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경계 목회자료-통일교에 대한 설교

교회와신앙 | 입력 : 2011/08/18 [13:30]
예장 합동(총회장 최병남 목사) 이단사이비피해대책조사연구위원회(이대위, 위원장 박호근 목사)가 지난 8월 2일 전체회의를 열고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10여개 교단이 매년 9월 첫 주를 ‘이단경계주일’로 함께 지키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한국교회가 실시하는 ‘이단경계주일’은 크게 두 가지로 정리되는 듯합니다. 매년 8월 첫째 주일은 예장 통합측이, 매년 9월 첫째 주일은 10여 개 교단들이 함께 지키는 ‘이단경계주일’이 되는 것입니다.

최근 예장 통합측(총회장 김정서 목사) 이대위(위원장 유한귀 목사)가 <이단경계주일을 위한 목회자료집>을 배포했다는 본 사이트 <교회와신앙>(www.amennews.com)의 보도를 접한 여러 목회자들이 “자료집에 나오는 설교를 좀 더 구체적으로 소개해 달라”는 요청을 해오셨습니다. 이에 통합측 이대위의 허락을 받아 이단경계설교 전문 5편을 하나씩 게재합니다. <편집자주>


문선명 집단의 정체와 대처방안
이단경계주일 목회자료집-통일교에 대한 설교(마 24:3~5)

탁지일 목사 / 예장 통합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전문위원

오늘 본문의 말씀처럼 이단이 생겨나는 것은 우연적인 사건이 아니라 주님 다시 오실 때와 세상 마지막 때의 필연적인 표징입니다. 우리들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처음 사랑을 잃지 말고 신실하게 이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것 이 중요합니다. 한국의 이단들은 한국전쟁의 혼란기를 전후로 해 본격적으로 발흥하게 됩니다. 이들 중 대표적인 이단단체가 통일교입니다. 통일교 신도들은 교주인 문선명과 그의 부인인 한학자를 재림주로 신격화하고, 비성경적인 <원리강론>을 믿으며, 문선명이 왕이 되는 통일교왕국을 한반도에 세우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1. 통일교는 문선명을 재림주로 믿는 이단입니다

문선명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은 실패했고, 자신이 참메시아라고 주장합니다. 문선명은 1976년 3월 5일에는 “공자, 석가, 예수까지도 나의 부하”라고 주장했고, 1992년 7월 6일에는 자신이 “재림주요 구세주”라고 주장했으며, 2002년 8월 24일에는 자신과 자신의 부인이 “인류의 참부모, 구세주, 재림주, 메시아”라고 공개적으로 주장하기 시작했습니다. 통일교는 한국에 나타난 재림주가 바로 문선명이며, 문선명이 왕이 되는 통일교왕국이 한반도에 세워질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통일교는 문선명을 신격화하는 대표적인 한국이단입니다.

2. 통일교는 비성경적인 이단입니다

우리들은 하나님의 기록된 말씀인 성서만을 믿지만 이단들은 비성경적인 주장을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리강론>은 통일교의 핵심교리서입니다. 통일교는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1954)에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1994)과 훈독교회(2005)로, 그리고 또다시 통일교(2010)로 그 명칭을 변경해 왔으며, 또한 셀 수 없는 외곽 조직들을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공식적인 명칭변경과 다양한 활동에도 불구하고 문선명의 핵심적인 교리가 담겨 있는 <원리강론>의 중요성과 그 역할은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문형진, 문국진 등 통일교 2세대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모든 활동은 종교적인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공언하고 있습니다. 이들 통일교인들의 종교적 목적이란 <원리강론>이 주장하는 바, 곧 문선명이 메시아가 되는 통일교의 왕국의 건설을 이루는 것입니다.

<원리강론>이 주장하는 것을 간략히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즉, 뱀과 인간(아담과 하와)의 성적 범죄로 인하여 인류가 타락하게 되었고, 이를 회복하기 위해 제2의 아담인 예수가 메시아로 강림하였으나 가정을 이루지 못하고 미 혼으로 돌아가셨기 때문에 구원사역이 실패했고, 마침내 제3의 아담인 문선명이 이 땅에 왔다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재림한 메시아인 문선명을 통해 한반도에 지상천국이 건설된다는 것이 <원리강론>의 주장입니다. 통일교는 비성경적인 이단입니다.

3. 통일교는 북한선교의 최대 걸림돌입니다

<원리강론>이 주장하는 통일교의 지상목표는 문선명이 메시아로 선포되는 통일교왕국을 한반도에 건설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문선명이 재림주가 되는 지상천국을 건설하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부동산을 매입하고 있습니다.

