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성시화대회를 올려드리며

최초의 기획, 최대의 규모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찬양 페스티벌

권순형/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13/01/28 [11:19]

누구나 알고 있듯이 시드니는 관광의 명소와 축제가 많은 관광 대도시이다. 하지만 축제라고 해서 모든 것이 다 좋은 것만은 아니다. 마디그라가 대표적이다. 매년마다 시드니에서 벌어지는 마디그라 축제는 동성애자들의 페스티벌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해가 거듭될 수록 규모가 커지고 있어 시드니를 더욱 어둡게 만들고 있다.

그러나 실망만 하지 말라.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거룩한 꿈인 <시드니성시화대회>가 있기 때문이다. 7년 전에 시드니 땅을 거룩한 하나님의 땅으로 변혁시키는 비전을 가지고 태동한 시드니성시화대회가 오는 3월 8일(금)~9일(토) 오후 7시에 캠시 오리온 센타에서 7회 대회를 맞는다. 매년마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홍보로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대회 주강사는 홍정길 목사(남서울은혜교회 원로목사, 밀알복지재단 이사장, KOSTA설립자)여서 기대감이 더욱 크다. 시드니성시화대회의 백미는 역시 거리 행진이다. 마디그라로 더렵혀진 땅을 밟으며 하나님의 거룩한 땅으로 변하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한 걸음 한 걸음 행진을 한다. 

마디그라가 세상을 어둡게 한다면 우리는 성시화대회로 세상을 밝게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 많은 교회들, 더 많은 사람들, 더 많은 젊은이들이 성시화 대회에 참여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시드니성시화본부에서는 3월 10일(주일) 오후에 실시하는 행진과 마틴 플레이스에서의 대규모 오케스트라 회중 찬양 페스티벌을 기획하고 있다.

 

▲성시화대회 최초의 기획, 최대의 규모로 마틴 플레이스광장에서 ‘나 같은 죄인 살리신’이란 주제로 찬양 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이다. 사진은 다문화 찬양 축제 장면(2010. 3) ⓒ크리스찬리뷰

본지가 그 주역들을 만나보았다.

- 먼저 본인들 소개부터 해주시지요.

김재학 : 저는 시드니새순장로교회의 부목사 김재학 입니다. 이번 성시화대회 찬양 페스티벌의 총책임을 맡게 되어 책임이 무겁습니다. 
 

▲예능분과위원장 김재학 목사 ⓒ크리스찬리뷰

장진원 : 저는 새벽종소리명성교회 장진원 집사입니다. 현재 명성교회 오케스트라와 성가대 지휘를 하고 시드니한인회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섬기고 있습니다. 이번 성시화행진 후 마틴 플레이스에서 열리는 찬양 페스티벌에서 총지휘를 맡게 되었는데 먼저 과분한 직책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저 역시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휘자 장진원 집사 ⓒ크리스찬리뷰

- 찬양 페스티벌을 기획하게 된 계기는...?

김재학 : 7회 대회에 오기까지 성도들의 열성와 사랑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거리 행진을 하고 마틴 플레이스에 모여 기도합주회로만 끝나는 것이 다소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특히 젊은이들의 참여가 저조했는데, 청년들이 참여해야 대회가 역동성이 있고 발전이 있습니다. 그래서 남녀노소가 찬양으로 하나가 되는 시간을 마련해 보자는 취지에서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 어떤 주제로 페스트벌이 진행되나요?

장진원 : 개인적인 이야기를 먼저 하자면, 제가 어학연수 시절 뉴질랜드의 동성애자들의 퍼레이드를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2008년의 호주에서 본 마디그라는 경악 그 자체였습니다. 호주를 기독교 국가로 여기고 있었는데… 정말 성시화운동의 중요성을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동성애자들의 마디그라 행진 ⓒ크리스찬리뷰

그래서 이번 찬양 페스티벌은 우리들은 모두 죄인이고 그 죄인을 위해 예수님이 오셨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나 같은 죄인 살리신>이란 주제로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페스티벌은 오케스트라와 회중 찬양이라는 형식으로 치러지게 되지요.

- 오케스트라와 회중 찬양이란 무엇이죠?

김재학 : 이번 페스티벌의 핵심은 ‘연합’과 ‘드려짐’의 아름다움인데요. 먼저 오케스트라 단원을 100명 정도로 구성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오케스트라 반주에 맞추어서 행진에 참여했던 모든 다민족들이 찬양대원이 되어 하나님을 찬양하게 될 것입니다.

물론 250명의 찬양팀은 별도로 준비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페스티벌의 클라이막스는 행진에 참여한 회중들이 오케스트라 반주에 맞추어 하나가 되어 찬양하는 것입니다. 회중의 압도하는 찬양 소리만큼 강력한 메시지는 없습니다. 예상 참여 인원은 1천 명입니다. 그래서 전 회중이 참여하는 뮤지컬 형식의 찬양 축제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 준비는 어느 정도 진행되었나요?

