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 밴드 ‘Journey of 7’

찬양을 사랑하는 젊은이들

글|정지수,사진|권순형/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12/07/31 [10:50]

호주 교민 1.5세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크리스찬 밴드 ‘Journey of 7’은 ‘Faith that  can move a mountain’을 첫 앨범으로 지난 7월 발매했다. Journey of 7의 작곡가이자 리더인 조태양(Sunny Jo)형제와 키보드 연주자이며 그의 아내인 조금미(Susan Jo) 자매를 크리스찬리뷰가 만나 인터뷰했다.

▲크리스찬 밴드 Journey of 7의 콘서트 장면 ⓒJourney of 7

기자 : 안녕하세요. 먼저 자신들을 소개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조태양 : 저는 써니(Sunny Jo, 조태양)라고 합니다. 1.5세대로서 1987년 7살 때 부모님을 따라 호주로 이민을 왔습니다. 아내인 금미 씨는 1991년 11살 때 이민을 왔습니다. 저희들은 시드니에서 자랐습니다. 시드니에있는 학교에서 공부를 했고, 시드니에 있는 이민교회에 다녔으며, 대학교도 시드니에서 나왔습니다.

기자 : 찬양을 작곡하고 Journey of 7의 리더로 활동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언제부터 찬양 사역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까?

조태양 : 저희들은 어려서부터 음악을 좋아했습니다. 청년부 시절부터 찬양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또한 선교단체인 시드니 호산나를 통해 찬양 사역을 배웠고, 그곳에서 찬양 리더로 성장했습니다. 크리스찬 밴드 구성에 대한 소망도 이때부터 가지게 되었지요.

시드니 호산나의 파워 믹스 콘서트, 워쉽 나이트에 참여하면서 찬양 사역에 대한 비전을 갖게 되었습니다. 찬양 음반을 만들고 싶은 마음도 이때부터 생겨났습니다. 또한 작사·작곡도 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자 : 전문적인 음악 훈련을 받았거나 음악을 전공하셨나요?

조태양  : 저는 NSW대학(UNSW)에서 환경공학을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와링가 카운실(Warrin- gah Council)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대학을 졸업한 후에 직장 생활을 하다가 음악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서 웨슬리 대학교(Wesley Institute)에서 음악을 공부했습니다.

조금미 : 저도 NSW대학(UNSW)에서 IT 공부를 했습니다. 졸업 후에 태양 씨와 함께 웨슬리 대학교(Wesley Institute)에서 음악을 전공했습니다. 그 후에 초등학교에서 음악 교사로 일하다가 지금은 임신을 해서 쉬고 있습니다.

기자 : 복음성가 대회에서 입상한 경력도 있지요?

조태양 : 2007년 호주 CTS 복음성가 대회에서 ‘그 분은 예수’라는 곡으로 우승을 했습니다. 출전하기 일주일 전에 재미있게 곡을 만들었습니다. 일 주일 동안 준비해서 나갔는데 우승을 해서 너무 기뻤습니다. 또한 한국에 열린 결선 대회에도 참여했는데, PD 상을 받았습니다. 짧은 시간 준비한 것치고는 하나님의 은혜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기자 : Journey of 7은 어떻게 결성되었나요?

조태양 : 2007년 입상 경험을 한 후에 본격적으로 밴드를 구성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저희들이 호주에서 우승을 하고, 한국 결선에서도 PD상을 받았지만 준비가 부족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2007년부터 뜻이 맞는 친구들을 모아 연습하기 시작했습니다.

▲ ‘Journey of 7’ 멤버들 ⓒJourney of 7    

기자 : Journey of 7의 멤버들을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조태양 : 찬양을 사랑하는 멤버들은 각기 다른 교회에 다니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 멤버들은 찬양을 통해서 주님의 복음과 사랑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어 합니다. 젊은 세대들을 위한 찬양을 만들어 보급시키는 것을 비전하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가장 먼저 저의 아내이자 키보드 연주자인 금미 씨, 베이스 연주자인 Marcus Ho와 싱어들인 강병관 (James Kang), 곽민주(Judy Kwak), 안효일(Peter Ahn), 문효진(Rebekah Moon)이 함께 사역하고 있습니다.

조태양 : 2007년부터 밴드를 구성하고 음반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했지만, 2010까지 준비된 곡이 3~4곡 밖에 되지 않아 낙심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몇 명의 싱어들이 저희 밴드를 떠나서 기운도 많이 빠졌습니다. 결국 베이스를 치는 친구와 저의 아내 금미 씨 그리고 싱어 3명이 남게 되었습니다. 시간은 흘러가는데 음반발매 준비가 안 되어서 크게 낙심이 되곤 했습니다.

