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전정희/교회와신앙 | 입력 : 2011/08/01 [08:54]
예장 통합, <이단경계주일을 위한 목회자료집> 배포

예장 통합(총회장 김정서 목사)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이대위, 위원장 유한귀 목사)가 최근 <이단경계주일을 위한 목회자료집>을 펴내고 교단 산하 8천여 교회에 배포했다. 오는 8월 7일 통합 총회차원의 첫 ‘이단경계주일’을 맞아 한국교회와 교단의 모든 교회들이 활용토록하기 위해서다. 통합측은 지난 2010년 제95회 총회에서 매년 8월 첫째 주를 이단경계주일로 지키기로 결의한바 있다.
이번에 배포된 목회 자료집에는 △이단경계에 도움이 되는 성경구절들 △이단경계주일 예배시 사용할 수 있는 교독문과 공동기도문 △현재의 대표적 이단들을 경계하는 설교들 △총회가 결의한 주요한 이단들의 목록 등이 실려있다.

특히 자료집에는 하나님의교회안상홍증인회·구원파·통일교·신천지·정명석(JMS) 등 한국교회를 괴롭히는 주요 이단 다섯 곳을 선택해 경계하는 설교로 구성했다. 각각 ‘감히 하나님을 속이는 이단들’(허호익 목사), ‘구원파가 간과한 진리’(최태영 목사), ‘문선명 집단의 정체와 대처방안’(탁지일 목사), ‘이단 신천지를 경계하라’(최삼경 목사),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구춘서 목사)는 제목이다.

이대위 위원장 유한귀 목사는 발간사에서 “오늘날 출몰하는 이단과 사이비 집단은 치밀하게 계획하여 한국교회와 본 교단에 위협적이고 조직적으로 침투하고 있다”면서 “이단과 사이비 집단을 경계하기 위해 이단경계주일이 제정되었고, 이를 통해 교인들이 영적으로 무장되어 정예화된 신앙을 소유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대위 이단사비문제상담소장 구춘서 교수는 “무엇보다 우리 교인들이 먼저 이단들의 정체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전제하고 “이단들의 주요 교리와 사상이 무엇이고, 그들이 어떻게 우리 교인들을 유혹하며 어떤 활동을 하는지 교인들에게 알려야 이단들에 대해 경계하는 마음을 갖게 될 것”이라며 “본 자료집을 통해 한국교회가 이단들의 미혹과 공격을 막아 내고 튼실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총회 이단경계주일 준비

구춘서 목사 / 예장 통합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상담소장

1. 들어가는 말

우리 총회는 제94회기 결의에서 8월 첫째 주일을 이단경계주일로 지키기로 결의했다. 그동안 한기총에서 결의한 이단경계주일이 있었으나 현재 한기총은 이단 해제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상태에서 이를 추진할 동력을 상당 부분 상실한 상태이기 때문에 우리 교단이 이단경계주일을 지키기로 총회에 서 결의한 것은 한국교회 전체에 던지는 의미가 상당하다고 할 수 있다.

이제는 통계숫자를 제시하기가 민망할 정도로 이단들의 활동이 왕성한 이때 한국교회의 주요 교단인 우리 총회가 이단경계주일을 지키기로 결의한 것은 참으로 시의적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총회의 결의를 통해 우리 교단이 한국교회 전체를 이끌어 가는 리더십을 발휘하도록 자리매김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결의를 가능하도록 안팎의 어려움을 이겨 내고 많은 활동을 한 총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이하 이대위)의 활동에 대해 우리는 감사하며 이단경계주일을 성공적으로 지켜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단경계주일을 지키는 것은 일과성인 활동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 이단들의 활동이 집요하고 그들에 의한 폐해는 점점 많아지고 있기 때문 이다. 전국 교회에서 이단들에 미혹되어 교회를 떠나거나 교회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교인들 때문에 상담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일선 목회자 들은 이단들에 미혹되어 있는 교인들을 상담하고 치유하고 회복시키느라 골머리를 앓고 있다.

또한 이렇게 이단들에 미혹된 성도들이 도전적으로 던지는 질문에 대응하느라 가뜩이나 바쁜 목회 가운데 더욱더 고통을 호소하는 형편이다. 그렇다 보니 일단 성도들을 이단에 넘어가거나 미혹되기 전에 미 리 교육시켜 이들이 이단들에게 미혹되지 않도록 사전에 교육하는 것이 목회 효율성 측면에서 훨씬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된다. 이단은 미리 일상에서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길임을 목회현장에서 실천적으로 검증되고 있다. 따라서 이단경계주일은 한 주일의 활동이 아니라 일 년 내내 목회현장의 주요한 업무 가운데 하나가 되어야 한다.

