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강승찬/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12/03/26 [11:18]

신앙생활은 신나고 재미난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경험하고 아는 것은 어떤 프로그램이나 황홀한 영적 체험, 그리고 치유와 기적을 통해서 얻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과 사랑의 관계를 맺음으로 알게 되는 것이다.

사랑의 하나님은 우리 인생의 주도권을 잡고 계신다. 우리 인생에 어떤 목적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우리 마음에 소원을 두고 일하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 즉시 응답하고, 우리 인생을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대로, 그 목적을 이루시도록 인생의 방향을 즉시 조정해야 한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성령님이 내 삶의 가정교사가 되시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성령님은 하나님의 뜻과 목적을 계시하시려고 하나님의 말씀을 항상 사용하신다. 성령님은 우리가 말씀을 읽을 때 조명해 주신다. 성경을 읽고 묵상할 때, 진리의 영이신 성령님은 그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깨닫도록 도우신다.

우리는 그 깨달은 진리를 매너리즘에 빠진 삶에 적용하면서 놀라운 변화를 경험한다. 또한, 삶의 환경과 마음상태를 매일 하나님의 뜻대로 조정해 나가며 순종한다. 그래서 말씀을 통해 영적인 진리를 깨닫는 것 자체가 하나님과의 만남임을 알게 된다. 성령님이 가르쳐 주지 않으시면 우리는 하나님의 계획과 목적을 확실히 이해할 수 없다.

하나님은 항상 우리 인생의 주도권을 잡고 계신다. 하나님이 우리 인생을 주도하시기에 우리가 기도하고 싶도록 하나님은 이끄신다. 우리가 기도할 때 성령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생각나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하신다.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뜻과 일치되는 기도를 하게 되며, 하나님의 소원을 향해 내 삶을 조정해 나가게 된다. 우리는 환경의 변화를 목격하고, 말씀으로 다시 확인하면서 하나님의 깊으신 뜻을 이해하고 그 뜻에 순종하게 된다. 그 결과 우리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을 살게 된다.

그러나 우리의 문제는 기도한 뒤에 생기는 사건들을 우리의 기도와 연관짓지 않고 지나치는데 있다. 하나님은 항상 우리가 구하는 것과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주신다. 좋으신 하나님이시요, 풍성한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에게 영적인 집중력이 필요하다.

영접 몰입을 반복하며 하나님의 일하심에 대한 기대감이 필요하다. 기도했다면 주님이 내 삶에 어떤 풍성한 은혜를 쏟아 부어 주시는지 살펴보고 응답을 기대해야 한다. 기도응답이 하나님을 경험하는 또 하나의 현장이기 때문이다.〠

강승찬|시드니새생명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