우주와 생명을 설명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병훈 교수는 진화론은 물론 유신 진화론도 잘못된 가설임을 지적하였다. 그는 창조론과 과학의 관계를 이렇게 설명했다.

  

“성경의 창조론을 믿는 교회는 과학을 존중하며 사랑한다. 왜냐하면 과학은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을 연구하기 때문이다.”

 

Iona Columba College에 초청을 받은 김영애 권사는 한동대학교의 초대총장으로 부름 받은 남편 김영길 교수가 겪은 고난 속에서 역사하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간증하여 많은 학생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 한국창조과학회 호주지부 설립을 축하하는 하주헌 회장.©크리스찬리뷰     

 

한국창조과학회 회장인 하주헌 교수는 구세군 라이드 교회의 초청을 받아 창세기 1장 1절의 말씀을 의지해서 ‘창조와 복음’라는 제목으로 많은 은혜를 끼쳤다.

  

한편, 호주지부 설립 감사 예배는 부지부장인 장경순 목사가 사회를 맡고, 고문인 배용찬 장로가 기도를 했으며, 시드니불꽃교회 원로인 한영근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설교에 이어 창조과학회 회장인 하주헌 교수의 축사가 있었고, 이어 지부장인 김환기 사관의 답사가 있었다. 시드니연합교회 담임목사인 조삼열 목사의 격려사에 이어 현판 및 임명장 전달식이 있은 후 조삼열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 한국창조과학회 본부장 오경숙 박사가 ‘창세기 대홍수 사건’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크리스찬리뷰   

 

한영근 목사는 창세기 1:1-3절의 말씀에 의지하여 ‘창조의 신비’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오늘 짧은 성경 본문 속에는 성삼위일체 하나님의 창조의 신비와 창조의 비밀이 있습니다. 1절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에서 ‘태초’는 영원의 시간이 아닌 천지를 창조하신 그 시점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히브리 말로 ‘엘로힘'으로 전능자, 주관자의 의미를 가진 '엘로아'의 복수로서 삼위일체 하나님을 시사하고 있으며, 또한 창조의 사역이 삼위일체 하나님의 역사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 한국창조과학회 호주지부 설립 감사예배를 마친후 한국에서 호주를 방문한 강사진과 관계자들의 기념촬영.©크리스찬리뷰     

 

▲ 강의하는 한윤봉 교수 ©크리스찬리뷰     

 

           ▲ 간증하는 김영애 권사 ©크리스찬리뷰     

 

답사를 맡은 김환기 사관은 한국창조과학회 호주 지부설립을 하는 역사적인 순간에 함께한 모든 분들과 특별히 한국에서 온 한국창조과학회 관계자 분들께 감사했다.

  

아래는 한국창조과학회 회장인 하주헌 교수의 축사 전문이다.

  

“호주에 계신 그리스도의 동역자 여러분 주의 이름으로 인사 드립니다. 저는 현재 제9대 한국창조과학회 회장직을 섬기고 있는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하주헌 교수입니다. 한국창조과학회 호주 지부 설립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이 모든 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 둘째 날 창조신앙 부흥성회 전경.©크리스찬리뷰     

 

1981년 설립이래, 한국창조과학회의 꿈은 오직 하나, 성경적 창조 신앙을 회복하고 열방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는 것입니다.

  

하나의 씨앗이 흙에 떨어져 싹이 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작물에 따라 3~4일에서 몇 주가 소요되기도 합니다. 씨앗이 잘 자랄 수 있도록 흙을 가꾸는 일은 농부의 고된 노력과 눈물을 요구합니다. 파종 후 싹이 트기까지 기다리는 시간은 농부에게 고통과 인내의 연속이기도 하지만, 특권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이 씨가 자라 큰 나무가 되어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는 꿈은 농부가 아니면 꿀 수 없기 때문입니다. 흙 속에 어떤 씨앗이 뿌려졌는지 세상 사람들은 모르지만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린 자는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며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인 그 씨앗의 열매를 확신하며 기쁨으로 하나님의 꿈을 꿀 수 있습니다.

  

창조과학 사역은 눈물을 요구하는 사역이 분명합니다. 인내와 고통이 따르는 사역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특권이 있습니다. 43년 전 대한민국에 떨어진 창조과학 씨앗이 그리고 오늘 호주에 떨어진 창조과학 씨앗이 자라서 어떤 나무가 될지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 나무는 가지가 무성하여 진화론의 패러다임으로 황폐해진 차세대에게 쉴 만한 그늘을 제공하고,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자녀로서 세상을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생명의 열매를 제공할 것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꿈을 꾸며 하나님의 동역자가 되는 일은 특권이 분명합니다. 이 일에 동참한 고 김영길 초대 회장님, 김영애 권사님 그리고 허다한 증인들이 있습니다.

  

호주 지부를 설립하기 위해 서형 선교사님, 그리고 김환기 초대 지부장님 또 모든 동역자 여러분의 수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우리 함께 멋진 하나님의 꿈을 이루어 가십시다. 감사합니다.”〠

 

사진= 권순형 본지 발행인 정성택 본지 디자인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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