이단경계주일을 지키면서 부차적으로 기대되는 효과도 많다. 우선 교인들에게 교육목회의 중요성을 다시 환기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소중한 자녀들이 이단들에게 미혹되지 않도록 다음세대에 대한,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단경계주일을 위한 예전이나 특별한 예배를 기획 실천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현재 한국교회 전체에 불신의 풍조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전체 국민들에게 건전한 교단의 교회와 목회자들과 사이비 내지는 이단들의 실체를 알리는 효과가 있어 교회 이미지 개선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교인들에게 이단의 폐해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켜 건전한 신앙생활로 인도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또한 이단경계주일을 지키면서 목회의 활성화와 교인들의 친교와 섬김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렇게 이단경계주일을 지킴으로 기대되는 효과가 큰 만큼 성공적으로 이단경계주일을 지켜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단경계주일을 지키기 위해서는 많은 준비와 노력이 필요한 것 또한 사실이다. 왜냐하면 이단들에게 교인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는 이단들 의 공세를 차단하는 예방교육은 물론 홍보, 예배, 상담 등 다차원의 목회활동 이 총동원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일선 목회자들은 총회 홈페이지에 실려 있는 이단사이비상담소에 자신들의 교회 홈페이지를 연동시키도록 하는 홈페이지 개조작업이 필요하고, 수시로 이 자료집을 내려 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주보에 이단에 대해 경각심을 주는 안내문을 매주 게재 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렇게 이단경계주일을 지키기 위한 준비 작업은 다방면으로 필요하다.

이 짧은 글은 우리 교단 소속 목회자들이 이단경계주일을 지키기 위해 준해야 하는 여러 가지 상황을 점검해 보고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작성되었다. 앞에서도 지적했듯이 이단경계주일은 단순히 한 번 설교만 하고 지나가기에는 현재 한국교회의 현실이 너무나 엄중하다. 따라서 목회자들은 사전에 홍보, 교육, 계획, 예전, 설교, 사후 관리까지 총체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관해 간단하게 살펴보기로 한다. 무엇보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이 이단경계주일을 지키면서 교인들을 훈련하고 교육할 뿐 아니라 목회자들 자신들이 변화되고 교육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목회자들이 먼저 이단에 대해 철저하게 알고, 이들을 대적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 자신이 배우고 익힌 것을 교인들에게 전달해 주기를 바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총회 사이비이단대책위원회에서 발행한 <우리 주변의 이단들> 그리고 <신천지 집단에 대한 긴급 경계령>과 같은 소책자도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기를 부탁드린다.

2. 이단경계주일을 지키기 위한 준비작업

이단경계주일을 지키기 위해서는 다른 교회력의 주일을 지키는 것에 준하는 준비와 기도가 필요하다. 대강절이나 성탄절, 사순절, 고난주간, 부활절 등 우리 교회가 지키는 교회력의 기간에 준하는 준비가 필요하다는 말이다. 따라서 총회 이대위에서도 이 경계주일을 위해 <이단경계주일을 위한 목회 자료집>을 발간하여 목회자들에게 배부하여 목회자들이 준비하는 데 도움을 주려고 하고 있다. 또한 교단지 <한국기독공보>를 통해 이단경계주일을 지키
기 위한 광고와 특집기사를 준비하여 홍보의 수단으로 삼고, 총회장의 목회 서신, 주요 목회자들의 이단에 대한 경계에 대한 기고를 통해 이단에 대한 집중적인 경계태세에 돌입한다는 것을 알려야 할 것이다. 목회자들은 경계주일이 다가오면서 다음과 같이 교회 내에 홍보와 준비를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사료된다.

