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마지막을 바라보면서

홍관표/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24/11/22 [10:23]

지금은 2024년 마지막 한 달을 남기고이 한 해의 마지막을 고하고 있다. 따라서 사람에게는 누구나 마지막 날이 있는 것임을 생각나게 한다.

  

예수님은 달란트 비유를 통하여 결산의 그날을 생각지 아니한 종과, 끝을 의식하고 그날을 준비한 종의 결과를 말씀하셨다.

  

"오랜 후에 그 종들의 주인이 돌아와 그들과 결산할새"(마 25:19).

  

끝 날을 의식하지 못하고 일을 게을리한 좋은 영벌에 처하고, 그날을 예측하고 준비한 종들은 주인의 잔치에 들어감을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날을 헤아리며 살아야 할 것을 명심하게 한다.

  

솔로몬은 인생의 시작과 끝을 전도서 3장 1, 2절에 명확하게 노래했다.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전 3:1-2) 라고 노래했다.

  

그렇다. 인생은 너무나 소중한 것이지만 시작과 끝이 있는 것이 인생의 실제이다. 그 실제를 의식하는 사람에 의해서 아름답고 위대한 일들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바울은 끝을 의식하고 살았다. “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지고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딤후 4:6) 바울은 이처럼 인생은 떠나야 하는 존재임을 의식하고 살았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에게도 그날은 다가오고 있다. 그날이 언제일지는 모르나 분명한 것은 그날은 점점 다가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면 그날이 오기 전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일까?

  

바울은 디모데에게 "너는 모든 일에 근신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인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 (딤후 4:5) 라고 명령한다. 여기서 전도인의 하는 일이 무엇일까?

  

전도인의 가장 중요한 일은 사람의 영원한 운명을 결정지어 주는 것이기에 가장 중요한 일인 것이다.

  

인간 세상에서 중요한 일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일은 전도인의 일을 하며, 사람을 구원 받게 하는 일이다.

  

그 일을 잘 감당한 사람에게 생명의 면류관을 씌워주는 시상식이 주님 보좌 앞에서 시행되는 것이다. 바울은 이렇게 말한다.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딤후 4:8)

  

우리 인생에게는 백 년 미만의 지구촌에서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죽음 후에 영원한 시간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가 더욱 중요한 것이다.

  

우리는 스스로에게 묻고 또 물어야 한다. 어떻게 살다가 가야 할 것인가? 내가 죽은 후에 나머지 영원한 삶을 어디서 살 것인가?

  

예수님은 우리에게 영원한 시간을 영생 천국에서 보내는 길을 명확하게 가르쳐 주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진 이름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 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 느니라.”(요 5:24)

  

사랑하는 독자 여러분! 그날은 다가오고 있다. 그날이 오기 전에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잘 감당하여 영원한 의의 면류관을 받아쓰는 후회 없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원한다.〠

 

홍관표|본지 편집고문, 시드니중앙장로교회 원로목사

 

▲ 홍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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