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꿍ㆍ고백ㆍ용납 코드로 행복한 목회 하렵니다

정윤석/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12/06/25 [12:11]

▲ 사람을 살리는 행복한 목회를 꿈꾸고 있는 라준석 목사는 7월 1일 시드니새순장로교회 담임목사로 취임한다.                ©크리스찬리뷰
서울 이촌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라준석 목사(51세)를 6월 4일 만났다. 라 목사는 최근 강동온누리교회를 사임하고 호주 시드니새순장로교회(이하 새순교회) 담임목사로 7월 1일 취임한다. 요즘 유행하는 인터넷 용어로 그를 표현하자면 까칠한 도시의 남자, ‘까도남’ 정도가 될 것 같다. 그만큼 정갈한 도시의 이미지가 강하게 풍긴다. 그러나 그와 대화를 하다보면 결코 그렇지만은 않다는 게 느껴진다.


새로운 사역지 시드니새순장로교회

태생부터 그는 충청북도 충주, 시골 출신이다. 어렸을 때는 강과 산이 주는 자연의 풍요로움이 그의 정서속에 짙게 배어 있다. 그것만 있는 게 아니다. 악착같은 삶의 엑기스를 맛 볼 수 있는 시장통 속에 그의 집이 있었다. 고등학교 시절까지를 충주·청주에서 보냈다. 서울에는 대학에 다니면서 올라오게 됐다. 어디든 잘 적응하는 체질이다. 음식도 그렇다. 보기와 달리 뭐든 잘 먹는 스타일이다. 선교지에 가면 찬란하게 빛을 발할 정도라고 한다.

학부는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교회 전도사의 권유가 있었다. 고등학교 시절 수련회에 참석했을 때 주님을 위해 헌신하며 살겠다고 다짐했다. 기도하는데 갑자기 찬송가가 떠올랐다.

“내 너를 위하여 몸 버려 피흘려 네 죄를 속하여 너를 위하여 몸 버려 피 흘려 네 죄를 속하여 살 길을 주었다 널 위해 몸을 주건만 너 무엇 주느냐”(찬송가 311장).

어린 마음에 ‘주님 제 인생을 드리겠습니다’라고 기도하며 목회자가 될 꿈을 꿨다. 목회가 꿈인 그에게 ‘폭넓게 경험하고 사고하라’며 전도사가 일반대학에 진학할 것을 권했다. 그래서 연대 철학과에 진학, 졸업하게 됐다. 그곳에서 공부하며 혹시라도 회의와 방황에 빠져 목회자가 되려는 꿈을 접었던 적은 없을까? 라 목사는 단 한번도 없다고 간단히 말한다. 그만큼 목회에 대한 열망이 강했다.

온누리교회에 부임해서 17년간을 사역했다. 하용조 목사는 그에게 어떤 사람이었을까? 라 목사는 “그분은 친구같은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도 라 목사는 조심스럽게 다시 설명했다. “내가 그분을 친구로 생각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그분이 제게 친구처럼 다가오셨다는 의미예요.” 하 목사는 정말 친구처럼 허심탄회하게 라 목사에게 다가왔다. 장례식장에서도 유족 중 한 분이 “하 목사님께서 몸이 아프고 어려울 때 라 목사님은 가장 마음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친구였습니다”라구요. 이렇게 말하는 라 목사의 얼굴에 친형 같았던 한 목회자에 대한 그리움이 스친다.

친구처럼 맏형처럼 든든했던 하 목사 곁에서 그는 청년부 사역, 가정 사역을 배웠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온누리교회 청년부 사역, 가정 사역하면 라준석 목사를 쉽게 떠올리곤 한다. 나이는 51세지만 그는 주례만 800여 회를 봤다.

그들 중 이혼한 사람은 없을까? 엉뚱한 생각이 떠올라 물어봤다. 2~3쌍이 마음 아픈 길을 걷게 됐다고 답하면서 그는 가정 행복의 비결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했다.

라 목사는 말한다. 행복에도 그것을 창출할 수 있는 ‘코드’가 있다고. 말씀에서 그 코드를 뽑았다. 창 2:18이다. 이 말씀에선 ‘짝꿍’ 코드를 커냈다. 부부는 돕는 배필이다. 쉽게 말해 짝꿍 코드라는 것이다. 부부는 가치는 동일하지만 역할이 다르다는 설명이다. 아내를 하나님이 주신 평생의 ‘짝꿍’으로 여기라는 것이다.