각 교회에서 목회현장마다 다를 수 있으나 예배위원회, 교육위원회, 행사위원회, 그리고 음악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이단경계주일을 지키기 위한 사전 협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배 순서에 참여할 참여자에게 사전에 기도 로 준비하게 할 것이며, 교회학교가 어떻게 준비하고 참여할 것인지 사전에 계획을 세워 진행하도록 한다. 또한 음악위원회는 이단에 대처해야 할 찬양 과 교회 부흥과 관계되는 찬양을 준비토록 할 것이다. 행사위원회에서는 외 부 강사를 초청하는 경우 차질 없이 준비하여 모든 순서가 원만하게 진행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1) 교회 내에서의 이단경계주일 홍보
이단경계주일이 다가오기 전 7월 중순부터 교회 내에 집중적으로 이단을 경계하자는 배너(대형 걸개)나 포스터, 그리고 사진을 게재하여 이단경계주일 에 대한 분위기를 조성하여야 한다. 이때 사용되는 사진은 가능하면 총회에 서 제공하는 것을 인쇄하여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자칫 초상권 침해나 이단들의 법적인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또한 방송국에서 방영한 자료를 상영하여 이단에 대한 경계심을 불러일으키는 것 이 좋다. 이미 우리 MBC 문화방송이 방영한 신천지에 대한 특집방송, 또 영 생교에 대한 보도 자료는 물론 많은 방송동영상 자료를 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총회 홈페이지에서"이단경계주일을 지킵시다" 동영상을 다운받아 상영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또한 총회 이대위에서 제작한 "이단경계주일을 지킵시다" 포스터를 활용하면 좋을 것이다. 이렇게 각 개교회에서 이단에 대한 경계주일을 지키는 것을 통해 지역 교계 전체가 이단에 대해 경각심을 갖도록 해야 할 것이다.

2) 교회학교를 통한 이단경계주일 홍보
이단경계주일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교회의 각 부서의 참여가 요청되지만 아무래도 교회학교에 이단들의 실상을 알리는 교육이 중요하다. 대 학생들이나 청년들은 이단에 빠진 친구들이나 동료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짧은 드라마를 만들어 오후 예배시간을 활용하여 공연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이단경계주일 포스터를 작성하여 전시하게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중고등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단에 빠진 청소년들에 대한 실상을 전하는 사진 전시회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특히 이단들이 운영하는 학원이나, 영어 경시대회 등 학업과 관련하여 접근하는 이단의 실체 에 대해서 교육할 필요가 있다. 또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접근하는 이단들의 실체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할 것이다.

3) 주요 이단들에 대한 성인교육
이단들의 실상에 대해 바르게 교육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들에 대해서는 교리적인 비판, 성서적인 해석의 오류, 교주들의 신격화, 이단추종자들의 반사회적 물의, 교주들의 일탕행위 등 다양하게 교육할 수 있을 것이다. 아무래 도 이단들을 경계하는 교육 교재가 필요할 것인데 이에 대해서 차후에 이대 위에서 제작하여 배포할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한 이미 제작되어 배포 된 <우리 주변의 이단들>, <신천지 집단에 대한 긴급 경계령> 등의 자료를 이용하여 교육할 수도 있다. 또한 총회 홈페이지 이단사이비상담소에 실려 있는 우리 총회의 주요 결의사항을 통해서도 이단의 실상을 교육할 수 있을 것 이다. 특히 최근에 많이 도입되고 있는 귀납적 성경교육방법(특 토론식 성경 공부 방식)을 활용하여 이단들에 대해 교육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이때는 교회 내에 침투한 이단들을 색출하는 방식에 대해 철저하게 논의하고 토론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따라서 이단들에 대한 교인 교육은 다음과 같은 일정으로 할 것을 권한다.

첫 번째 모임:일반 방송에서 방영된 동영상 함께 보기
두 번째 모임:주요 이단들의 교리에 대한 소개와 반박
세 번째 모임:주요 이단들의 활약과 교인들 미혹방식 소개 및 토의
네 번째 모임:이단에 미혹된 성도들의 실상과 대처방안

위와 같은 방법은 전 교회 교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할 수도 있고, 각 구역별로 또는 교구별로 모여 실시할 수도 있다. 이런 방식과 함께 교회 내에 여 러 사진전이나 포스터를 통해 이단에 대한 경계심을 강화하고 주일 예배 후 오후 예배는 외부 초청 강연을 통해 마무리하면 더욱 좋을 것이다.

