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형씨의 신앙고백 진정성에 대한 공청회

장재형 씨 따르는 자들이 그를 '재림주'로 만들어 간다

김준수/뉴스파워 | 입력 : 2013/08/01 [15:39]
예장 합신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는 지난 7월 15일 합동신학원대학교 예배실에서 ‘장재형 씨의 신앙고백 진정성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크리스천투데이 설립자인 장재형 목사는 지난 2012년 10월 20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통일교 연관 및 재림주 의혹에 대해서 ‘통일교의 재림주 교리는 이단임을 천명하며 제가 재림주이고 이단이라는 의혹은 날조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공청회에 장재형 목사는 한기총에 의해 이단으로 규정된 최삼경, 박형택 목사가 주도하는 공청회에 참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최삼경 목사(빛과소금교회)는 “한기총은 내가 이단에게 최소한의 소명의 기회조차 주지 않는다고 했는데 이는 거짓말”이라고 말하면서 “장재형 씨에 대해서도 한기총에서 조사할 당시 3번 정도, 개인적으로 준 기회까지 합하면 5번이나 된다”고 말했다.
또한 “공청회를 주최하는 것은 합신이지 내가 아니다. 장재형 본인이 이 공청회에 나왔었어야 한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최 목사는 “장재형 씨는 통일교 전력에 대해 회개할 것을 거부하기도 했다”면서 “그러나 통일교 내부의 증인도 나오기 시작했다. 또한 재림주 문제 때도 자신은 재림주라고 가르친 적은 없지만 사람들이 자신을 재림주로 시인한다고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재형 씨가 통일교인인 부인과 결혼하기 위해 1,800쌍이 결혼하는 통일교 합동결혼식을 통해 결혼했으며, 통일교 학생들을 관리하는 신촌학사장까지 역임했다는 구체적인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통일교 교리와 유사한 교리체계, 반드시 장재형을 재림주를 고백하게 만들고 예수님의 초림은 실패했다고 가르치는 교리, 탈퇴자 이동준 씨의 증언(12가지 혐의로 고소를 당했지만 모두 무혐의로 판결됐다) 등을 뒷받침하는 여러 사람들의 비디오 증언과 자료가 있다고 밝혔다.
최 목사는 “진실이 밝혀질 것을 기대한다”면서 “장재형 씨를 중심으로 하는 사역들이 더 이상 한국교회를 어지럽히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형택 목사(합신 이단상담연구소장, 세계한인기독교이단대책연합회 대표회장)는 “장재형 씨를 재림주라고 증언한 사람들의 공증을 받은 문서들과 장재형 씨 재림주 의혹과 관련된 자료들, 각 교단의 조사자료, 일본, 홍콩 등의 증언자료,    <크리채너티 투데이>에서 제공한 장재형 씨의 설교, 문서자료들이 엄청나다”고 밝혔다.

박 목사는 “장재형 씨는 자신을 재림주라고 주장한 적이 없다고 말한다. 그 말은 맞는 말일 것이다”면서 “그러나 그와 그의 지도자들이 가르친 교리는 그 자신을 재림주로 만들어 간다”고 말했다.
이어 장재형 씨를 재림주로 만들기 위한 교리들로 △장재형의 나이에 맞춘 역사연대 △동형, 모형, 변형론에 맞춘 재림주△예수님의 죽음을 실패라고 규정 △영적 이스라엘 144,000명과 장재형 공동체 △제3시대와 때와 시기에 맞춘 재림주론 △구름교회 교리 △두 석판 교리 등을 제시했다.

또한 장재형 집단의 왜곡된 교리들로 ‘초림 예수는 실패했다’, ‘초림 예수와 재림 예수는 다르다’, ‘144,000은 천국의 샘플로서 장재형 집단을 말한다’, ‘영원한 복음을 전하는 자가 재림주인데 장재형이 전하고 있다’, ‘장재형의 역사가 바로 다윗의 역사다’ 등을 제시했다.
박 목사는 “장재형 씨는 이미 통일교에서 나온 상태이고, 현재 예장합동복음이라는 교단을 만들었다”면서 “현재 상태에서는 통일교와 관련이 있다고는 할 수 없지만, 통일교 현직 목사로부터 장재형 씨가 통일교로 돌아가고 싶다는 말도 들었다”고 밝혔다.

장재형 씨의 신앙고백에 대해서 최삼경 목사는 “그 전에 어떤 교리를 가르쳤어도 올바른 신앙고백을 했다고 모든 것이 용서되는 것인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면서 “신앙고백을 했더라도 그 전의 잘못에 대한 시인이 없었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한다. 천의 거짓말을 하고 한 번의 진실을 말했다고 해서 이전의 거짓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형택 목사도 “모든 이단들이 신앙고백을 표명하고 있다. 장재형 씨나 류광수 씨가 한 신앙고백이 거의 유사하다”면서 “신앙고백을 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당사자가 어떤 신학사상을 가지고 있는 점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김준수|뉴스파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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