북한에도 통일교의 성지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통일교는 문선명의 고향인 평안북도 정주군 덕언면 상사리에 정주평화공원을 건설했습니다. 통일교의 북한진출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합니다. 문선명이 1991년 11월에 평양을 방문하여 김일성과 만나고 남북교류협회합의서에 서명한 후 통일교는 적극적으로 북한에 진출해 오고 있습니다. 이때 김일성은 문선명의 생가를 잘 보존하라는 지시를 내렸고, 이는 통일교의 성지인 정주평화공원의 개발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통일교는 1990년대 이후로 북한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오고 있습니다. 통일교 북한진출의 예를 보면, 평안남도 남포시 항구동에는 평화자동차총회사 종합공장이 세워져 이탈리아 피아트(Fiat)사 제품의 자동차들이 생산되고 있으며, 통일교 산하기업인 평화자동차사가 70%의 지분을 갖고 북한의 조선연봉총회사가 30%의 지분을 갖고 있습니다. 통일교는 또한 남북관계가 원활하지 않았던 문민정부 시절에 이미 평양시내 중심에 보통강 호텔을 세웠는데, 이곳을 김일성이 손수 아홉 차례나 현지 지도를 하였으며, 현재 흑자운영 중에 있습니다. 통일교 평양가정교회도 설립되었습니다.

통일교의 북한진출 현황과 비교해 볼 때 한국교회의 북한선교는 상대적으로 ‘낭만적’이며, ‘고비용 저효율’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다양한 영역에서 폭넓은 남북 간의 상호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한국교회의 북한선교를 위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만 하는 문제가 있는데, 바로 이미 북한에 정치경제적인 영향력을 확보하고 있는 통일교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는가의 문제입니다.

통일교는 우리 한국교회가 북한선교를 본격화해 나갈 때 필연적으로 부딪힐 수밖에 없는 세력이 되었습니다. 이 대결은 <원리강론>의 내용대로 문선명이 이 시대의 메시아요 구세주로 선포될지, 아니면 우리 하나님의 거룩하신 이름이 백여 년 전 그때처럼 다시 북녘 땅에 선포될지에 대한 피할 수 없는 영적전쟁이 될 것입니다. 문선명을 메시아로 북녘 땅과 세계에 선포하려는 적그리스도 통일교의 세력과 지금으로부터 백여 년 전 뜨거운 부흥의 불길이 일어났던 그 땅 위에 다시 한 번 하나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선포하고자 하는 한국교회 간의 피할 수 없는 성전(聖戰)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임박 한 가능성을 보면서 한국교회는 지금부터라도 철저한 영적 무장과 지혜로운 대처를 해 나가야 합니다.

4. 통일교왕국이 대한민국 곳곳에 세워지고 있습니다

현재 어느 정도 북한진출의 성과를 이룬 통일교가 남한으로의 전면적인 재진출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2005년 2월 7일자 <주간주선>은 “통일교 돈 3조원이 몰려온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통일교가 막대한 외자(外資)를 앞세워 새로운 사업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통일교가 용인 에버랜드 면적의 10배에 이르는 가칭 ‘국제 해양관광레저단지’ 여수시 화양면에 건설 중이며, 이를 위해 향후 10년간 1조 6천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고, 여의도 22번지의 1만 4천여 평의 부지에는 통일교의 랜드 마크(landmark)가 될 컨벤션·쇼핑센터의 건설을 추진하면서 최대 10억 달러를 투자할 전망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는 이러한 통일교의 진출이 결코 ‘종교적인 이념’과 무관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또한 한반도의 중심부에 위치하는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송산리에는 천주청평수련원을 건설했고, 2001년 7월의 기공식 이후 이곳에는 문선명 부부가 사후에 머물게 된다는 대지 12,000평, 연건평 9,200평 위에 지상 4층, 지하 2층의 본관과 지상 2층, 지하 2층의 별관으로 구성된 천정궁을 비롯하여 천주청평수련원, 청심국제중고등학교, 청심신학대학원, 청심유치원, 청심병원, 청소년수련원인 청아캠프, 실버타운인 청심빌리지, 직원숙사인 청아빌라 등이 들어섰습니다. 통일교는 설악면 송산리의 땅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인 청평면 고성리 일대에도 상당한 임야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엑스포가 유치된 여수에 지역개발을 명분으로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정착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최근 통일교의 경제부문 후계자인 문국진은 국내 1,400만 평에 이르는 통일교 소유지에 대한 종합리조트 건설 계획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종교부문 후계자인 문형진은 2011년 현재 국내 통일교인의 수가 19,000명이라고 처음 공식적으로 밝혔는데, 이들이 바로 경제, 정치, 문화를 통해 통일교왕국을 만들고 있습니다.