4) 이단경계주일 예배 준비
이단을 경계하는 주일을 지키는 것의 하이라이트가 주일 예배를 감동적으로 드리는 것이다. 이 예배를 통해 이단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우리의 신앙을 지키겠다는 결단을 다지게 되며, 나아가 우리의 전통을 더욱 정확하게 알고, 이단과 대처하는 신앙적 용기를 갖도록 해야할 것이다. 기본적으로 주일 예배는 목회자의 가장 중요한 목회활동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정하기 어렵다. 그러나 앞에서 언급한 대로 목회자들은 다른 일상의 업무도 많기 때 문에 또 이단 문제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곤란 을 예상할 수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총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에서는 이단 경계주일을 지키기 위한 목회 자료집을 제작하였고 다음과 같은 내용이 담겨져 있다.

이단을 경계하는 성경구절들
이단경계주일에 사용하는 교독문
이단경계주일에 사용하는 공동기도문
이단경계주일에 사용하는 설교문
(주요 이단들의 교리비판, 회복과 치유, 상담, 성경주해, 우리 교회가 이단에 대처하지 못한 반성과 회개 등을 담는 내용의 설교)
우리 교단의 이단에 대한 주요 결의 및 연구 보고서

또한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교회 홈페이지와 교단 이대위 상담소 자료집을 연계시킬 것이며, 이단경계주일을 지킬 때 사용하는 동영상을 사용 하면 좋을 것이다. 물론 이단에 대한 동영상은 인터넷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 다. 다만 저작권 문제와 초상권 침해에 대한 소지를 최소화하면서 상영하면 된다. 한편 이단경계주일 예배 후 오후예배나 저녁예배는 전통적인 예배에서 벗어나 이단에 빠졌다가 돌아온 성도나 또는 이단 전문가를 초청하여 집회를 갖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후 지속적으로 이단에 대해 관심을 갖고 대처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3. 이단경계주일 실시

1) 마지막 점검
앞에서 논의한 준비과정을 마치게 되면 이제 이단경계주일을 맞이하게 된다. 이를 위해 점검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교인들에게 이단경계주일에 대 한 충분한 홍보는 되었는가? 음악위원회는 찬양대 및 담당자들이 적절한 찬양을 준비하였는가? 본문과 이에 대한 설교는 준비되었는가? 교육위원회에 서 각 교회학교에서 사전교육은 잘 진행되고 있는가? 예배위원회에서 홍보 물 게시와 주보는 잘 준비되었는가? 행사위원회에서 오후 예배 시 외부 강사 초청 시 사전에 연락은 제대로 되었는가 등을 치밀하게 점검하고 이단경계주일을 맞이해야 할 것이다.

2) 이단경계주일 예배
담임목사는 총회 이대위에서 준비하여 배포한 <이단경계주일을 위한 목회 자료집> 교독문과 공동기도문을 주보의 예배 순서지에 넣거나 또는 별지로 인쇄하여 예배에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이날 예배만큼은 엄숙하면서도 결의에 찬 예배가 되도록 목회자 자신이 기도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담임목사는 설교가 시작되기 전에 약 3분 정도로 제작된 "이단경계주일을 지킵시다" 동영상을 교인들에게 보여 주고, 자신의 설교를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 자료는 이단의 실체에 대해 그리고 그 폐해에 대해 간결하게 요약하여 전하고 있기 때문에 설교 전에 보여 줌으로 설교의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설교문은 총회에서 제작한 목회 자료집에 예시된 설 교문을 참조하여 자신의 교회에 맞게 또 목회자 자신에게 적절하게 작성된 설교를 선포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설교는 매우 힘차고 호소력 있게 전해야 하며, 미리 설교의 전달을 위한 리허설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설교를 통 해 이단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이들이 얼마나 교리적으로, 사회적으로 잘못되었는지, 그리고 얼마나 쉽게 이들에게 미혹될 수 있는지 열정적으로 설교해야 할 것이다.

설교 도중에 직접 이단에 빠져 고생하거나 가정이 파괴되어 고통당하는 사례를 소개하여 설교의 내용에 교인들이 더욱 집중하도록 만드는 것도 중요 할 것이다. 예배가 끝나면 교인 대표가 이단에 대해 경계하며 교회를 지킬 것 을 다짐하는 결단으로 온 교회가 함께 기도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 다. 예배가 이단을 경계하고 그리스도의 군사가 되어 출정하는 출정식을 계획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3) 오후 예배 특별 순서
오후 예배는 전통적인 예배에서 벗어나 다양한 순서를 통해 다이나믹한 예배의 기쁨을 경험하도록 계획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청년들이나 중고등부 학생들이 참여하도록 하여 간단한 이단의 폐해에 대한 단막극을 만들어 공연 하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만약 여의치 않다면 현대종교사의 협력을 얻어 만화로 보는 이단의 정체 같은 것을 대형 스크린으로 함께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또는 이단들의 실체에 대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여러 자료를 함께 나누는 것도 방법일 것이다.

