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한인교계 이단대책 나섰다

시드니ㆍ골드코스트ㆍ브리즈번 교계 이단 대처 선언

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11/09/26 [15:05]
시드니한인교회 교역자협의회(이하 시교협, 회장 문단열 목사)는 박형택 목사(예장 합신 이단상담연구소장, 한장총 이단상담소 소장)를 강사로 초청, 지난 10월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벨모아에 위치한 구세군시드니한인교회에서 이단·사이비 대책 강연회를 열고 마지막 날에는 이단대책 선언문을 발표하고 이단 활동에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 지난 9월 3일 구세군시드니한인교회에서 시드니한인교회교역자협의회가 개최한 이단ㆍ사이비 대책 강연회에 참석한 목회자와 한인교회 성도     ©크리스찬리뷰


박형택 목사는 금번 강연회에서 이단들의 목적은 “탐심(욕심, 돈), 호색(여자, 성), 이利(이용물, 종)”이라고 정의하고 그들이 성도들을 미혹하는 수법과 신천지를 비롯한 각종 이단들의 피해상황들을 공개했다.

박 목사는 한국에는 자칭 재림주가 40여 명에 이르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이단에 빠지는 이유는 기성교회의 부패와 지도력의 상실(45%), 기복적이고 신비주의적인 잘못된 신앙(28), 말세의 악령의 역사(10%), 기타(17%) 순이라 말하고 현재 이단의 맹위 순위는 1.신천지 이만희(예수교증거장막성전) 2.안상홍증인회(하나님의 교회) 3.김기동, 이초석, 이재록 등 귀신론 4.통일교 5.잘못된 영성운동 6.JMS 정명석 7.예언, 치유, 직통계시 등 신사도 운동 등이라고 밝혔다.

박 목사는 ‘목회와 신학’ 김진형 기자의 조사에 의하면 “평신도의 96%가 이단의 전도를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하고 이단의 특징은 기독교 진리에 위배되는 사상(32.7%), 성경의 잘못된 자의적 해석(35.5%), 사람들 미혹(15.5%), 가정 파괴, 윤리의식 무시(7%), 현실도피(5.4%), 사회질서 파괴(3.9%) 등을 들었다.

그리고 이단이 생기는 이유는 잘못된 성경해석, 기존 기독교 내 모순과 문제 존재, 미래에 대한 불안 의식, 신비함에 대한 호기심, 현실에 대한 불만, 경제적 불평 등을 들었으며, 이단에 빠지지 않기 위한 행동으로서는 목회자들과 상담(42.9%), 성경을 다독하고 기도(개인적 해결, 38.3%), 책자를 선택해서 읽음(10.4%), 성도들과 상담, 세미나 참석 등을 들었다.

▲ 열강하는 박형택 목사     ©크리스찬리뷰


박 목사는 “이단의 포교전략은 더욱 간교해지고 있다”며 “경제력을 확보하여 적극적 포교를 펼치면서 문화운동, 환경운동, 건강운동, 사회운동 등의 가면을 쓰고 사회와 교회에 침투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단들의 각종 포교 전략을 소개하는 한편 대한예수교장로회(성경, 중앙총회, 합동고신총회, 합동총회, 총화, 법통총회, 예루살렘, 합동중립, 전도총회, 예장합동복음) 간판을 내세운 이단들의 포교전략과 사업체나 기관 등을 운영하는 이단들의 포교전략도 공개했다.

박 목사는 이단의 정의에 대해 △66권 성경 외에 다른 경전이나 계시를 주장 △삼위일체 부인 또는 왜곡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을 부인 또는 제한, 구원의 다른 방법 주장 △지금도 계속적인 계시(직통계시) 주장 △성경을 비유풀이, 영적해석, 풍유적 등 짜맞추기, 구슬꿰기식의 비정상적인 해석 △이신득의 외에 다른 방법으로 구원 주장 등을 들었다.

박 목사는 이단들이 교회로 침투하는 다양한 접근 방법과 이단들의 공통적인 특성 등을 소개하고 최근 적극적인 방법으로 교회와 성도들을 미혹하고 있는 신천지 추수꾼들의 교회 침투 피해 상황을 설명하고 신천지의 정통교회 침투 사례(길거리에서 헌팅당하는 경우, 선교사를 빙자하는 사례, 여전도사로 침투한 사례)와 함께 정통교회를 향해 “저들은 우리의 밥이다”라고 외치는 추수꾼 포교전략을 요약한‘가난안 정복 7단계’ 동영상도 공개했다.(편집자 주: 이 동영상은 2006년 7월 말경 신천지 맛디아지파 제3회 전국 전도사 하계수련회에서 박OO 교관이란 사람이 '가나안 정복 7단계 추수 전략'이란 주제로 강연한 내용이다.)

