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 구원, 열매맺는 기쁨

윤혜령/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12/05/30 [12:07]
믿음이 부족한 부부
 
저는 자카르타 목장에서 싱글들을 섬기고 있는 목녀 윤혜령입니다. 먼저 평신도 세미나를 통해 여러분들과 함께 그간 제가 목녀로 섬기며 받은 은혜와 축복을 간증할 수 있게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희 부부는 2009년 9월, 시드니새생명교회(이하 새생명교회)에 출석하게 되었습니다. 새생명교회에 오기 전 남편과 저의 목표는 시드니에 있는 모든 교회를 한번씩 가본 후 평생 다닐 수 있는 교회를 선택하자고 했습니다. 저희들의 믿음이 부족하였기에 당시에 그런 방법으로 교회를 결정하려고 한 것 같습니다.

3개월 정도 매주 다른 교회들을 찾아 돌아다니다 보니 안정된 신앙생활과 평생 헌신할 수 있는 교회를 찾고 싶은 마음이 더욱 간절했습니다. 그렇게 교회를 찾던 중 새생명교회를 알게 되었고 기차와 버스를 갈아타는 수고를 마다하고 조금 거리는 있었지만 새생명교회를 처음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 221차 평신도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를 마친 후 참가자들의 기념촬영 ⓒ 크리스찬리뷰   

몇 명되지 않는 성도들이었지만 열정적인 찬양과 목사님의 설교를 들었고, 교인들 대부분이 처음 교회를 방문한 저희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동안 여러 크고 작은 교회들을 가보았지만 목사님들께서 대부분 너무 힘이 없어 보이셨기 때문에 목사님의 열정적인 설교는 제 마음을 빼앗었고 ‘가족적이다’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평생 섬길 교회를 찾고 있었기 때문에 바로 새생명교회로 결정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몇 주 뒤 새생명교회가 저희 집 인근으로 이전하였다는 것을 알았을 때 저희는 마치 새생명교회가 저희들을 위해 체스우드로 이전한 것 같은 생각이 들었고 바로 이 교회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저희가 아무 연고도 없는 로즈빌로 이사온 것, 교회가 체스우드로 이전한 것 모두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여 저희는 새생명교회에 출석하게 되었고 첫 날부터 저희를 반갑게 맞이해 주신 이제혁 장로님의 목장(현재는 살라띠가 목장이지만 당시에는 발리목장)식구가 되어 장로님과 권사님의 섬김을 받게 되었습니다. 3개월 넘게 교회를 찾아 방황하며 힘든 시기를 보냈던 저희에게는 무슨 말이든 순종할 준비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가정교회가 뭔지, 목장이 뭔지도 잘 모른 채 그냥 매주 금요일 모임이 있다고 하여 처음에는 순종하는 마음으로 장로님 댁에 가게 되었습니다.
 
신앙의 도전을 준 장로님

그런데 참으로 충격적이었던 것은 목장 식구가 저희밖에 없는데도 매주 밥하시며 저희를 초대해 주시고 열정적으로 신앙의 도전을 주시는 장로님의 모습을 보았을 때 저희는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장로님, 권사님께서 저희 같은 젊은 부부가 무슨 도움이 된다고 매주 밥하시며 섬기시고 휴가 때 아무 데도 못 가고 집에 있는 저희를 위해 같이 시간 내서 외각으로 같이 놀러가 주시고 저희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일들을 장로님 내외분께서는 한 번도 싫은 내색 없이 섬겨주셨습니다.

당시에는 6개월 동안 목장에 저희 부부밖에 없었는데 가족같이 섬겨주신 장로님 내외분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저희가 목자 목녀를 하면서 그때 두 분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생각하시는 예수님의 마음을 두 분이 가지고 계셨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6개월 정도 발리목장에서 많은 섬김을 받았는데 그 중에서도 이제혁 장로님께서 주님 나라를 위해 쓰임 받고자 하는 열정을 전해 받았고 매주 정성스럽게 음식을 준비해 주신 정영희 권사님으로부터는 따뜻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때부터 남편은 영적인 눈을 뜨기 시작하며 목장에 대한 비전을 가지게 되었고 어느 날 갑자기 목자로 헌신을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때 저는 완강히 거부하였습니다. 
 
▲ 간증하는 윤혜령 목녀     ©크리스찬리뷰

영적 눈을 뜨기 시작

첫째 이유는, 당시에 시드니에 온지 2년 정도 되었고 매주일 교회에 빠지지 않고 나간 것, 헌신 봉사와 섬김은 전혀 없이 설교 말씀만 들으러 교회에 가는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그것도 대견하게 생각하는 저에게 목녀라는 것은 정말 꿈에도 생각해보지 않은 저의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는 어색한 단어였습니다.