좀 규모가 있는 교회라면 이단에 빠졌다가 돌아와 자신이 경험한 이단의 세계에 대해 강연할 수 있는 인사를 초청하여 간증을 듣는 집회를 계획할 수 있을 것이다. 또는 자녀를 빼앗겼다 일인 시위를 통해 되찾아 온 아버지의 강 의도 계획할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의 생생한 증언은 이단에 대한 경각심을 더 욱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본 총회 상담소의 전문위원들과 상담요원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일 것이다.

4) 평가와 반성
이렇게 이단경계주일을 지킨 후 반드시 평가와 반성의 시간을 통해 내년도에는 어떻게 발전된 모습을 가질 것인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각 위원회별 로 홍보는 제대로 되었는지, 교회 내외의 장식이나 걸개는 제대로 제작되어 사용되었는지, 교회학교에서 교육은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예배는 계획대로 진행되었는지, 음악과 찬양은 적절하게 진행되었는지, 적절한 기자재는 동 원되어 활용되었는지, 기타 행사를 진행한 후 잘된 점과 잘못된 점을 냉정하게 평가하고 기록을 남겨 두어야 한다. 특히 당부드릴 것은 이러한 평가를 노 회 이대위에 꼭 보고하여 총회에 전달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것이다. 총회 이대위는 이런 평가를 바탕으로 내년도 사업계획을 보다 정밀하게 작성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평가에는 다음 사항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보아야 할 것이다. 첫째, 이단경계주일의 교육적 효과는 어떠했는가? 그리고 교회가 교육적 사명을 감당하는 데 이단경계주일은 어떻게 기여하였는가? 둘째, 우리의 자녀들에 게 접근하는 이단들의 실체를 잘 파악하고 이들에 대해 교회학교에 잘 전달하였는가? 이러한 이단들의 사회봉사활동, 문화활동, 기업활동, 대학 동아리 활동 등을 잘 알려 주었는가? 나아가 이들의 반사회적이고, 가정파괴적인 활동에 대해서도 충분히 전달하였는가? 셋째, 이단경계주일을 통해 예배가 활성화되고 특별한 경험을 하는 계기가 되었는가? 목회의 주요 활동은 역시 예배이기 때문에 실험적이고 다양한 예배의 도입은 목회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넷째, 이단경계주일을 통해 일방적으로 왜곡되고 있는 한 국교회의 부정적인 이미지는 어느 정도 해소되었는가? 특히 젊은이들에게 한국교회의 부정적인 여론이 인터넷이나 SNS로 무차별적으로 전달되는 현실에서 젊은이들이 건전한 교단의 교회와 이단 내지는 무자격 목회자들의 교회와 구분할 수 있는 안목을 주었는지 평가해 보아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런 이단경계주일을 통해 목회자 자신의 목회에 대한 사명과 헌신을 다시 한 번 다짐하게 되었는지 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이단에 빠져 고통당하는 우 리 주변의 불쌍한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고 그들을 다시 올바른 길로 돌이키도록 결단하는 것을 통해 목회자 자신의 목회에 대한 열정을 회복하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4. 나가는 말

이상에서 우리는 금년에 처음으로 실시하는 이단경계주일을 지키는 일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보았다. 계획, 홍보, 교육, 예배, 사후 평가로 물 흐르듯이 준비되어 이 행사가 성공리에 마무리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이단의 활동에 의해 한국교회가 위기를 맞고 있는 만큼 이 행사의 성공여부는 대단히 중요 한 한국교회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이다. 또한 이러한 행사를 통해 우리 교단의 위상을 다시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현재 한국교회에 여러 교단들이 있지만 이단에 대해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대책을 발표하는 교단은 우리 교단을 비롯한 불과 몇 개 교단에 머물고 있다. 그중에서도 우리 교단의 연구보고서는 다른 교단에 큰 영향을 끼쳐 왔음을 부인할 수 없다. 이런 가운데 우 리 교단이 다시 한 번 이단경계주일을 지킴으로 다른 교단을 이끄는 중요한 사명을 감당하게 되었다.