다음은 고백 코드라고 말한다. 이 역시 창 2:23에서 뽑았다. 라 목사는 “아내에게 사랑한다고, 고맙다고, 좋다고 고백하라”고 강조한다. 마치 아담이 하와를 보고 ‘내 살중의 살이요, 뼈 중의 뼈’라고 명시를 읊으며 고백했던 것처럼 말이다. 그러면 사건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좋은 말로 고백하고 칭찬해야 한다.

그러면 고백하는 사람의 마음을 상대가 읽게 되고 받는 사람은 마음이 좋아지는 사건이 일어난다는 의미다. 가끔 사람들이 “말 안해도 내 맘 알지?”라고 한다. 라 목사는 그러면 아무런 사건도, 역사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용납’코드다.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 아니한 아담·하와처럼 가정에서 서로의 단점, 연약한 점을 감싸주라는 의미다. 그런데 얘기를 듣다보니 라 목사가 말하는 이 3가지 코드는 가정뿐 아니라 목회, 사회생활 등 전 사회적 영역에 통용될 수 있는 ‘코드’였다.

라 목사의 앞에는 이제 새로운 사역지가 기다리고 있다. 새순교회다. 그곳에서 그는 목회라는 연주를 해보려고 한다. 라 목사는 자신의 가정에 대해 설명한다. 가정에 대해 말하는 그의 표정과 말에서 부드러움과 화목한 느낌이 향기처럼 풍긴다. 라 목사가 꿈꾸는 새순교회의 목회가 어렵지 않게 그려진다. 아마도 라 목사는 새순교회를 가정같은 교회로 만들 꿈, 성도들에게는 친구처럼 다가가는 목회자가 될 것을 꿈꾸고 있을 것 같다.

다음은 라 목사와의 인터뷰 내용을 일문 일답 형식으로 정리한 것이다. 라 목사와의 인터뷰는 6월 4일 진행된 것으로 취임식까지의 상황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독자 여러분께 양해를 구한다.

 
▲ 새순교회 창립 20주년 감사예배에서 축하케익을 자르는 라준석 목사와 부교역자들(왼쪽부터 김재학 목사, 정근수 목사, 라준석 목사, 김진호 목사 )    ©크리스찬리뷰


행복에도 코드가 있다

- 강동 온누리교회를 2012년 3월 사임하셨어요. 7월 1일 주일에는 새순교회에서 취임예배를 드리잖아요. 약간의 여유가 있을 거 같은데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그동안 고마웠던 사람들을 만나고 있어요. 조건없이 계산없이 순수하게 저와 함께 해줬던 사람들을요.”

- 만나는 사람들 중 목사님을 붙들고 ‘호주에 가지 말고 함께 있자’고, ‘안 그러면 나도 호주에 함께 따라가겠다’는 분들은 없나요?

“많죠. 그러면서도 진심으로 저의 사역에 공감하고 동참했던 분들은 제가 새순교회에서 사역하겠다는 결정을 신뢰하고 존중해 주고 있어요.”

- 목사님 정말 젊어 보이세요. 올해 나이가 어떻게 되시나요?

“62년생이에요. 한국 나이로 51세예요. 청년사역을 시작했는데 함께 사역했던 청년들이 지금은 다 결혼했어요. 주례도 많이 섰죠. 한 800쌍은 주례를 본 거 같아요. 온누리교회에 청년들이 워낙 많았으니까요.”

- 결혼하는 청년들에게 어떻게 하면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을지 많은 얘기들을 해주시는지?

“네, 많이 해줍니다. 가장 먼저는 신혼여행부터 재미있게 다녀오라고 해요. 신혼여행만큼 좋은 경험을 할 기회가 많지 않아요. 그래서 재미있게 다녀오라고 조언합니다. 산후 조리도 잘하라고 말해요. 부부의 건강은 가정 행복의 기초석이거든요.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라고 하는데 이는 잘못된 말이에요. 물은 상처를 남기지 않아요. 그러나 사람은 상처를 받으면 앙금이 남거든요. 혼자 있을 때 그 사람 이름을 떠올리면 행복한 기억이 남도록 서로를 도와야 해요.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 필요한 게 있어요. 행복에도 코드가 있어요. 타락 전 아담과 하와의 관계에서 행복의 코드를 뽑아낼 수 있어요. 먼저는 창 2:18예요. 돕는 배필 코드예요. 배필은 쉽게 말해 짝꿍이라고 할 수 있어요. 짝꿍이 누가 낫고 못한 게 어디 있어요?부부도 그렇잖아요. 서로의 가치는 동등하고 역할에선 차이가 있는 거예요. 그런데 사람들은 누구의 가치가 더 높은 가를 생각해요. 아니예요. 부부는 단짝, 서로 돕는 짝꿍이에요.