5. 최근 통일교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혹자는 통일교의 문선명이 사망할 경우 통일교는 쇠퇴하리라는 전망을 합니다. 하지만 통일교는 종교조직뿐만 아니라 종교적 신념으로 구축된 영향력 있는'경제조직' 입니다. 종교조직은 교주의 존재유무에 따라 그 존폐가 논의될 수 수 있으나, 경제조직은 대체적으로 그 창업자가 사망할 경우에도 다양한 이해관계에 기초한 새로운 후계구도가 구축되고 지속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최근 통일교는 문선명의 아들들인 문형진(종교)과 문국진(사업)을 중심으로 후계구도를 구축했습니다. 하지만 후계자로 인정받았던 문선명의 3남 문현진이 소위 자신의 친어머니이며, 통일교의 참어머니인 한학자를 고소하는 일이 최근에 벌어졌습니다. 통일교 교리에 따르면 문선명의 가족은 죄가 없는 참가정인데, 참가정 내에서 그것도 모자(母子) 간에 벌어진 재산다툼을 보면 통일교는 이단일 뿐만 아니라 사이비종교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선명의 최후를 앞두고 통일교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6. 통일교는 적대적인 이단집단입니다

통일교연구에 있어서 과연 통일교가 기독교인지 아닌지의 문제가 1960~1980년대 동안 집중적으로 다루어졌으며, 이러한 논의는 세계기독교 통일신령협회가 1994년 5월 3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으로 명칭변경이 이루어지는 시점까지 지속되었습니다. 미국교회협의회도 1977년 6월 “원리 강론에 나타난 통일교교리에 대한 비판”이란 제하의 공식문서를 발표했는데, 1975년 9월 4일 통일교가 뉴욕교회협의회의 가입신청을 위해 뉴욕주대 법원에 통일교가 기독교회임을 규명해 달라고 청원하게 되자, 미국교회협의 회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를 설립하여 <원리강론>을 연구한 후 <원리강론>에는 “전통교회의 삼위일체에 대한 교리와는 다른 주장하고 있으며, 기독론과 구원론, 은총론에 있어서도 잘못되었다.”고 결론 내린바 있고, 일본기독교협의회 또한 1975년 9월 18일에 성명을 발표하여 “통일교는 성서에 기초한 종교”가 아님을 분명히 했습니다.

통일교는 비성경적인 <원리강론>의 주장대로 문선명이 왕이 되는 지상천국을 한반도에 건설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우리가 분명히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은 통일교와 한국교회의 관계가 적대적(敵對的)이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통일교는 예수님을 실패자로 보고 대신 문선명을 ‘메시아’, ‘재림주’로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통일교가 어떠한 외형적인 변화를 시도하더라도 내용적으로는 영원히 기독교이단집단으로 분류될 수밖에 없습니다.

7. 통일교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합니다

통일교는 수많은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근 문선명의 후계자들은 자신들의 모든 경제활동은 종교적인 목적이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이들의 종교적 목적이란 문선명이 왕이 되는 통일교왕국을 한반도에 세우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개교회 차원의 통일교 제품 불매운동이 필요합니다. 만약 우리들이 통일교가 운영하는 사업체를 이용하고, 통일교가 만드는 제품을 산다면 이는 적그리스도인 통일교를 위해 사용되어진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렇기에 통일교 대처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통일교 사업체 및 제품을 이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 기독교인들의 작은 실천이 모여지면 통일교의 경제적인 토대를 흔들 수 있는 중요한 실천이 됩니다. 온 교회가 통일교 관련 사업체 및 제품명단을 확인하고 불매운동을 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문선명의 통일교왕국을 세우는 첨병의 역할을 하고 있는 통일교 관련 언론 매체, 스포츠단체, 예술단체, 대학동아리 등도 경계해야 합니다.

한국이단의 뿌리가 된 문선명 집단(통일교)은 반기독교적 이단사이비단체입니다. 특히 통일교는 우리들의 일상생활 가운데 언론, 문화, 스포츠, 예술, 경제 각 분야에서 자리 잡고 우리를 미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통일교가 메시아로 믿는 문선명도 하나님의 부르심을 초조하게 기다리는 나약한 인간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죄가 없다는 문선명의 가정에서 부모자식 간의 법적 고소사건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통일교의 마지막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통일교는 아직도 강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최후 승리를 믿으며 담대히 문선명 집단에 대처해 나가는 한국교회의 성도들 모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출처 ㅣ교회와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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