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은 언제 생겨났는가?’ 하는 질문은 처음 인류가 세상에 나왔을 때부터 있어 왔던 질문이었다. 그러나 아무도 그 정확한 답을 내지 못하고 지금까지 살아왔다. 다만 인간의 원초적 탐구욕으로 몇 가지 이론을 제시하고 있지만 완벽한 답은 아직 없다.
급팽창 이론, M 이론, 인플레이션 이론, 끈 이론, 다중우주론 등 다양한 이론들을 내놓았지만 현재까지 ‘빅뱅 이론’을 대체할 이론은 아직 없는 것 같다.
약 137억 년 전에 한 작은 점이 순간 대폭발하여 우주가 탄생하였다는 빅뱅 이론은 1927년 벨기에 신부인 조르주 르메트르가 처음으로 우주의 기원에 대하여 추측하였고 이것이 현재의 빅뱅 이론으로 발전하였다.
우주에 대한 기본지식이 없는 일반인들은 작은 한 점이 갑자기 폭발하여 온 하늘과 땅이 만들어졌다고 하니 무슨 소리인지 감조차 잡지 못하는 형편인데 그것도 몇백 년, 몇천 년 전이 아니라 1백 수십억 년 전에 있었다고 하는 내용은 그저 흘려듣기에 딱 좋은 옛이야기쯤으로 들릴 따름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천문학자들은 온 우주에 전자기파가 뒤쪽에 고루 퍼져 있다는 우주배경복사현상과 파장이 길수록 붉은색을 띈다는 적색편이현상이 이 빅뱅 이론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현재 우주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별들과 가스에서 발견되는 수소와 헬륨의 질량 비율은 3:1인데 이는 빅뱅이 일어날 당시 식어 가던 우주에서 핵융합에 의해 탄생한 원소의 비율과 일치한다고 해서 빅뱅 이론을 지지하고 있다.
그러나 빅뱅 이론가들이 주장한 대로 현재의 우주가 그렇게 형성된 것이 맞는다면, 처음 폭발 이후 10의 90승 분의 1만큼 오차가 있었어도 현재의 우주는 존재할 수 없으며 붕괴하고 말았을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즉 우주에는 중력, 척력, 핵력, 전자기력이라는 힘이 상호 작용하며 그 힘의 균형으로 유지되고 있는데 4개의 힘이 아주 조금만 변형되어도 현재의 우주는 유지될 수 없었다는 것이 세계의 유명한 현대 물리학자들의 견해이다.
즉 전자와 양성자 질량 비율은 1:1,837배인데, 이 값에서 약간의 차이가 생겨도 우주의 존재가 불가능해지고, 전자기력과 중력의 비가 10의 40제곱 분의 1만큼만 차이가 나도 생명체가 존재할 수 없다고 한다.
따라서 지금의 우주 나이 137억 년은 길어도 너무 길기도 하지만 은하와 은하단 같은 거대한 구조가 한 점으로부터 출발한다는 가설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결론에 이른다.
물리학에서 제1법칙(에너지 불변의 법칙)과 제2법칙(무질서 증가 법칙)이 있다. 빅뱅 이론은 이 두 법칙을 정면으로 위배되는 이론으로 알려져 있다. 한 작은 점의 에너지가 현재의 거대우주 에너지와 같을 수 없다는 사실이 에너지 불변의 원칙에 부합하지 않고, 최초의 질서가 시간이 갈수록 무질서로 변해야 하는 현재의 우주는 더욱 완벽해지는 현상을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빅뱅 이론의 오류를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천문학의 진보가 더하면 할수록 정교하게 조정되어 있는 우주의 실체가 더욱 밝혀지고 있는 상황에 우주의 기원과 지구의 생성원인을 완벽하지 않는 과학으로 재단하는 일은 많은 무리가 따를 수밖에 없다.
아직 그 실체를 밝히기에는 인간의 지능이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을 인정하면 그 답은 쉽게 도출된다. 온 우주와 세상을 말씀으로 만드신 전능자의 의지가 그 정확한 답이 될 수 있다. 우리는 지금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고 있는 것이다.〠
배용찬|한국창조과학회 호주지부 상임고문 <저작권자 ⓒ christianreview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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