그래서 2011년부터 아내와 저는 매주 한 번씩 만나서 기도했습니다. 저의 기도 제목은 두 가지였습니다. 하나는 음반을 발매할 수 있게 하나님께 도와 달라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자녀를 허락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희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셨습니다. 2012년 저희는 음반을 발매했고, 하나님께서 자녀도 허락해 주셨습니다. 오는 9월이 되면 저는 아빠가 됩니다.

▲ Journey of 7을 이끌고 있는 조태양, 조금미 부부 ⓒ크리스찬리뷰

기자 : 축하드립니다. 밴드의 리더로 사역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나요?

조태양 : 여러 멤버들을 섬기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멤버 모두가 한 비전과 한 마음을 갖고 함께 사역한다는 것이 어려운 일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법도 많이 배웠습니다.

기자 : Journey of 7의 첫 번째 음반이 나오기까지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해 주시겠습니까?

조금미 : 음반 제작 첫 번째 단계부터 걱정이 많았습니다. 음반을 만들기 위해서는 스튜디오에 가서 녹음을 해야 하는데, 하루 사용료가 500여 달러나 되었습니다. 3주 정도 작업을 해야 하는데, 큰 돈이 필요했지요.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더니, 하나님께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해 주셨습니다. 오디오 엔지니어링 학교 학생들이 저희들을 많이 도와 주었습니다.

저희들은 그들과 함께 작업하게 되어서 저려함 비용으로 학교 스튜디오를 특별히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믹싱은 Hillsong 음악을 믹싱해 주는 Grove Studio에서 해 주었습니다. 마스터링은 영국에서 일하시는 존 에쉴리라는 분이 해 주었는데, 그분은 에릭 크랩톤의  음반을 마스터링 해 준 실력이 뛰어난 분입니다. 그래서 저희 음반의 품질이 아주 높아졌습니다.

▲ 첫 출시한 ‘Journey of 7’의 음반 표지 ⓒJourney of 7    

기자 : 첫 번째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를 했다고 들었습니다.

조태양 : 지난 6월 30일 스트라스필드에 있는 라티비안 홀에서 첫 번째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를 가졌습니다. 또한 시티에 있는 중국인 교회에서 7월 14일에 두 번째 콘서트를 가졌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축하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기자 : 콘서트를 마치고 어떤 마음이 드셨나요?

조태양 : 드디어 해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대 초반에 가졌던 꿈을 이루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첫 번째 음반을 만든 것이 또 다른 사역의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하나님께서 어떻게 인도하실지 기대가 됩니다.

기자 : 앞으로 어떤 계획들이 있나요?

조태양 : 저희들은 앞으로 호주에 있는 교회에서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또한 해외 콘서트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내가 캄보디아에 단기선교를 다녀온 적이 있는데, 그곳에 가서 음악으로 선교하려는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기자 : 이번 앨범의 모든 곡을 조태양 씨가 작곡하셨나요?

조태양 : 아닙니다. 12곡 중에 8곡은 제가 작곡을 했고, 한 곡은 아내가 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3곡은 기존의 곡들을 녹음했습니다.

기자 : 이번 앨범의 장점들을 말씀해 주시지요.

조태양 : 무엇보다도 이번 앨범에 수록된 노래들이 너무나 좋습니다. 젊은 세대들이 좋아하는 음악 스타일의 곡들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레코딩 품질도 최고의 수준을 자랑합니다. 여러분들이 도와 주셔서 수준 높은 앨범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싱어들과 악기 연주자들 모두가 최선을 다해 앨범을 만들었습니다. 저희 음반을 구입해서 들어 보신 분들은 한두 곡이 아니라 거의 모든 곡들이 좋다고 말씀 하십니다.

기자 : 음반을 구입하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조태양 : 페이스 북에 있는 저희 웹사이트를 이용하시면 됩니다.(http://www. facebook.com/JourneyOf7) 또한 아이튠(iTune)과 시디베이비(CD Baby)에서도 저희 앨범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저희에게 이메일로 연락 주시면 됩니다(journeyof7@yahoo. com).

기자 : Journey of 7의 앨범을 많은 분들이 구입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Journey of 7의 찬양을 통해 많은 분들이 은혜를 받게 되기를 바랍니다.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조태양, 조금미 : 감사합니다.〠

 

글/정지수|크리스찬리뷰 영문 편집위원

사진/권순형|크리스찬리뷰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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