▲ 시드니 강연회, 골드코스트 강연회, 브리즈번 강연회(사진 위부터)     ©크리스찬리뷰


박 목사는 이단을 분별하는 방법으로 “△성경을 비유로 풀면 무조건 이단이다 △교회 바깥에서 성경공부하자고 하면 경계하라 △과잉친절에 항상 주의하라 △궁금증을 유발하는 질문을 할 때 항상 주의하라 △나를 위해 기도하다 환상을 보았다거나 하나님이 보여주셨다고 하면서 나의 형편을 알고 있을 때 조심하라 △친한 친구나 교회 식구가 사람을 소개하며 추천할 때 조심하라 △초림주, 재림주, 이긴자 얘기가 나오면 조심하라 △우울증이나 고단한 형편일 때 조심하라”고 역설했다.

박 목사는 이단옹호언론으로 교회연합신문, 기독교초교파신문, 세계복음화신문, 크리스찬신문, 크리스천투데이(기독일보, 베리타스, 아폴로기아), 크리스천사이언스, 주일신문 등이 이단언론 및 이단옹호언론이라고 밝혔다.

박형택 목사는 이틀간의 연합 집회에 이어 시드니지역 목회자 부부 세미나와 함께 열린문교회(담임목사 주정오), 새벽종소리명성교회(담임목사 이춘복), 시드니순복음교회(담임목사 정우성), 호산나장로교회(담임목사 임요셉), 시드니새순장로교회 등에서 개교회 집회 및 이단세미나를 가졌으며, 8일~9일에는 골드코스트목회자연합회(회장 곽석근 목사)가 주관한 목회자 세미나와 이단대책강연회를 골드코스트장로교회와 골드코스트순복음교회에서, 10일(토)에는 브리즈번한인교역자연합회(회장 김선규 목사)가 주관한 이단대책 강연회를 시드니순복음교회에서 갖는 한편 11일(주일)에) 화성장로교회(담임목사 전우창) 주일 예배 인도 후 12일(월) 화성장로교회에서 목회자 세미나를 갖고 다음날 한국으로 귀국했다. 

▲ 골드코스트 강연회(왼쪽), 브리즈번 목회자 세미나에서 시교협의 이단대책선언문을 지지하고 이단 척결에 교계가 연대하여 공동대처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크리스찬리뷰


한편 금번 호주 순회 이단·사이비대책강연회를 계기로 ‘이단대책선언문’을 발표하고 이단 대처에 적극 나선 시드니한인교회 교역자협의회의 취지에 골드코스트목회자연합회와 브리즈번한인교역자연합회도 연대하여 선언문을 지지하고 이단·사이비 단체와 이단옹호언론 및 기독교 유사 모임에 공동 대처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글·사진권순형 크리스찬리뷰 발행인

 
아래는 이단대책선언문 전문이다. 

 
-시드니한인교회 교역자협의회 이단대책 선언문-

양의 탈을 쓰고 교회를 교란시키는 이단들의 책동에 단호히 대처한다

오늘 우리는 이단·사이비대책강연회를 마치면서 최근 시드니에 양의 탈을 쓴 각종 이단·사이비들이 교민사회, 대학가에 침투하여 복음의 진리와 신앙을 오도하고 혼란케 하는 사실을 주목한다. 특히 주님의 몸된 교회까지 몰래 들어와 교회를 분열시키고, 목회자와 성도들을 이간시키고 교란케 하는 이단·사이비들의 책동에 시드니한인교회교역자협의회는 단호히 대처하고자 한다.
 
초대교회 이후 이단·사이비들은 우는 사자처럼 성도들의 영혼을 미혹하며, 복음의 본질을 훼손하고 교회의 순결과 거룩에 도전하였다. 믿음의 선진들은 그들의 반기독교적인 책동에 온전한 진리를 수호하기 위해 온갖 박해를 받아가며 순교까지 불사한 숭고한 전통을 기억하며, 시드니복음화의 고귀한 소명으로 하나된 시드니한인교회 교역자협의회는 주님의 온전한 복음으로 이 땅을 구원하며, 주님이 주신 능력으로 이 땅을 치유해야 할 사명 앞에 사이비·이단들의 책동에 아래와 같이 결의하는 바이다.

1. 시드니한인교회 교역자협의회는 이 땅에 교회다운 교회를 세워가며, 동역의 아름다움과 동역의 축복을 함께 나누며, 시드니복음화란 고귀한 사명을 함께 이루어가는 동역자임을 천명한다.
 
2. 시드니 복음화를 저해하고 방해하는 이단·사이비들의 각종 단체와 이단옹호언론 및 기독교 유사 모임에 공동으로 대처한다. 특히 이들에 대한 신학적 입장 정리, 정보교환에 전회원은 적극 협력하여 소속 교회 성도들이 정확하고 올바르게 인식하며 진리수호에 앞장서며 건강하고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도록 책임과 사명을 다한다.
 
3. 시드니 전교민들의 이단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하여 매년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이단 관련 집회와 세미나를 개최하여 긴장의 끈을 한시도 놓치 않도록 한다. 아울러 세미나와 집회를 통해 축적된 정보와 자료를 전문화하여 모든 회원교회가 공유하도록 하여 이단에게 틈을 주지 않을 것을 결의한다.
 
2011. 9. 3

시드니한인교회교역자협의회 회장 문단열 목사 외 회원 일동


 

 

 

 
광고
광고

  • 포토
  • 포토
  • 포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