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독교계, 日돕기 모금·구호 최선

전정희/교회와신앙 | 입력 : 2011/03/17 [07:05]
규모 9.0의 강진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일본을 돕기 위한 한국기독교계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일본에서 지진 소식이 들려온 11일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들과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도우심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논평을 냈던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길자연 목사)는 '일본대지진 피해지역 구호를 위한 한국교회 성금 모으기'를 실시한다. 이번 성금모금은 한일기독의원연맹(회장 김영진 의원, 도이 류이치 의원)이 함께 동참한다. 한기총은 특히 60만 재일교포와 선교사들, 한인교회의 피해가 심각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성금모금에 한국교회가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신한은행 100-027-059469 (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예장 합동측(총회장 김삼봉 목사)은 3월 14일 총회회관에서 산하기관 연석회의를 갖고 일본을 지원하기 위한 모금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합동측은 이날 총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일본대지진피해지원대책위원회’를 긴급 구성하고, 10억원 모금을 목표로 본격적인 모금활동에 들어갔다. 합동측은 총회의 NGO인 해피나우를 이미 14일 오전 긴급구호팀으로 파송했으며, 앞으로 대민지원과 함께 일본 내 피해 교회 지원, 민간지원 등의 활동을 펼쳐나가기로 결정했다.

예장 통합측(총회장 김정서 목사)은 “대지진으로 재산과 삶의 터전과 가족을 잃고 실의에 빠져 있는 일본 국민에게 하나님의 크신 위로가 임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한다”며 “본 교단 총회는 일본의 지진해일 피해로 인한 재해구호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결정했으며, 이에 전국교회와 성도님들의 재해구호 헌금 참여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통합측은 특히 일본 재해구호 모금을 총회 사회봉사부로 단일화하고 일본선교사회와 재일대한기독교회 등의 협력 관계를 통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효과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국민은행 008-01-0368-107 예장총회 / 우체국 010793-01-000499 예장총회).

이외에도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단장 조현삼 목사)은 12일 선발대를 일본 지진피해 지역으로 급파했으며(5천 만원의 구호금을 지참), 한국 월드비전(회장 박종삼)은 14일 초기 지원자금으로 5만 달러를 지원하는 한편 총 40만 달러를 목표로 모금활동을 시작했다. 굿네이버스(회장 이일하) 또한 지진 피해현장에 1차로 10만 달러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교회희망봉사단(대표회장 김삼환 목사) 역시 12일 오전 긴급 임원회의를 열고 일본 지역을 돕기 위한 한국교회 차원의 모금을 결정했으며, 일본기독교교회협의회와 재일대한기독교회를 통해 구호금을 전달하고 자원봉사팀을 파송할 예정이다. 구세군 대한본영(사령관 박만희)은 매년 겨울에만 모금활동을 벌였던 자선냄비를 서울 청계천 광장과 명동, 영등포 등 서울시내 20여 곳에 설치하고 ‘일본 지진피해 돕기 특별모금활동’을 펼치기로 결정했다. 구세군은 앞으로 한 달 동안 특별기도 기간을 선포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모금활동을 펼치며, 모금활동에 참여할 자원봉사자도 모집하고 있다(02-6364-4000).
 
 
출처ㅣ전정희/교회와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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