둘째, 저는 내성적이고 앞에 나서기 싫어하고 튀는 것을 싫어하는 평범한 것을 좋아하는 성격입니다. 그래서 리더가 되어 누군가를 이끌어야 한다는 것은 저에게 엄청난 스트레스와 압박이었습니다.

셋째, 2010년 당시 저희들 비자는 학생비자였고 7월에 학교가 끝나고 9월에 비자가 만료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요리공부를 하며 영주권을 준비하던 저희에게 7월부터 이민법이 바뀌어 저희 비자로는 영주권을 신청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학생비자를 연장하지 않으면 한국에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넷째, 쉐어생을 두며 살고 있는 저희들 상황에서 매주 손님들을 초대하여 밥을 먹는 것은 여러모로 쉐어생들에게도 해가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한번 주님께 모든 것을 맡겨보자고 하였습니다. 9월에 비자가 만료되어 한국에 돌아가더라도 가기 전
까지 주님의 나라에 한번 올인해 보고 싶어했고 하나님께서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실 것이라는 확신이 있는 듯 해 보였습니다.

비자 문제는 전혀 남편의 이슈가 아니었습니다. 저만 이 핑계 저 핑계 목장을 할 수 없는 이유를 대며 정당화시키려고 노력했지만 남편을 꺾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당시 싱글 목자가 없어 담임목사님께서 싱글 목장을 담당하고 계셨는데 저희가 발리목장에서 분가하여 처음으로 싱글들의 목자 목녀가 되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정말 얼떨결에 목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목자 목녀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몰랐고 그냥 매주 사람들을 초대하여 밥 먹고 교제하는 모임으로만 생각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작할 수 없는 이유들은 많았지만 그래도 목녀로 헌신할 수 있
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라는 말이 딱 어울렸던 것 같습니다.

기도도 제대로 못하는 제가 목녀를 하며 다른 사람을 위한 기도를 해야 한다는 것은 참으로 부담스러운 일었습니다. 솔직히 말씀 드리면 처음 일 년은 제대로 기도를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목장한지 한 달 만에 불교신자가 세례 받는 축복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저희의 처음 열매는 온전히 하나님의 선물이었습니다. 섬김 기도를 잘 모르던 때 하나님께서 이런 기쁨이다라는 것을 알게 해 주신 것 같습니다. 
 
대적하는 세력, 하나님의 훈련

하지만 그런 기쁨을 다 누리기도 전에 저희 목장에서는 저희를 대적하는 세력이 등장했습니다. 저의 성격과는 정반대로 튀는 것을 좋아하고 앞에서 주도하는 것을 좋아하는 한 자매가 자신의 세력을 키워가며 점점 저희를 왕따시키는 것입니다. 목장 모임 때에도 마치 저희는 없는 사람 취급을 하며 대놓고 무시를 하고 이사람 저 사람에게 저희 교회 리더쉽에 대해 좋지 않게 이야기를 하고 다녔습니다.

감정의 기복은 매시간마다 오르락 내리락 하였고 정말 비위를 맞추기 힘든 자매였습니다. 정말 이때 너무나 큰 갈등이 있었습니다. 목장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었고 저도 그냥 저의 성격을 부리면서 그 자매와 한번 싸우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그 자매를 교회가 아닌 사회에서 만났다면 아마 대판 싸웠을 텐데라는 생각을 하며 저는 저의 옛 속성들과 싸움을 하였습니다.

목장 시작한 처음부터 정말 하나님께서는 너무나도 호되게 저를 훈련시키셨습니다. 정
말 싸우고 싶은 상황에서도 모른척하고 참고 넘어가려니 저의 자존심은 바닥으로 내려갔고 분하고 억울해서 목장모임 끝나면 남편 붙잡고 내가 힘들게 이걸 왜 해야 하냐고 많이 울었던 것 같습니다.

그당시에는 몰랐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훈련이고 목녀로 갈고 닦기 위한 과정이었다는 것을 저는 맨날 방패 없이 당하기만 하는 기분이었고 억울하고 그런상황을 기도로 이겨나갈 힘도 방법도 몰랐습니다. 그냥 싱글들에게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제 자신이 불쌍하기만 하였습니다.  

