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브라운(D. Brown)이 쓴 「다빈치 코드」(Davinci Code)라는 소설이 공전의 히트를 친 적이 있다. 숫자로 시작한 신비스러운 비밀을 이용하여 예수의 일생과 그 후의 이야기를 상상으로 전개하여 많은 독자를 끌어 모았다.
진리는 숫자로 증명될 수 있어야 한다고 한다. 그것은 사람들이 숫자에 그만큼 경도되어 있기 때문이다. 성경에는 곳곳에 숫자가 발견된다는 점에 착안하여 조심스럽게 성경을 묵상해 보면 크고 비밀스런 숫자들이 수도 없이 들어 있다.
절대 수 1을 비롯하여 신성한 수 3, 고난과 땅을 의미하는 4, 기적을 일으키는 5, 불완전하고 안식이 없는 수 6과 9, 그리고 완전수 7, 새로운 시작의 수인 8이 성경의 종횡을 가르며 나타나고 있다.
히브리어는 22개의 알파벳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알파벳 글자마다 고유한 숫자가 있다는 것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상식이다.
마태복음 1장에 나오는 예수의 족보에서 14라는 숫자가 세 번 반복해서 나오는데 ‘다윗’의 알파벳을 숫자로 표시하면 14가 된다. 이는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예수가 다윗왕의 후손임을 강조하기 위하여 숨겨 둔 비밀스러운 숫자다.
이러한 수의 비밀은 창세기 1장 1절에 이르면 우리의 가슴이 떨릴 정도로 신비한 숫자가 그 속에 숨겨져 있음이 밝혀지고 있다. 창세기 1장 1절을 히브리어 알파벳이 가지고 있는 숫자로 표시하면 296, 407, 395, 401, 86, 203, 913이 되어 그 합이 2,701이 된다.
그런데 이스라엘인들이 가장 신성시하고 있는 ‘다윗의 별’은 삼각형을 두 개 겹쳐 놓은 6각형으로 표현된다. 그 기본 숫자는 13이지만 그 두 번째 별이 37 그리고 세 번째 별이 73으로 표시되는데 2,701은 37에 73을 곱한 수가 된다.
이 6각 도형은 금의 규칙적인 원자배열을 2중으로 비출 때 서로 간섭현상이 일어나면서 신비한 6각형의 간섭도형이 발생하는데 자연에서는 눈의 결정이 6각형으로 나타나고 있어 신비감을 더해 준다.
또 1절 말씀을 단어별로 풀이해 보면 땅(296)과 하늘(395) 그리고 하나님(86)을 합하면 777이 되고, ~그리고(407)와 하늘(395), 하나님(86)의 합이 888이 되며 하늘(395)과 ~을(402), 창조(202)의 합이 999가 되며 하나님(86)과 태초(913)를 합해도 999가 되면서 이들 수들은 모두 111로 나누어지는 규칙성을 보이고 있다. 이 111이라는 수는 37을 세 번 더한 숫자로 역시 두 번째 다윗의 별을 의미하고 있다.
수학에서 정삼각수라는 것이 있다. 첫 번째 원구 밑에 두 개의 원구를, 그리고 세 번째 줄에 원구를 세 개 놓는 방식으로 계속해 가면서 삼각형을 만들 때 이루어지는 총 원구의 수를 말하는데 37번째 줄의 정삼각수가 703이고 73번째 줄의 정삼각수가 2,701이다.
이들 각 숫자의 합이 또 10이라는 완전수를 만들고 있다. 1장 1절에 다윗의 별이 들어 있는 셈이다. 천지창조의 기본질서를 수학적으로 완벽하게 표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창세기는 성경 전체의 서론이며 그중에서도 1장 1절은 하나님 말씀의 핵심이다. 그 말씀이 이렇게 수학적으로 표현되고 있다. 그래서 성경은 우주의 기본질서가 모두 수학적으로 표현되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과학도 그런 과학일 수가 없다.
창세기를 집대성한 모세는 과학자가 아니었고 수학자는 더더욱 아니었다. 오직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말씀을 모아 기록했을 뿐임을 감안할 때 성경의 기록을 허망한 전설이나 신화로 취급하고 있는 현대 과학자들이 오히려 ‘초등학문에서 머물고 있는’〈골 2:8〉 우매한 자들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배용찬|한국창조과학회 호주지부 상임고문 <저작권자 ⓒ christianreview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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