김재학 : 교회 연합을 위해 특히 청년들의 참여를 위해 각 교회들에게 협조를 구하고 있습니다. 먼저는 명성교회, 새순교회, 주안교회, 열린문교회, 순복음교회, 중앙장로교회 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축제에 기대가 큰 것은 장진원 지휘자가 준비한 곡과 비전들이 너무 좋다는 것입니다. 추진력도 뛰어난 지휘자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 곡들에 대한 소개를 해 주시지요.

장진원 : 찬양 페스티벌의 오프닝은 금관악기 오케스트라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첫 번째 무대는 테너 김재우 님께서 ‘나같은 죄인 살리신’을 부르면서 회중 찬양으로 이어집니다.

이어서 ‘예수 부활했으니’ ‘마귀들과 싸울지라’ ‘내 주는 강한 성이요’ ‘기뻐하며 경배하세’를 연주하게 됩니다. 마지막에는 ‘할렐루야’를 부르게 될텐데 헨델의 원곡을 록(Rock) 버전으로 바꾸어서 현대적이면서 재미 있고 한 번만 들어도 흥이 나서 찬양할 수 있도록 편곡을 했습니다.

- 짧은 시간 내에 연습하기가 쉽지 않을 텐데요?

장진원 : 촉박한 시간이지만 기도하면서 최선을 다해 준비하면 하나님이 능력을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시드니성시화본부에서 상당량의 악보를 구입해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교회 별로 연습을 하고 마지막에 전체가 모여 총연습을 하게 될 것입니다.

- 페스티벌에 외국인들도 참여할 텐데요?

장진원 : 한국 사람들만을 타겟으로 할 경우 무리가 있기에 영어와 한국어를 섞어서 부를 예정입니다. 음악도 사전에 조사해서 호주인들과 한국인들이 또 여러 교단 사람들이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를 택했습니다.

- 한인교회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김재학 : 그동안 기도로 시드니의 성시화를 외치셨던 교회들이 이제 적극성을 가지고 직접 참여해 주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 시드니의 한인교회들이 하나의 열매로 드리는 집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특히 청년들의 참여가 중요합니다. 청년들이 참여해야 대회가 역동성이 있고 또 성시화대회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층이 젊은이들이기도 합니다. 청년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시드니 땅이 얼마나 척박한지도 알고 또 하나님께 긍휼의 은혜를 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 어떻게 참여할 수 있나요?

김재학 : 오케스트라와 청년 찬양팀을 구성하기 위해 교회 담당자를 알려 주시면 주최측에서 악보와 자료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오케스트라와 찬양팀은 개교회별 연습과 최종 리허설 2~3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 오케스트라 편성에 부족한 점은 없나요?

장진원 : 현재 한인 오케스트라와 명성교회 그리고 구세군교회 오케스트라가 참여해 60명 정도가 되는데, 여전히 부족한 파트가 많이 있습니다. 특히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 베이스 등의 현악 파트가 절실히 필요하고 팀파니 연주자도 있었으면 합니다. 각 교회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대회를 준비하며 기대하는 바는?

김재학 :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리고성을 점령할 때 가장 큰 것은 그들의 발걸음이었습니다. 그 발걸음은 믿음의 발걸음, 순종의 발걸음이었습니다. 시드니 땅이 마디그라를 통해 영적인 여리고성이 되어가고 있는 이때에 젊은이들이 행진하는 발걸음이라면 오늘날에도 무너질 것으로 믿습니다.

너도나도 참여해서 이 땅이 거룩해지기를 바랍니다. 참여하지 않고 비판하는 것은 외면된 상황에 돌을 던지는 것 뿐입니다.

시드니를 사랑한다면 젊은이들이 나와서 함께 행진하고 호주인들의 손을 잡고 함께 나와 행진하기를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된 주님의 백성들이 모두 참여하는 이 시대의 대사명을 우리 한인 동포 교회가 감당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자녀들에게 물려줄 거룩한 산지에 대한 싸움이 지금은 수세에 몰려 있지만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로 반드시 승리할 것으로 믿으며 이 일에 한 걸음 한 걸음 동참한다면 하나님께서 이 시드니 땅을 사용하실 것으로 믿습니다.

이밖에도 행진과 페스티벌이 진행되는 동안 준비위원회 측에서는 전도팀을 구성해서 복음을 전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찬양과 복음전파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성시화대회의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드니성시화행진대열 ⓒ크리스찬리뷰

그리고 많은 젊은이들의 참여로 성시화대회가 더욱 젊어질 것을 소망해 본다. 젊은이들이 우리의 미래이기 때문이다.


글|사진= 권순형 크리스찬리뷰 발행인


<시드니 성시화대회 일정>
•집회 : 3월 8일(금)~9일(토) 오후 7:00 캠시 오리온 센타
*주강사 : 홍정길 목사 (남서울은혜교회 원로목사, 밀알복지재단 이사장, KOSTA설립자)
•행진 : 3월 10일(주일) 오후 3:00
*집합장소 : Belmore Park(Central Station 인근)
•찬양 페스티벌 : 3월 10일(주일) 오후 4:30 Martin Place 특설무대
•오케스트라 및 찬양팀 참여 문의   0433 656 518(김재학 목사), 0433 689 594(장진원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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