그렇게 저를 훈련시키면서 하나님께서는 저희 비자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남편이 일하는 레스토랑에서 스폰서 비자를 해주겠다고 먼저 제안이 들어왔습니다. 그 방법밖에는 남은 것이 없었기 때문에 하루 이틀 사장님께 어떻게 말해볼까 고민하며 적당한 시기를 찾고 있던 중에 하나님께서 사장님의 마음을 만지셨습니다. 먼저 저희에게 비자 상태를 물어보며 선뜻 고용주 지명 초청을 해주겠다는 것입니다.
 
비자 문제 해결해 주신 하나님

오히려 저희가 약자이고 부탁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하나님께서 상황을 역전시켜 당당하게 비자를 받게 해주셨습니다. 이렇게 비자가 해결된 것은 분명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호주에 남아 계속 영혼 구원하라는 사명을 주신 것인데 저희 비자는 해결되었지만 목장은 오리무중이었습니다.

처음에 17명 정도로 시작한 목장모임이 하나둘씩 한국으로 돌아가고 또 한 자매의 부정적인 영향으로 한 두 명씩 목장에 안나오기 시작하더니 저희들의 학생비자가 끝나고 다시 다른 비자로 변경하기 위해 두 달간 한국에 돌아가기 전까지 3명이 목장모임에 참석하였습니다. 저는 그런 상황들을 피해 빨리 한국으로 도망치듯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한국에 있는 동안 미국 휴스턴 평신도 세미나를 다녀오며 다시 한번 도전을 받았고 그동안 내가 잘해보려고 했던 지난 날들을 돌아보며 이제는 목장을 하나님께 맡기고 목장의 주인이신 예수님만을 의지하자 내가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를 사용하시도록 나를 주님께 맡기자 라는 도전을 받고 다시 호주로 돌아왔습니다.

  처음 목장을 시작했을 때 저희 목장에 모두 부정적인 세력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저희와 나이도 비슷하고 비자환경도 비슷한 부부가 있었는데 이때 저희와 함께 미국 휴스턴을 다녀오며 목자 목녀의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목장에서 그래도 동역자로 잘 설 수 있는 부부였는데 저는 온통 신경이 한 자매에게 쏠려있었기 때문에 이 부부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지 못하였습니다.

신앙적으로도 모태신앙으로 어렸을 때부터 교회사역을 하던 부부라 제가 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없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하나님께서 이 부부를 만져가시며 목자로 헌신할 수 있도록 길을 인도하셔서 2010년 4월 저희가 자카르타 목장을 시작한지 일년 만에 분가하는 기쁨을 맛 보게 하셨습니다.

이렇게 분가를 한 이후 지금까지 일 년을 돌아보니 지난 일 년은 하나님께서 참으로 많은 축복을 주셨습니다.  처음 외롭게 시작한 싱글 목장이 지금은 장용우 목자, 윤장한 목자 그리고 권병전 목자까지 일 년 안에 4개의 싱글목장이 더 세워졌고 올해부터 저희는 싱글 초원 조장으로 이들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자매를 통해 섬김을...

▲ 4월 예수영접 모임을 마친 후 기념촬영.     ©크리스찬리뷰

 
 
 
 
 
 
 
 
 
 
 
 
 
 
 
 
 
 
 

 
여기서 권병전, 강승경 목녀 부부의 스토리를 빼 놓을 수 없습니다. 이 부부는 지난 3월 저희 목장에서 분가를 하였습니다. 목녀는 저희 집에서 쉐어를 하던 쉐어생이었는데 10달 넘게 같은 집에 살면서도 같이 식사 한번 해본 적 없는 아주 서먹서먹한 사이였습니다. 매주 저희 목장에 초대하였지만 이 핑계 저 핑계로 목장모임을 거부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저희 교회에서 물티슈 전도를 나간 적이 있습니다. 그때 체스우드 한복판에서 목녀를 만났고 흔쾌히 돌아오는 주에 교회에 나오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저희 목장 식구가 되어 목장에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알고 보니 목녀는 섬김이 몸에 배어있는 자매였습니다. 저보다 더 목장식구들을 아끼는 긍휼의 마음이 있었고 단지 전에 다니던 교회에서 상처를 받고 방황하는 중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자매를 통해 섬김을 알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목장에 온지 5개월 만인 12월 24일 이 커플은 저희 교회가 낳은 최초의 부부가 되었습니다.