다음은 고백 코드예요. 아내와 남편에게 사랑한다고, 고맙다고 좋다고 고백하세요. 그러면 사건이 일어납니다. 좋은 말로 고백하고 칭찬해야 합니다. 그러면 그것을 듣는 사람의 마음이 좋아지는 사건이 일어나는 거예요. ‘말 안해도 내 맘 알지?’라고 해선 아무런 사건도, 역사도 일어나지 않아요.

마지막으로 ‘용납’코드예요.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 아니한 아담·하와처럼 가정에서 서로의 단점, 연약한 점을 감싸주라는 의미예요. 옻을 먹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다고 해요. 아무나 먹을 수 없는 그것을 한국 사람들은 음식에 넣어서 잘도 먹어요. 그것처럼 상대의 단점, 약점을 잘 다스리면 다른 사람은 누릴 수 없는 강점을 갖게 된다고 생각해요.

사실 제가 말한 3가지 행복 코드는 가정에서만이 아니라 목회, 사회생활 등 전 사회적 영역에 통용될 수 있는 ‘코드’예요. 저는 새순교회에서 이렇게 행복코드를 활용해서 행복한 목회를 하고 싶어요.”

- 목사님 성함의 뜻은 뭔가요?

“준걸 준(俊)자에 주석 석(錫)자를 써요. 기초 돌처럼 탄탄한 삶을 살라는 뜻이 담겨 있는 거 같아요. 탁월한데 기초가 없어서 무너지는 사람도 있잖아요. 반대로 기초는 튼튼한데 탁월하지 못한 경우도 있어요. 사역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impact를 주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요. 전자는 지루하고 후자는 불안한 법이에요. 제 이름에 이 두 가지가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그리스도인은 탁월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것은 자신이 몸 담고 있는 분야에서 최고가 되자는 의미가 담겨 있어요. 김동호 목사님이 미국 코스타에서 ‘고지를 점령하라’는 설교를 통해 고지론을 얘기한 적이 있죠.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고지를 점령해야 하듯 그리스도인이 높은 곳에 올라가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고지 점령을 통해 효율적으로 사람들을 섬기자는 주장이었죠.

저도 그리스도인들은 탁월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그것은 부자가 되거나 엘리트로 살아야 한다는 의미와는 차이가 있어요. 그저 자신에게 맡겨진 분야에서 최고가 되자는 거에요. 찬양대 자막을 바꿔주는 봉사를 하면 그것을 가장 탁월하게 하자는 거에요. 청소를 하는 분이라면 탁월하게 청소를 하는 것으로 인정을 받자는 거예요. 사회적 지위의 탁월성이 아니라 자신의 소명을 감당하기 위한 탁월성을 강조하는 거예요.”

 
철학을 통해 진리에 대한 방법론 고민

 ▲ 축복송을 부르며 성도들을 격려하는 라준석 목사     © 크리스찬리뷰

 
 
 
 
 
 
 
 
 
 
 
 
 
 
 
 
 
 
 
 
 
 
 
- 목사님 고향은 어디인가요?

“저는 충북 충주에서 태어나서 중3때까지 살았구요. 고등학생 때 청주로 이사왔어요. 대학은 연세대 철학과를 졸업했어요. 고향이 산 좋고 물 좋은 곳이라 자연의 감성이 마음에 깊게 배어 있다고 봐요. 그런가 하면 집이 시장터 안에 있었어요. 그래서 복잡한 시장에서도 잘 적응해 왔어요. 그래서인지 어떤 음식도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잘 먹어요. 이 식성은 선교지에서 가장 빛을 발하죠.”

- 언제 목회자가 되기로 결심했나요?

“고3때 수련회에서였어요. 수련회 장소에서 기도하면서 ‘하나님, 어떤 일을 하며 살까요?’ 기도하는데 갑자기 찬송가가 떠올랐어요.

‘내 너를 위하여 몸 버려 피흘려 네 죄를 속하여 너를 위하여 몸 버려 피 흘려 네 죄를 속하여 살 길을 주었다 널 위해 몸을 주건만 너 무엇 주느냐’였어요.

어린 마음에 ‘주님 제 인생을 드리겠습니다’라고 기도하며 그때 목회자가 되기로 결심했어요. 그때 한 결심은 한번도 바뀌지 않았어요.”

- 그런데 바로 신학교를 가지는 않으셨네요.

“전도사님의 권유가 있었어요. 폭넓게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신학교보다 일반 대학을 가라고 권하셨죠.”

- 철학을 전공하면서 회의에 빠지거나 방황하지는 않으셨나요?

