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새해가 밝아왔다. 새해를 산다는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새해를 허락받았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새해를 허락하시고, 우리가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시는 것이다.
행복은 살아가는 우리 인생의 특권이라 볼 수 있다. 그리고 행복은 살아가는 인생의 의무요, 우리가 누릴 큰 자산이요 보람이며 축복이라고 할 수 있다.
인생의 최고의 목적은 주님 안에서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그래서 성경은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자로라"(신 33:29) 라고 말씀하신다. 모쪼록 허락받은 이 소중한 2024년 새해를 행복을 누리며 행복하게 살게 되시기를 축원한다.
그럼 우리가 어떻게 해야 행복할까? 우선 저는 밀레가 그린 ‘만종’이란 그림에서 주는 행복의 조건을 살펴보기를 원한다. 해 저무는 시간에 하루 일과를 마치고 농부 부부가 두 손 모아 기도하는 모습에서 행복의 조건을 찾게 된다.
첫째는 노동을 통하여 경제적 안정을 갖는 행복이다. 둘째는 가정을 통하여 인간의 행복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 셋째는 신앙이다. 올바른 신앙을 가져야 행복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밀레의 ‘만종’을 통해서 노동의 신설함을 보게 되고, 가정의 신성과 종교의 신성을 보게 된다. 이러한 조건이 충족되어야 인간은 행복하게 살게 된다는 교훈을 받는다.
그런데 좀 깊이 생각하면 이러한 것들을 다 갖추고 있어도 그것들을 얻는 행복은 불완전한 행복이라 말할 수 있다. 참 행복을 인간이 만들 수 있는 행복이 아님을 살아가면서 알게 된다.
사람이 만드는 행복은 어디까지나 불완전한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에게는 절대적 행복이 요구된다. 설령 인간적 행복의 조건이 충족되지 못할지라도 절대적 행복을 누릴 수 있다면, 그것이 정말 참된 행복이 아니겠는가?
성경은 이 절대적인 행복을 약속하고 있다. 우리 크리스찬들은 이 참된 행복, 절대적 행복을 누리며 사는 사람들이다. 교회는 이 절대적 행복을 가르치고 전하는 공동체이다.
그 행복의 비결이 무엇일까? 첫 번째로 부활의 주님을 만나야 한다. 부활의 주님을 만나고 확실한 부활 신앙으로 무장해야 참다운 행복한 인생이 될 것이다. 둘째는 주님께서 주시는 샬롬을 받아야 한다. 세상이 주는 평안도 있지만 주님 주시는 평안은 영구적이며 초월적이다. 셋째는 주님 주신 사명을 감당할 때 행복을 얻게 된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샬롬을 축복하시면서 소명에 대한 언급을 하셨다.
"예수께서 또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요20:21). 넷째는 죄사함을 받아야 행복하다. 참으로 행복하려면 내가 죄에서 사함 받고 다른 사람들도 예수를 믿고 죄사함을 받아야 개인도, 우리 사회도 행복하게 되는 것이다.
끝으로 성령을 받아야 행복하게 된다. 성령은 평안의 영이시기 때문이다. 우리가 성령으로 충만하면 놀라운 행복감이 솟아나게 되는 것을 체험하면서 산다.
우리 모든 크리스찬들은 새로 맞는 2024년도에도 그 무엇보다도 주님 주시는 절대적인 참 행복을 누리는 축복의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끝으로 이 귀한 사명을 감당하는 크리스찬리뷰 문서 선교지에 참 행복의 열매가 계속 맺게 되기를 기원한다.〠
홍관표|본지 편집고문, 시드니중앙장로교회 원로목사 <저작권자 ⓒ christianreview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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