가장 최근 저희 부부를 감동시킨 사건은 현재 저희 목장에 한국에서 워킹 비자로 온 커플이 있습니다. 자매는 한국에 있는 가정교회에서 처음 신앙생활을 시작하고 세례받은지 얼마되지 않아 호주에 오게 되었고 형제는 어릴 적 부모님께서 교회를 상대로 사기를 당해 기독교인에 대한 거부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자신의 힘으로 하려는 힘이 강해 누군가에게 의지하는 것을 아주 싫어했습니다. 처음 목장에 나와서 절대로 자신을 교회에 나오라고 강요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본인이 나오고 싶을 때 자유롭게 나오고 싶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강요하면 더욱 부작용이 날 것 같아 여자친구에게 그 형제를 맡겼습니다.

그리고 몇 주가 흘렀는데 이 형제와 자매가 멜번으로 간다는 것입니다. 그때부터 저희의 마음이 조급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멜번에 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과 어쩔 수 없이 가게 된다면 예수영접모임은 하고 가기를 바랬습니다. 그래서 이 형제가 멜번에 가
겠다고 한 전주에 집에 초대를 하여 같이 밥을 먹으며 일요일에 있는 예수영접모임을 권유하였습니다.

그리고 수요 예배 후에 있는 오겹줄 기도회에서 이 형제에 대해 기도제목을 나누고 형제에게는 미안했지만 멜번에 가는 길이 막혔으면 좋겠다고 기도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때부터 하나님께서 일하셨습니다. 형제는 다른 사람의 잘못으로 인해 멜번에 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때 큰 실망 때문인지 주일에 몸이 아파 예수영접모임에는 참여할 수 없었지만 다음 달에 꼭 참여 할 것을 약속 받았습니다.
 
감격스러운 순간

형제는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며 매주 목장에 참석하기 시작했습니다. 중간에 이사를 하여 저희 집 까지 기차를 타고 한 시간이 걸리는 곳으로 이사했음에도 빠지지 않고 나오는 것입니다. 유일하게 한 주 동안 있었던 자신의 삶을 나누는 목장모임을 좋아하게 되었고 사정이 생겨 못 나오는 날이면 너무 아쉬워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한 달이 지나 또 예수영접모임이 돌아오는데 지난 달 한 번 거절을 당했기 때문에 더욱 기도가 많이 필요함을 느꼈습니다. 목장식구들에게 기도 부탁을 하고 세겹줄새벽기도회 때에도 목장 식구들과 함께 이 형제가 예수님을 영접하도록 기도하였습니다. 예수영접시간에 그 형제의 마음을 잠그고 있던 자물쇠가 하나둘씩 풀어졌고 결국 감격
스러운 순간이 왔습니다. 이때 저는 카톡으로 목장 식구들에게 이형제의 예수 영접 사실을 알렸습니다. 모두들 자신의 일처럼 기뻐하였습니다.

형제도 순간 한 가족 같은 따뜻함을 느낀 듯 하였습니다. 예수 영접 후 같이 저녁 먹고 집에 데려다주고 오는 길에 저희 부부는 너무 행복하였고 진짜 열매 맺는 기쁨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금년 2월에 세례를 받은 자매가 있었는데 이 자매 역시 너무 오랜 시간 동안 호주에서 이리저리 치이며 살다 보니 자신을 의지하는 힘이 너무 강해서 쉽게 변화될 것 같지 않은 자매였습니다.

지난 목장모임에서는 이 자매가 교회를 세우고 싶다는 마음을 표현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예수영접모임에서 많은 은혜를 받았기 때문에 처음 목장에 오는 친구들에게 예수 영접 모임을 참석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고 싶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하나님의 살아계셔 이 자매를 통해 일하시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저는 한때 하나님께 조용히 항의한 적도 있습니다. 다른 목장식구들과 달리 유난히 저희 목장에 오는 청년들은 모두 성격이 강하고 꺾이지 않을 것 같은 고집 센 친구들만 보내주시냐고… 다른 목장의 목원들은 목자 목녀의 말에 잘 순종하는 것 같은데 저희 목장 식구들은 그렇지 않은 것 같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요즈음 영혼들의 변화하는 모습을 볼 때 너무나 행복하고 영혼 구원하는 기쁨을 느낍니다. 또한 어떠한 영혼이 와도 감당할 수 있는 힘을 하나님께서 저에게 훈련시켜 주셨음을 감사합니다. 처음에는 힘든 것이 사실이었지만 지나고 보면 힘든 것보다 기쁘고 감사 한 일이 더욱 많은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모두 하늘에 상급을 많이 쌓는 목자 목녀
가 되시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윤혜령 목녀|시드니새생명교회 자카르타 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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