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한민족 디아스포라 세계선교대회

인터뷰|다니엘 박 선교사

글|정지수 사진|권순형 | 입력 : 2013/08/01 [14:10]
 
▲ 미시간대 의사와 교수로서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다니엘 박 선교사는 하나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젊은이들을 섬기는 사역을 시작했다.      © 크리스찬리뷰

기독교선교횃불재단(이사장 이형자 권사)이 주최하는 2014 차세대 한민족 디아스포라 세계선교대회 홍보차 시드니를 방문한 다니엘 박 선교사를 만나 내년도 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해 보았다.

- 먼저 본인 소개를 해 주시지요.

“저는 9살 때인 1973년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40년 동안 미국에서 살아 온 미국 교포 다니엘 박입니다. 저의 부모님은 미국이라는 이민의 땅에서 이민 1세대가 경험하는 온갖 어려움들을 자녀들이 아메리칸 드림을 이룰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인내하며 사셨습니다. 저는 한국 문화와 미국 문화 사이에서 정체성의 문제로 고민도 하고 방황했지만, 부모님의 소원대로 미시간 의대에 들어갔고, 정신과 의사가 되었고, 미시간 대학 교수가 되어 연구하며 가르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아메리칸 드림(American dream)을 이루고 있는 저를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꿈 (God’s dream)으로 인도하시기 시작하셨습니다. 1998년도에 김충근 장로님(JAMA 대표)을 만나게 되었고, 그분과 함께 미국의 영적부흥을 위해서 기도하며 젊은이들을 섬기는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JAMA 사역을 통해서 정말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지난 2008년부터는 전 세계를 다니며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들을 보고 배우고 있습니다. 2008년에는 예루살렘에서 하나님께 기도하며 예배했고, 2010년에는 북한을 방문해 그 땅을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현재는 한국에 머물면서 한국의 통일을 위해 기도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고 있습니다.”

- 호주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신가요?

“아닙니다. 지난 2003년과 2004년에 JAMA대회와 집회 인도차 여러 차례 호주를 방문했습니다. 작년에도 집회 인도차 시드니와 골드코스트를 방문했습니다.”

 - 이번 호주 방문 목적은 무엇인가요?

“제가 한국에 갔을 때, 이형자 이사장님께서 한민족 재외동포 세계선교대회에 대한 비전을 갖고 계신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너무나 기뻐서 이형자 이사장님을 만나서 비전을 나누었고, 최선을 다해 함께 이 일을 돕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형자 이사장님께서 2014년 차세대 한민족 디아스포라 세계선교대회 홍보차 시드니를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고 저도 재외동포로서 응원해 드리기 위해 함께 왔습니다.”

- 왜 차세대 한민족 디아스포라 세계선교대회가 필요한가요?

“한국 사람들이 정식으로 다른 나라로 이민을 떠난지 100년이 지났습니다. 현재 전 세계에 흩어진 한인 동포들이 750만 명이나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흩어진 한인 동포들을 통해서 세계 선교와 하나님의 나라 확장하는 일을 하시기 원하십니다. 그 일을 위해서 흩어진 한인 동포들이 조국 대한민국에 모여서 함께 기도하고 찬양하며, 세계선교에 대한 꿈과 비전을 나누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에는 한국 민족처럼 온 세계에 흩어져 교회를 세우는 민족들이 많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한국 사람들을 전세계로 흩으신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또한 현재 많은 한인 2세, 3세들이 전 세계에서 다니엘처럼, 에스더처럼 주류사회에서 빛을 발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함께 기도하고 비전을 나누는 일은 정말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아가 이제는 통일을 이루어 내야할 때라고 봅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비전은 3개의 한국이 하나로 통일되는 것입니다. 3개의 한국이란 북한과 남한 그리고 세계에 흩어진 한인 동포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제는 3개의 한국이 하나가 되어 하나의 통일된 한국을 만들어야 할 시점이라고 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한민족 디아스포라 세계선교대회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형자 이사장님의 순종하는 마음이 귀하다고 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이 대회에 대한 비전을 받으신 이형자 이사장님은 자신과 별 연관성이 없는 해외동포들을 위해서 마음을 쓰고, 시간을 쓰고 재정을 쓰십니다. 어머니의 마음으로 흩어진 한인동포들을 어머니의 품과 같은 어머니 나라로 다시 부르고 계신 것입니다.  대회에 참석하시면 조국의 따뜻한 사랑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 호주 교포들과 특히 2세들이 왜 이번 행사에 참여해야 하는지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저는 여러 번 호주를 방문하면서 호주에 사는 한국 교포들과 2세들이 겸손하며 심령이 가난한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호주 교포들과 2세들을 저는 정말 사랑하고 있습니다. 호주의 한인 이민 역사가 약 40~50년 정도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이제는 이민 1세대가 눈물 흘리며 기도로 심은 믿음의 씨앗들이 열매를 맺어야 될 때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 호주에서 많은 분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꿈과 비전으로 일어서야 하는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선교대회가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 한민족 재외동포 세계선교대회에서 해외동포들이 입장하고 있다.      © 횃불재단

- 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지요?

“네. 내년 선교대회에 가족들과 함께 오시기 바랍니다. 이민 1세대와 2세대가 함께 기도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이민 1세대와 2세대가 함께 회복되며, 함께 일어나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게 되는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글/정지수|크리스찬리뷰 영문편집위원
사진/권순형|크리스찬리뷰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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