그러나 우리 인간이 일을 계획하고 도모한다 할지라도 이를 이루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신 것을 우리는 안다. 따라서 이 모든 일을 하기에 앞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는 일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지혜를 주시고, 능력을 주시고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하여 주시기를 기도해 야 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겸손히 차근차근 준비하고 실천해야 할 것이다. 총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에서도 일선의 목회자들이 바쁜 목회현장에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료집을 만들어 공급할 것을 약속드린다. 이번 경계주일을 지키는 것을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길 기도한다.

 
이단 경계를 위한 성경구절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 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 리니 그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마 7:21~23).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라" (마 24:5).

"만일 누가 가서 우리가 전파하지 아니한 다른 예수를 전파하거나 혹은 너희가 받지 아니한 다른 영을 받게 하거나 혹은 너희가 받지 아니한 다른 복음을 받게 할 때에는 너희가 잘 용납하는구나" (고후 11:4).

"그런 사람들은 거짓 사도요 속이는 일꾼이니 자기를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하는 자들이니라 이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니라 사탄도 자기를 광명의 천 사로 가장하나니 그러므로 사탄의 일꾼들도 자기를 의의 일꾼으로 가장하는 것이 또한 대단한 일이 아니니라 그들의 마지막은 그 행위대로 되리라" (고후 11:13~15).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을 따르는 것을 내가 이상하게 여기노라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 이 너희를 교란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우리나 혹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우리가 전에 말하였거니와 내가 지금 다시 말하노 니 만일 누구든지 너희가 받은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 다" (갈 1:6~9).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딤전 1:15).

"그러나 백성 가운데 또한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났었나니 이와 같이 너희 중에도 거짓 선생들이 있으리라 그들은 멸망하게 할 이단을 가만히 끌어들여 자기들을 사신 주를 부인하고 임박한 멸망을 스스로 취하는 자들이라" (벧후
2:1).

"또 그 모든 편지에도 이런 일에 관하여 말하였으되 그중에 알기 어려운 것이 더러 있으니 무식한 자들과 굳세지 못한 자들이 다른 성경과 같이 그것도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르느니라" (벧후 3:16).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만일 우리 가 범죄하지 아니하였다 하면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이로 만드는 것이니 또한 그의 말씀이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하니라" (요일 1:8~10).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라 이로써 너희가 하나님의 영을 알지니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요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곧 적그리스도의 영이니라 오리라 한 말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지금 벌써 세상에 있느니라" (요일 4:1~3).

"미혹하는 자가 세상에 많이 나왔나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심을 부인하는 자라 이런 자가 미혹하는 자요 적그리스도니 너희는 스스로 삼가 우리가 일한 것을 잃지 말고 오직 온전한 상을 받으라 지나쳐 그리스도 의 교훈 안에 거하지 아니하는 자는 다 하나님을 모시지 못하되 교훈 안에 거 하는 그 사람은 아버지와 아들을 모시느니라 누구든지 이 교훈을 가지지 않 고 너희에게 나아가거든 그를 집에 들이지도 말고 인사도 하지 말라 그에게
인사하는 자는 그 악한 일에 참여하는 자임이라" (요이 1:7~11).

"내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증언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 게 더하실 것이요 만일 누구든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 리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여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 (계 22:18~19).

"백성을 인도하는 자가 그들을 미혹하니 인도를 받는 자들이 멸망을 당하는도다" (사 9:16).

"예수께서 이 모든 것을 무리에게 비유로 말씀하시고 비유가 아니면 아무 것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바 내가 입을 열 어 비유로 말하고 창세부터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리라 함을 이루려 하심이라" (마 13:34~35).

"그러면 사람들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광야에 있다 하여도 나가지 말고 보라 골방에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마 24:26).

"그러나 어리석은 변론과 족보 이야기와 분쟁과 율법에 대한 다툼은 피하라 이것은 무익한 것이요 헛된 것이니라 이단에 속한 사람을 한두 번 훈계한 후에 멀리하라 이러한 사람은 네가 아는 바와 같이 부패하여 스스로 정죄한 자로서 죄를 짓느니라" (딛 3:9~10).

"그때에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혹은 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 과 기사를 보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리라 보라 내가 너희에 게 미리 말하였노라 그러면 사람들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광야 에 있다 하여도 나가지 말고 보라 골방에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마 24:23~26).

 
 
출처ㅣ전정희/교회와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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