“철학을 통해 진리 자체의 고민을 하기보다 진리에 대한 방법론의 고민을 했어요. 진리에 대한 진지한 자세, 깊이 있는 의식, 효과적인 설명을 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된 거 같아요.”

- 가족관계를 소개해 주세요.

“아내 최효연(51), 큰 아들 정흠(23), 작은 아들 경흠(21)이 있어요. 저는 가정과 목회, 일과 가정은 양자 택일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상호 상승작용을 하기 때문에 둘 다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어요. 집에서 아내와 화목해야 밖에서 당당하고 자신감있게 목회를 할 수 있어요. 반대로 목회가 불안하고 흔들리면 집에서 아내에게 짜증을 내게 돼 있어요.

가정의 화목을 위해 저는 가족과 식사를 많이 하는 편이에요. 주변에서 우리를 향해 ‘가족들이 똘똘 뭉쳐 다닌다’고 말할 정도예요. 관계가 참 좋은 편이죠. 여행도 같이 가고 식당에서 밥도 같이 먹으니까 사람들이 ‘아들들은 저 나이되면 같이 안다니려고 하는데 참 이상하다’고 해요. 이건 내가 잘해서라기보다 아내가 잘 해서예요.”

- 자녀들에게 여자 친구는 없나요?

“아직은 없는 거 같아요. 결혼도 두 아들의 선택을 신뢰하고 존중할 마음을 기본적으로 갖고 있어요.”

- 건강을 위해 하는 운동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걷고 뛰는 걸 좋아해요.”

- 그동안 사역했던 교회를 소개해 주세요.

“백 년 넘은 전통의 경동제일교회, 온누리교회 등에서 17년을 하루같이 보냈어요. 특히 온누리교회에서 청년대학부 사역, 전주대학교 교목처장, 대전·강동온누리교회를 담임하고 전체 총괄 수석 부목사를 지냈죠. 목회의 보람은 딱 하나예요. 그저 말씀과 돌봄을 통해 다시 살아나는 사람을 보는 거예요. 힘들게 살던 사람이 새 힘을 얻는 거예요. 사람들이 ‘목사님을 만나고 제가 힘과 소망을 얻었습니다’라고 말할 때 가장 보람돼요. 나를 통해 사람이 살아나는 경험, 그건 안 해본 사람은 모르죠.”


▲ 주일예배를 마친 후 성도들과 담소하는 라준석 목사     © 크리스찬리뷰
 
사람을 살리는 목회


- 새순교회에선 어떻게 사역을 하고 싶으세요?

“사람을 살리는 목회를 하고 싶어요. 목회는 사람을 살리는 거예요. 말씀과 성령 사역으로 균형을 맞춘 목회를 하고 싶어요. 예배의 감격을 강조하고 싶어요. 주일 예배를 정성을 다해, 영성 있는 예배가 되도록 힘쓸 거에요.

전 세계를 감당하긴 어렵지만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지역을 구체적으로 정해 지속적으로 선교하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다음 세대가 믿음을 가진 세대, 실력을 갖춘 세대가 되도록 이끌고 싶어요. 아마도 이민사회에서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목회자가 되겠습니다. 말씀의 권위와 능력과 함께 영성있는 목회자가 되고 싶습니다. 선포한 말씀대로 살아가는 목회자가 되겠습니다. 이렇게 사역을 하면서 성도들에게 ‘억지가 아닌 진짜 행복하게 목회하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어요. 억지로 찌들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역이 좋아서 행복해서 하는 사람이요. 예수님을 사랑하고 예수님이 사랑하는 그런 목회자가 되고 싶습니다.”

- 묘비명에는 어떤 기록을 남기고 싶어요?

“마찬가지예요.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이 사랑했던 라준석, 여기 묻히다... 이렇게 남길 거 같아요.”

- 목사님께 하용조 목사란 어떤 분이었나요?

“맨토, 선배, 스승, 담임목사 이런 거 다 떠나서, 나이의 간격을 떠나서 내게 친구처럼 다가오신 분이었어요. 소천하셨을 때 가족 중 한 분이 제게 말하더군요. ‘하 목사님께서 몸이 아프고 어려울 때 라 목사님은 가장 마음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친구였습니다’라고요. 지금도 그분이 보고 싶어요.

저도 나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따스한 친구가 되자는 마음을 품고 있어요. 새순교회에서 이민 사회에 지친 성도 여러분과 허심탄회하게 살아가는 얘기를 나눌 수 있는, 그런 친구가 되기 원합니다.

 
글ㅣ정윤석/크리스찬리뷰 한국주재 기자
사진ㅣ권순형/크리스찬리뷰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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